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취재에 따르면 데이식스는 12월 말 서울 화정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모든 멤버가 '군백기'(군대+공백기)에 마침표를 찍은 후 팀으로서 처음 알리는 음악적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리더이자 보컬 겸 기타리스트 성진은 지난해 9월 육군 현역으로 전역했고, 아이돌 가수 최초 카투사가 된 보컬 겸 베이시스트 영케이는 올해 4월 군 생활을 마쳤다. 드러머 도운은 육군으로서 7월 제대했고, 아이돌 가수 최초 해군으로 입대한 원필은 11월 27일 민간인이 됐다.
데이식스가 대면 형식의 단체 콘서트로 팬 마이데이들과 만나는 건 2019년 12월 콘서트 이후 무려 4년 만이다. '군백기'에도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기존 곡들이 재조명되며 차트를 역주행한 터라 기존 팬들에 새로 유입된 팬들의 화력이 더해져 티켓팅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멤버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이야기는 계속될 거다. 웃으며 다시 만나자", "좋은 모습으로 돌아와 무대 위에서 마이데이(데이식스 공식 팬덤명) 분들과 함께 뛰놀고 싶다"라는 입대 전 소망을 이룬다. 특히 원필은 팀 '군백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육군보다 복무일수가 2개월가량 긴 해군에 자원 입대하고, 음악적 감을 빠르게 회복하고자 한 달가량의 휴가를 모아 전역 직전 사용하며 각별한 데이식스 마이데이 사랑을 증명했다.
이번 공연에서 최초 공개될 라이브 무대들이 적지 않다는 점도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데이식스는 코로나19 시국에 접어든 후 발매한 미니 6집 'The Book of Us : The Demon'(더 북 오브 어스 : 더 디먼)(2020년 5월 출시)과 미니 7집 'The Book of Us : Negentropy - Chaos swallowed up in love'(더 북 오브 어스 : 네겐트로피 - 카오스 스왈로드 업 인 러브)(2021년 4월 발표)에 수록된 모든 노래를 단체로 선보이지 못했다.
2015년 9월 JYP엔터테인먼트 최초의 밴드로 데뷔한 데이식스는 'Congratulations'(콩그레츄레이션)을 필두로 '놓아 놓아 놓아', '예뻤어', '좋아합니다',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Zombie'(좀비), '뚫고 지나가요' 등 숱한 자작곡을 흥행시키며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로 자리매김했다.
데이식스는 데뷔 4년 만에 라이브 공연 100회 돌파, 두 번의 월드 투어 개최,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상 수상 등 성과를 거뒀다. 데뷔 7주년이었던 지난해 9월 재계약을 체결하며 2막의 무수한 페이지들 역시 함께 써 내려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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