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스튜디오 뿌리 피해자분 인터뷰
51,098 356
2023.12.05 12:20
51,098 356

https://n.news.naver.com/article/310/0000112533

 

(전략)

 

일부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A씨의 이름, 사진, SNS, 카카오톡 등을 공개하며 '한강에 빠져 죽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집단린치를 가했다. 이어 '스튜디오 뿌리'에는 사과문과 함께 A씨를 해고하라고 요구했다.

 

'스튜디오 뿌리'의 장선영 대표 지난달 26일 사과문을 통해 '원화 애니메이터인 A씨가 해당 동작 하나하나를 컨트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의혹을 부정했으나, 논란이 계속되자 이튿날인 27일 2차 사과문을 내고 'A씨가 퇴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논란이 된 장면을 그린 애니메이터는 뿌리 측의 외주를 받은 40대 남성 작가가, 다른 장면 또한 남성 작가들이 그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럼에도 비난이 멈추지 않자 A씨는 명예훼손, 스토킹, 모욕죄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제보 받은 건수만 560건에 달한다.

 

A씨는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과정에서 수차례 검수 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개인적인 의도를 집어넣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사 팀원들이 함께한 작업물이 하루아침에 말도 안 되는 음해로 내려간 것이 가장 마음 아프다. 자신이 잘못됐다는 걸 깨닫고 더 이상의 날조와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를 멈췄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A씨와의 일문일답.

 

(...)

 

- 퇴사하지 않은 상태에서 회사와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퇴사가 아닌 정직 상태로 현재 사무실에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 '집게손가락' 논란이 시작된 당시 나도 회사 측도 이런 일이 처음이라 많이 당황했다. 장선영 대표는 원청회사인 넥슨에 대책을 문의했고, 나는 대표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었다.


넥슨의 압박으로 장 대표는 내게 조심스럽게 퇴사를 권유했다. 회사 사람들을 너무 좋아하고. 회사가 더 이상 공격받길 원치 않아 알겠다고 답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27일 내가 퇴사를 했다는 회사 측 2차 사과문이 올라갔다.


해당 사과문은 게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삭제 후 장 대표가 "아무래도 (퇴사는) 아닌 것 같다. 사과문은 내렸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하루 이틀 더 기다려 보는 걸로 하겠다"고 연락을 줬다. 감사하고 마음이 놓였었다.


다음날 넥슨코리아 사옥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PM유저협회, 청년유니온 IT노조 등을 만나 대책을 의논했다. "현재 상황에서 퇴사하면 모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대표에게 해당 내용을 전했다. 이후 활동가, 대표, 총감독이 모두 모여 회의했고, 그 결과 직원을 보호하고 넥슨의 갑질을 규탄하는 방향으로 결론짓게 됐다."

 

(...)

 

- "페미니즘을 그만 둔 적 없다. 은근슬쩍 페미 계속 하겠다"는 글을 두고 손가락 그림 삽입을 스스로 인정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oDnWOV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A씨가 의도적으로 애니메이션에 '집게손가락'을 삽입했다며 근거로 내세운 게시물 ⓒA씨 제공
 

"작년 3월 11일 '페미니스트들은 돈을 받고 움직인다. 돈줄 막으면 사라질 것'이라는 내용의 에브리타임 게시물을 비판하는 글을 공유하며 적은 문구다. 이는 그림에 손가락 집어넣겠단 뜻이 전혀 아니다. 페미니즘은 성평등을 지지하는 운동이기에 누군가 핍박하더라도 모금에 동참하거나 시위에 나가는 등 타인의 눈에 거슬리지 않는 방식으로 페미니즘 운동을 하겠다는 의미다.


또한 논란이 된 메이플스토리 영상 작업은 10월 말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게시물과 영상 작업 간 1년 반의 시간 차가 있다. 그 사이에 만든 작업물도 모두 문제라고 지적한다면 조금이라도 이해를 할 텐데 그렇지 않았다."

 

(후략)

목록 스크랩 (1)
댓글 35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노프랍] 요새 너무 춥죠? 피부에 바르기만해도 따뜻해지는 히팅 클렌징 밤🌽 노프랍 체험단 이벤트 199 00:08 12,77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12,9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88,6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460,13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95,00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85,8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60,8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29,5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00,94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43,5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8909 이슈 유튜브 본사가 사망여우 채널 폐쇄 검토중인 이유 요약: 사실적시 명예훼손 법 때문 ㅡㅡ 23:25 35
2548908 이슈 우리가 누리는 혜택의 다른면에는 누군가의 피눈물이 있을지도 모른다 23:25 78
2548907 이슈 전라도 와서 보쌈 시켰다가 충격먹은 이유 23:24 287
2548906 이슈 스테이지 파이터 한국무용 최호종, 기무간 과사.JPG 1 23:24 185
2548905 이슈 중당에 신라면 먹는 일본아재 2 23:23 290
2548904 이슈 [공지] 아일리원(ILY:1) 멤버 '아라'의 활동 관련 안내 23:23 390
2548903 이슈 4B 운동과 함께 수출된 또 한가지 5 23:22 478
2548902 이슈 [팅글썰롱] ASMR로 듣는 '엔시티 드림 지성과 해찬이 싸운 후 화해하는 방법은?' | NCT DREAM 지성&해찬 편 1 23:20 79
2548901 이슈 [핑계고] 공유 : 잠 안 올 때 그런 거 다 보지 않아....?.jpg 15 23:20 1,306
2548900 기사/뉴스 [오수경의 tview] 정숙한 세일즈 23:19 205
2548899 이슈 인스타에 쯔위가 준 생일선물 자랑하는 모모 ㅋㅋㅋ 1 23:19 638
2548898 유머 원덬이 기억하는 아이돌 안무영상이 필수컨텐츠가 되기 시작한 시점 3 23:18 781
2548897 이슈 플레이브 PUMP UP THE VOLUME 콘서트 라이브 영상 23:18 108
2548896 이슈 중티 난다고 하면 가차없이 포기하는 중국인 남친 116 23:16 6,337
2548895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Igloo' 멜론 일간 추이 1 23:16 265
2548894 이슈 처음 데뷔곡 듣자마자 멤버들 반응 확 갈렸었다는 슈퍼주니어..........jpg 9 23:15 808
2548893 유머 도널드트럼프의 젊은 날 행각 7 23:13 1,352
2548892 유머 어린이들 보다 어른들이 더 환호 했다는 무대 1 23:13 824
2548891 기사/뉴스 과태료 미납액만 '16억' 임씨, 속도위반만 1만9651번 4 23:12 920
2548890 이슈 오늘 재밌었어! 시간 날때 5,857원씩 보내줘 했을때 당신의 정산 스타일은? 97 23:11 1,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