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남자 고독사, 여자보다 5배 많다…“50대 남성 최다”
36,639 576
2024.01.15 10:35
36,639 576
15일 학계에 따르면 나주영 부산대학교 의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학술지 ‘보건사회연구’ 최신호(제43권 제4호)에 실린 ‘법의부검 자료를 통한 대한민국 고독사에 관한 고찰’ 논문에서 법의부검 자료로 분석한 고독사의 특징을 설명했다.

고독사 예방법에 따르면 고독사는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사회적 고립상태로 생활하는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세상을 떠나고,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 시신이 발견되는 죽음을 뜻한다.

고독사 사망자 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독사로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사례는 2021년 한 해 동안 3000건을 넘겼다. 2017∼2021년 국내 고독사 수는 2412명→3048명→2949명→3279명→3378명으로 늘었다.

이번 연구는 복지부의 실태조사 기간을 고려해 법의병리학자인 나 교수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시행한 664건의 법의부검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했다.

법의부검 자료는 경찰의 수사 자료 및 부검 결과가 포함된 자료로서 죽음을 설명해주는 가장 적확한 자료라는 평가를 받는다. 나 교수는 연구에서 법의부검 자료를 토대로 한 인구사회학적·법의학적 분석을 시도했다.

분석 결과 사망 후 3일 이상 지난 뒤 발견된 고독사 사례는 128건(19.3%)이었다.

이 중 남성이 108명으로 여성(20명)보다 5배 이상 많았다. 나이로는 50대가 51명(39.8%)으로 가장 많았고 60대와 40대가 각각 30명(23.4%), 28명(21.9%) 등의 순이었다. 20∼30대가 고독사한 경우도 8건(6.3%) 있었다.

사망 후 고독사 시신이 발견되기까지 평균 기간은 26.6일이다. 숨진 뒤 일주일 이상의 기간이 지난 뒤 발견된 사례만 보면 평균 기간은 39.9일로 80건(62.5%)이 이 경우에 해당했다.


고독사를 가장 많이 발견하고 신고하는 건 이웃 또는 건물관리인, 임대인 등이었다. 65명이 평균 29.7일 만에 이들에 의해 발견됐다.

가족이 시신을 발견하기까지는 평균 17.6일이 걸렸다. 복지 공무원에 의해서는 평균 12.3일 만에 발견됐으나 수도·전기·가스 검침 등 일상 공무 수행 중 시신을 발견한 경우를 포함하면 평균 67.8일이 걸렸다.

고독사의 경우 63%에서 0.03% 이상의 혈중알코올농도가 확인됐다. 고독사 사망자들에게서 검출된 평균 알코올농도는 0.074%였다. 시신이 부패하면 체내 알코올이 형성될 수 있어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인 경우만 따져보면 128명 중 80명이 이에 해당했다. 이들의 평균 농도는 0.109%였다.

특히 생전 사회적 고립 이유가 알코올 관련 문제로 파악된 사례도 43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10명은 간경변증 등 알코올 관련 질환이나 급성알코올중독, 만성알코올중독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부검에서 확인됐다.

나 교수는 “고독사와 알코올 장애에 대한 상호 유기적 사회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10건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고독사 중 5명은 약물 중독으로 사망했다며 약물 처방의 통합적 관리 필요성도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42372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7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868 04.22 49,2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93,4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65,3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75,0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71,7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2,8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61,9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4 20.05.17 8,673,7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4,5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6,2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4169 이슈 연습량 어마무시하다는 포레스텔라 일화 13:47 21
3054168 유머 새우튀김 카레우동를 시켰는데 버그걸린것처럼 음식이 나옴 2 13:44 1,038
3054167 정보 후기방 난리난 3년 전부터 식물 키우기 시작해서 현재 150종 넘게 키우는 후기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jpg 19 13:41 1,967
3054166 유머 해외에서 잘생긴 왕자로 유명한 두바이 왕세자.jpg 13 13:39 1,613
3054165 유머 야구선수의 인사를 새침하게 받아주는 심판 13:39 487
3054164 이슈 한국여자들이 결혼식에서 검정옷 입으면 장례식이냐 난리치던 놈들이 2 13:39 1,480
3054163 이슈 덕질 짬바가 느껴진다는 강소라의 내가 아이돌 이라면? 11 13:36 639
3054162 이슈 최근 20~30대에게 급증하고 있는 심각한 질병 (약혐) 16 13:36 2,309
3054161 기사/뉴스 "디즈니 주스 먹자며 7세부터 강간"…'마이클' 개봉일에 4남매 소송 8 13:34 1,881
3054160 유머 자고 일어나니 문상훈에서 원필로 변신 8 13:33 862
3054159 이슈 범죄사건이 예능으로 다뤄지는 게 한국의 문제점 8 13:30 2,105
3054158 이슈 아 그러니까 너희들 마라카스 보이즈 아니고 saja보이즈 라니까 자꾸 이럴래 7 13:30 1,062
3054157 기사/뉴스 유재석 '포복 탈출' 통했다…'놀면 뭐하니?' 통영편, 시청률·화제성 모두 잡아 2 13:29 417
3054156 이슈 '사진가 때문에 웨딩사진 다 버리자는 남편' 사진가 본인 반응 208 13:29 11,344
3054155 이슈 언론이 거의 다루지 않는, 삼성전자 노조 이야기(펌, 장문) 13:29 361
3054154 이슈 망한회사 살려낸 조권이 자주쓰는 마사지기.jpg 13:29 1,322
3054153 이슈 17살때 모습이랑 달라진게 없는 박지훈 5 13:27 645
3054152 이슈 돌판에서 꾸준히 수요는 있는데 요즘 진짜 공급은 ㄹㅇ 드물어진거 같은 컨셉 50 13:24 3,999
3054151 이슈 지금 야구장가면 외야 / 내야 이럼 6 13:22 1,487
3054150 유머 아름다운 경치와 날씨로 예능 보고 가보고 싶다는 댓글 많은 통영 5 13:21 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