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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동업자 정신 위반? 한화는 잘못없다. '20인'에 은퇴 직전 박찬호도 묶었는데 [SC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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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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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강민이란 변수가 등장하면서 다른 이슈들이 묻혔다. 한화는 하위 3개팀에게만 주어진 2장(4~5라운드) 중 한장인 전체 22번 픽으로 김강민을 지명했다. 이날의 마지막 픽이었다. 한화의 고민이 엿보인다.2차 드래프트는 비공개로 치러진다. 따라서 각 구단 보호선수 등 관련 명단도 공개되지 않는다.

다만 야구계에 따르면 은퇴 예정 선수의 경우 비고란에 관련 표기가 있었다. 하지만 김강민은 그 대상자가 아니었다.

행사 직후 SSG 측은 "은퇴를 논의중인 선수인 만큼 김강민이 지명받을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최주환을 비롯해 몇몇 선수들을 보호선수에서 제외한 구단 기조상 김강민까지 포함할 순 없었다"고 설명했다.

'보호선수 제외'에 대해 김강민과의 사전 교감은 없었다. 김성용 SSG 단장은 "이제부터 김강민과 거취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화에겐 전혀 잘못이 없다. 현역 최고령 선수임에도 김강민은 열악한 한화 외야에 큰 도움이 될 선수다. 한화 구단은 "김강민은 외야 뎁스 강화 및 대수비 대타 자원의 기량을 가지고 있다. 우리 어린 외야수들과 많은 공감을 나누면서 성장시킬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일각에선 한화를 향해 '동업자 정신이 없다', '상도의에 어긋난다'는 비판도 나온다.

하지만 보호선수 제외는 곧 타 팀에서 데려가도 무방하다는 10개 구단의 합의다. 이는 2차 드래프트뿐 아니라 FA, 향후에도 혹 있을지 모를 신생팀 창단 특혜 등 모든 상황에 걸쳐 일관되게 적용되는 기준이다.

은퇴를 앞둔 선수, 원클럽맨 레전드라서 택하지 못한다면 SSG 혼자 보호선수를 한명 더 쓰는 셈이다. 그런 논리라면 김광현 이정후가 보호선수에서 풀려도 지명하지 말라는 것인가.

더구나 한화는 2012년 NC 창단 특혜로 기존 구단 지명이 이뤄질 때 은퇴를 준비중이던 박찬호를 무려 '20인'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한 전례가 있다. 김강민과 마찬가지로 드래프트 전까지 선수 본인과 은퇴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황. 고향에 돌아오길 원했던 레전드에 대한 예우였다.


이제 김강민은 은퇴하지 않는 이상 내년부터 한화에서 뛰어야한다. 10개 구단은 오는 25일까지 KBO에 보류선수 명단을 제출해야한다. 이는 오는 30일 공시된다. 한화는 SSG에 1억원의 양도금을 내고, 김강민의 공식적인 소속팀은 한화로 바뀐다. '김강민(한화)'이 되는 것이다.

다만 김강민이 곧바로 은퇴를 선언할 경우, 한화 소속으로 한 경기도 뛰지 않은 상황에선 KBO에서 추가적인 합의가 이뤄질 여지는 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076/000408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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