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2년 전 당근마켓서 밥솥 사간 남자와 결혼하게 됐어요”
79,263 338
2023.12.11 20:48
79,263 338
VeJjJD


10일 당근마켓 한 동네생활 커뮤니티에는 “2년전 제 밥솥 사간 남자와 결혼하게 됐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한 달뒤 결혼한다는 예비신부 A씨는 “지인들도 저희 부부 첫 만남이 당근거래였다는 걸 들으면 신기해하고 궁금해하셔서 저희를 만나게 해준 당근에도 소식을 전해본다”며 운을 띄웠다.


SvbHmJ

일각에서 ‘첫 눈에 반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A씨는 “당시 밥솥 거래 자체는 쿨거래로 진행됐고 당시 코로나 시국이여서 둘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둘은 쿨거래를 마쳤고 A씨는 “밥솥 사진에 제가 키우던 고양이가 함께 찍혔었는데 밥솥 거래 당일 신랑이 고양이 수제간식을 주었다”고 말했다.
 
대면 거래를 마치고 몇시간 뒤 A씨 신랑이 A씨에게 고양이 간식을 나눔해준 것이다.
 

A씨는 “지인들은 다들 ‘신랑이 노렸네’라고 하시는데 신랑은 저를 학생쯤으로 생각했었고 본인은 절대 그런 불순한 의도가 아니었다고 펄쩍 뛴다”고 전했다.
 
그는 “당근 거래 당일 늦은 저녁에 다시 재회를 했고 저는 빈손으로 넙죽 받기 죄송해서 바나나우유라도 하나 사서 건넸다”며 “고양이 간식을 받아와 먹였는데 잘먹어서 기분이 좋았고 감사하다고 인증샷도 보내줬다”고 말했다.
 
A씨는 “그때까지만 해도 서로가 상대를 본인보다 한참 어리게만 보고 있던 상황이라 이성의 느낌보단 고마운 동네 주민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며 “고양이 간식 이야기를 시작으로 가벼운 대화를 이어가다 서로 나이를 알게 됐는데 예상 밖으로 한 살차이 또래였고 그때부터 친근감이 급격하게 생기며 가까운 동네 친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A씨는 “그렇게 알콩달콩 2년 반의 연애를 하고 부부의 연이 닿았는지 내년 1월 20일에 결혼식을 올린다”며 “거래 상대로 또래 이성이 나올 확률과 그 이성이 내 마음에 들 확률을 생각하면 소중한 인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 이야기를 듣고 나면 다들 당근으로 뭘 팔아야겠다고 하시던데 요즘 세상이 하도 흉흉하니 음흉한 목적성을 가지고 물건을 사고 팔거나 싫다는 이성에게 찝적대는 사람들이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https://naver.me/Fu6Y3J2L


이 기사엔 빠졌는데 고양이 간식 나눔하게

된 이유는 이거래 ㅋㅋㅋ


hrYuPx


A씨는 "밥솥 거래 당일이 마침 신랑 친구가 고양이 수제간식 가게를 오픈하는 날이어서 신랑이 축하의 의미로 간식을 몇 개 팔아줬다고 한다. 그런데 사고 보니 줄 사람이 없어 난감해 하다가 제 사진 속 고양이가 생각났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3)
댓글 3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131 12.23 52,4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03,92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31,0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86,9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64,2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59,2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6 20.09.29 4,607,9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11,6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47,9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79,1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8925 이슈 7년차 걸그룹이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 건가 20:33 87
2588924 기사/뉴스 [MBC 단독]시민들 "무서워요, 전쟁 났나요?" 112 신고에 드러난 공포와 혼란 속 내란의 밤 1 20:32 268
2588923 이슈 [MBC 단독] 국회에서 5분거리 감금시설 만들어 놓았음 (내용캡쳐) 20 20:31 931
2588922 이슈 [MBC] 12•3 계엄 선포 후 불안한 시민들 112에 신고 빗발쳤다고 함.jpg 12 20:31 1,038
2588921 유머 동물병원에 온 알파카 8 20:30 542
2588920 기사/뉴스 변호인단까지 '부정선거 망상 카르텔'‥'내란 옹호' 전광훈과도 인연 1 20:28 300
2588919 이슈 새끼 젖도 못 물려보고 빼앗겨버린 어미견 2 20:28 922
2588918 이슈 여자들은 왜 그렇게 주차를 못해요? 22 20:27 2,258
2588917 이슈 정채연 인스타그램 업로드 2 20:27 540
2588916 이슈 아이브 콘수니 레이 인스타 업뎃 3 20:27 274
2588915 이슈 이번 크리스마스를 진짜 제대로 즐긴 남자아이돌 1 20:26 975
2588914 유머 고객에게 욕먹은 배민 사장님 9 20:26 1,709
2588913 유머 월루하다가 프린트 함.jpg 2 20:26 1,162
2588912 이슈 [MBC 단독] 국회 근처 5분 거리에 감금 시설 추가로 만들어놓음 276 20:24 12,270
2588911 이슈 [단독] 권성동 계엄 선포 직후 경찰에 자기 사무실 인원 배치해달라함 90 20:23 5,403
2588910 이슈 내일 엠스테 스케줄로 출국하는 베이비몬스터 1 20:23 463
2588909 이슈 [뮤비해석] 사마귀로 집착증 있는 아내의 결말을 보여주는 반전 뮤비 7 20:22 1,390
2588908 이슈 같은 멤버에게 여미란 소리 들은 에이티즈 산 가요대전 착장 1 20:21 858
2588907 기사/뉴스 여당 지지자들 "대국민 사과 반대"‥권성동 "얼굴 두껍게 다녀라" 9 20:20 948
2588906 이슈 귀엽다고 난리난 웬디 출근길 영상 8 20:20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