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4시30분께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싱가포르 국적 여성 A(24)씨가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다.
인근 한 대학교에 다니는 유학생인 A씨는 휘경동의 한 주민센터 인근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변에 있던 다른 남성이 가해 남성의 몸을 붙잡고 말렸고, A씨는 그 자리를 피해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이 도착했을 때 이미 가해자는 현장을 뜬 것으로 전해진다.
사건 현장 바로 앞의 가게에 폐쇄회로(CC)TV가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아 범행 당시 상황이 찍히지는 않았다. A씨는 얼굴에 긁힌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A씨는 뉴시스에 "가해자는 후드나 모자로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그냥 밖에서 보는 평균적인 남성처럼 생겼었다"며 "처음 본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에 살면서 외국인이라고 내가 먼저 말을 꺼내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한국 사람처럼 생겨서 인종적인 이유는 아닌 것 같다"면서도 "불안증과 트라우마 때문에 상담을 받으려 한다" 부연했다.
A씨의 한국인 지인들도 재학 중인 학교를 포함해 주변 대학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목격자를 찾는다는 글을 올리며 돕고 있다고 한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사건 경위를 들은 뒤 인근 CCTV 등을 추가로 확보해 가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인근 한 대학교에 다니는 유학생인 A씨는 휘경동의 한 주민센터 인근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변에 있던 다른 남성이 가해 남성의 몸을 붙잡고 말렸고, A씨는 그 자리를 피해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이 도착했을 때 이미 가해자는 현장을 뜬 것으로 전해진다.
사건 현장 바로 앞의 가게에 폐쇄회로(CC)TV가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아 범행 당시 상황이 찍히지는 않았다. A씨는 얼굴에 긁힌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A씨는 뉴시스에 "가해자는 후드나 모자로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그냥 밖에서 보는 평균적인 남성처럼 생겼었다"며 "처음 본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에 살면서 외국인이라고 내가 먼저 말을 꺼내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한국 사람처럼 생겨서 인종적인 이유는 아닌 것 같다"면서도 "불안증과 트라우마 때문에 상담을 받으려 한다" 부연했다.
A씨의 한국인 지인들도 재학 중인 학교를 포함해 주변 대학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목격자를 찾는다는 글을 올리며 돕고 있다고 한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사건 경위를 들은 뒤 인근 CCTV 등을 추가로 확보해 가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319555?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