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이유, ‘BTS 뷔’ 손잡은 신곡에 LGBT 뿔난 이유, 뭐길래?
70,243 1410
2024.01.17 13:23
70,243 1410
BesoAX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가수 아이유가 신곡 '러브 윈스'(Love Wins) 방탄소년단(BTS) 뷔가 등장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가운데, 해당 곡 제목을 비판하는 성소수자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16일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BTS)의 뷔와 아이유가 마주 앉은 모습의 예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해당 소식이 공개된 뒤 성소수자들 사이에서는 볼멘 소리가 나왔다. 문제가 된 부분은 신곡 제목인 '러브 윈즈'(Love Wins)다. 성소수자들의 퍼레이드 등에서 구호로 사용돼 온 해당 문구를 일반적인 이성애(heterosexual) 콘텐츠에 차용할 경우, 기존의 의미가 퇴색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 것이다.

'Love Wins'는 2015년 6월 26일 미국 연방 대법원이 동성 결혼을 합법화 했을 당시 성소수자들이 해시태그 등으로 사용했던 관용구다. 이후 2016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동성애자 나이트클럽에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의미로 쓰였다. 해당 문구는 이후에도 다국적 퀴어 퍼레이드 등에서 지속적으로 사용돼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TaggnS



이날 X(구 트위터)에는 "억압과 차별의 현장에서 외친 구호를 이렇게 쓰면 안 된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본인의 언어로 표현해라", "이성애는 언제가 이겨왔는데 왜 '사랑이 이긴다'를 가져다 붙이냐"는 비판적인 반응들이 잇따랐다.

반면 이같은 비판은 지나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상당하다. 이미 'Love Wins'라는 동명의 곡들이 여러 개 존재할 뿐더러, 해당 문구는 혐오와 미움을 이기는 보편적 사랑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는 관용구이기도 하다는 반론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남자와 여자가 한 컷에 있다고 해서 꼭 이성애를 상징하느냐", "뷔가 여장하고 나올 수도 있지 않느냐"며 섣부른 비판을 경계했다. 또 이번 논란을 두고 "레게머리는 차별 받던 흑인들의 상징이니 다른 인종이 하지말라는 주장과 다를 게 뭐냐", "성경에도 나오는 구절이라는데, 성소수자의 전유물은 아니지 않냐"고 옹호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유 신곡 '러브 윈스'는 오는 24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아이유의 신곡 발표는 2021년 12월 발패한 '조각집' 이후 약 2년 1개월 만이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253363


목록 스크랩 (2)
댓글 14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474 12.23 15,9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0,6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3,4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3,81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6,7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243 정보 네페 알림 설정 100원 11 15:02 349
2942242 이슈 12월 23일 밤 9시, 허리가 굽은 노인이 양손에 무얼 잔뜩 들고 소방서에 왔다. 3 15:02 314
2942241 유머 한결같이 주우재보고 인형처럼 있으라고 하는 유재석 ㅋㅋㅋㅋㅋㅋㅋㅋ 6 15:02 641
2942240 이슈 회사 하나 차려도 될 정도인 포레스텔라의 업무량 15:02 388
2942239 기사/뉴스 정부 "내년 대미투자 200억달러 보다 훨씬 적을 것" 15:02 69
2942238 이슈 유튜브 채널에서 '식폭행' 단어 쓴 공영방송 KBS 9 15:01 682
2942237 이슈 인증 하나 없지만 믿을 수 밖에 없는 최강록 일화 7 15:01 521
2942236 이슈 홍백가합전 나온다는 프듀48출신 일본 아이돌.jpg 6 15:01 459
2942235 이슈 [네이트판] 아내와 어머니의 관계.. 어떡하죠 2 15:01 741
2942234 유머 크리스마스 하나도 기대 안되는 머리 해주세요 2 15:00 328
2942233 기사/뉴스 MC몽, 차가원과 불륜 의혹 부인 “조작된 문자, 언론사 고소할 것” [전문] 5 14:59 490
2942232 이슈 방탄소년단 뷔 인스타 사진 업뎃 (보그재팬 V컷) 5 14:59 221
2942231 기사/뉴스 [단독] “美 안 되고 中도 안돼”…키움 이어 한투도 해외주식 채널 멈췄다 7 14:58 306
2942230 이슈 유실견 호랑이 견주 후원금 사용내역서 특이점 4 14:57 849
2942229 유머 OO가 들어있으면 국룰 위반 4 14:57 285
2942228 유머 세상에서 제일 못 생긴 새는? 6 14:55 236
2942227 이슈 에스파 닝닝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4 14:54 870
2942226 이슈 [네이트판] 가족 경제권을 가진 남편의 상속금 이체요구 13 14:54 1,443
2942225 유머 퇴근길 지하철에서 윤남노한테 벌어진 일 16 14:54 1,896
2942224 유머 이제 씻고 나와서 머리 말린다는 친구...insta 1 14:53 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