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BO] “2년 만에 폐지? 도입하자고 할 땐 언제고…” 샐러리캡 폐지, 찬반 의견 팽팽했다
15,492 129
2023.12.15 12:32
15,492 129




한편 이날 실행위에선 최근 일부 구단이 문제 삼는 ‘샐러리캡’도 의제로 올라왔다. 

올겨울 몇몇 구단은 ‘비현실적인 샐러리캡 때문에 선수단 구성이 불가능할 지경이다’ ‘외부 FA(프리에이전트)는커녕 내부 FA도 잡기 어렵다’ ‘샐러리캡의 순작용보다 부작용이 크다’면서 ‘샐러리캡 폐지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실제 ㄱ 구단은 올겨울 내부 FA와 전부 계약할 경우 샐러리캡 초과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ㄴ 구단 역시 아직 미계약 상태인 내부 FA를 잡으려면 샐러리캡 초과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ㄷ 구단은 샐러리캡 문제로 2차드래프트 당시 여러 베테랑 선수를 35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가 큰 홍역을 치렀다. 


.


.


실행위와 이사회 내용을 잘 아는 야구 관계자는 “수도권 한 구단과 서울 모 구단이 ‘샐러리캡을 없애야 한다’ ‘샐러리캡 때문에 야구 발전이 어렵다’는 식으로 여론몰이에 앞장선다”면서 “모 구단의 경우 대형 FA를 영입하면서 계약 4년째에 연봉을 몰아놨던데, 아마도 이 선수의 4년 차 쯤엔 샐러리캡이 없어질 거란 계산을 한 것 같다. 샐러리캡 폐지를 얘기하는 의도가 너무 투명하게 보인다”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 



이 야구 관계자는 “샐러리캡 제도 도입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면, 애초 샐러리캡 도입에 앞장선 분들이 지금 샐러리캡 폐지에 앞장서는 바로 그 구단 사장과 단장들”이라며 “당시엔 자기네 주축 선수들이 한꺼번에 FA 자격을 얻으면서 몸값을 감당하기 어려워지니까 샐러리캡을 만들자고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랬던 구단들이 이제 와서 ‘제도가 비현실적이니 없애자’고 주장한다. 제도에 문제점이 있다면 얼마든 논의할 수 있지만, 자기들 편의에 따라 제도를 만들었다 없앴다 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E구단 관계자의 생각도 비슷하다. “일단 제도를 만들었으면 최소 3년은 유지해야 한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며 “이제 2년밖에 안 된 샐러리캡을 폐지하면, 그동안 샐러리캡 제도에 맞춰 선수단을 구성한 우리 같은 팀들은 바보가 된다. 샐러리캡을 지키기 위해 고액 몸값 선수, 베테랑 선수를 내보내고 여론의 비판을 받는 아픔을 감수해야 했다. 샐러리캡 신경 안 쓰고 구단을 운영한 팀들이 이제 와서 제도 폐지를 주장하는 걸 보면 양심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샐러리캡 문제는 이날 실행위에서 표결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 정관 제28조 (위원회의 의결방법)에 따르면 실행위원회는 “재적위원 3분의 2이상 의 출석과 출석위원 3분의 2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하게 돼 있다. 취재 결과 최소 4개 구단이 샐러리캡 폐지 혹은 조정에 반대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문제 역시 내년 1월 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지만, 그사이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http://www.spocho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7525


목록 스크랩 (0)
댓글 1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차분함에 생기 한 방울! 드뮤어 · 뉴트럴 · 뮤트 · 모카무스 · 미지근 · 멀멀 컬러 등장 ✨젤리 블러셔 5컬러✨ 체험 이벤트 507 03.19 46,9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75,76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54,54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92,9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36,78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56,90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20,76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93,2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45,2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08,5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453 이슈 질질 짜면서 영원히 못 잊을 전남친 되는 재능 애바인거 같은 배우 이준영 2 05:26 464
2664452 이슈 사람 비주얼이 이정도로 달라질수있다는게 믿기지않는 달글;;; 9 05:21 775
2664451 이슈 얼굴에 돈 안 쓴다는 베복 이희진(feat. 저속노화 교수님) 5 05:01 1,379
2664450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79편 1 04:44 278
2664449 이슈 안읽씹러들의 공감.shorts 4 04:36 729
2664448 이슈 지수가 회사 운영하기 힘든 이유ㅋㅋㅋ 04:32 1,163
2664447 이슈 우웅 하면서 고개 끄덕이는데 너무 귀여워 9 04:30 960
2664446 이슈 길티님 작년 4,5월 정말 열일하셨죠.. 언급하신 릿 팔로우건 말고도 발푸르기스의 밤, 단월드 음모론을 주장하며 릇 까판 조장, 방 멤버들 신도설 주장.. 17 04:24 1,477
2664445 이슈 냅다 잠드는 인절미 4 04:13 1,066
2664444 이슈 신동엽이 이병헌을 snl에 섭외한 방법.shorts 3 04:09 915
2664443 이슈 레전드였던 스우파 유행어 모음.ytb 04:05 667
2664442 유머 켄드릭 라마 드디어 빛보네 16 04:04 2,348
2664441 유머 아니 집에 가는데 맹수가 쫓아오더라니까?! 4 03:59 1,084
2664440 이슈 아기판다의 귀여운 행동 5 03:53 1,037
2664439 이슈 아기카피바라 6 03:50 951
2664438 이슈 ???: 제 목숨 살리셨네요 감사해요 10 03:46 1,730
2664437 이슈 100만의 깃발!!! 6 03:46 1,324
2664436 정보 역대 멜론 남자가수 주간1위 순위 6 03:43 1,180
2664435 이슈 빵소리에 놀란 고양이 1 03:41 871
2664434 이슈 팬한테 함부로 인사하면 안되는 이유.... 1 03:40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