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카페서 남의 노트북 들고 튄 여성 1년간 못잡아"…CCTV 영상 공개
65,349 411
2023.11.22 22:02
65,349 411
VXyrtN


“한국은 카페에서 남 물건 안 건드리는 걸로 유명했는데


우리나라는 카페 테이블에 휴대용 컴퓨터(노트북)나 휴대폰을 올려놓고 자리를 비워도 훔쳐가는 사람 없는 양심적이고 안전한 나라로 해외에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런 사실도 이제는 옛말이 됐다.

지난해 서울 한 카페에서 노트북을 도난당한 남성이 “절도범을 1년 넘게 잡지 못했다”며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A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해 8월 6일 강남구 한 카페에서 노트북을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A씨는 주문한 음료를 받아 테이블에 놓아둔 뒤 마침 친구가 근처에 왔다고 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고 한다.


함께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카페 안을 서성거리더니 자리에 앉는다. 바로 옆 테이블에는 A씨가 두고 간 것으로 보이는 음료와 노트북 가방이 놓여 있다.

이 여성은 뚜껑을 따서 뭔가를 마시더니 옆자리에 있는 가방을 쳐다봤다. 이후 1분 넘게 주변을 살피던 여성은 노트북 가방을 자연스럽게 들고 자리를 떠났다.

A씨는 노트북 가방을 도난당한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사건은 미종결로 처리됐다”며 “시간이 많이 지나서 이제 (B씨를 잡고 싶은) 마음도 크게 없지만, 가끔 생각날 때마다 못 잡은 게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여성이 두고 간 음료 병은 소화제였는데 이는 경찰에서 확인하겠다고 가져갔었다”며 “B씨의 결제 내역은 없었지만 CCTV 영상이 있었고, 소화제는 약국에서만 판매하기 때문에 금방 잡을 줄 알았다. 카페 바로 옆에 약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은 계속 확인하고 있으니 기다리라는 말만 하더라. 몇 개월을 기다렸는데 미종결 사건으로 처리됐다”며 “카페라고 안전하지 않다. 노트북을 두고 나온 제 책임도 있지만, 노트북을 못 찾았다는 것보다는 B씨를 처벌하지 못하고 끝난 게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리나라는 카페에서 남의 물건 안 건드리는 걸로 유명했는데 아쉽다”, “너무 자연스럽게 들고 가서 놀랍다”, “나도 지갑 잃어버려서 경찰에 신고했더니 종결 처리됐다”, “이제 물건 두고 화장실도 못 가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형법 제329조에 따르면 타인의 재물을 절취한 자는 6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경우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 처벌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26495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올여름, ‘존버즈’와 함께 버틸 자신 있지? <더 존: 버텨야 산다> 디즈니+ 구독권 이벤트! 372 07.30 45,720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574,40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682,38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336,32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558,2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805,450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081,6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28,05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176,9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3 20.05.17 3,805,3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57,9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71,8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72184 기사/뉴스 [공식] ‘예비 FA’ 강백호가 웃는다!…KBO, 샐러리캡 상한액 20% 상향 조정 5 18:40 176
2472183 이슈 김종민 "신지 vs 유재석" 1 18:40 235
2472182 이슈 16년간 출산과 같은 수준의 끔찍한 고통을 겪었다는 남자배우 12 18:38 1,226
2472181 유머 [먼작귀] 이번주 일본 애니방영분에서 공개된 감옥에피🤣🤣 2 18:37 222
2472180 이슈 [KBO] KBSN 사과 방송 7 18:37 1,246
2472179 유머 F학점 받기 싫었던 대학생 18:36 520
2472178 이슈 T1 스킨, 알고보면 재밌는 11가지 TMI | 2023 월드 챔피언십 - 리그 오브 레전드 (반려견, 뉴진스 등) 5 18:36 198
2472177 기사/뉴스 [올림픽] “버리는 카드였다” 임애지, 눈물로 지새운 나날→韓 최초 복싱 메달리스트 5 18:35 1,476
2472176 이슈 8월 1일만 되면 역주행한다는 테일러 스위프트 노래 3 18:34 579
2472175 이슈 우크라이나 보다 더 암울한 국가 4 18:34 1,431
2472174 이슈 창원NC파크에 뜬 레시.jpg 16 18:34 1,082
2472173 유머 전생에 사도세자였는지 이런곳에 영원히 로망있어.twt 10 18:32 1,327
2472172 이슈 팬들 사이에서 반응 터졌다는 남돌 콘서트 교차편집 직캠.youtube 2 18:30 347
2472171 이슈 [vlog] 초보 유튜버 박보영의 우당탕탕 브이로그 (feat. 정신아 모임👩🏻‍🔬) 18:30 478
2472170 이슈 이 배우 요즘 나왔으면 인기 많았을거 같아? 31 18:30 1,979
2472169 기사/뉴스 [단독] 檢, 쯔양 협박 등 가세연 사건 배당…사이버레커 수사 속도전 10 18:29 1,112
2472168 이슈 실시간 중국 웨이보 실시간 검색순위 28 18:28 4,098
2472167 유머 1학년 4반 김무명! 너가 이 사람 팬이라길래 여기서 고백할게 3 18:26 521
2472166 유머 [해외축구] 손흥민이 이야기했던 4가지 없는 강아지 정체가 밝혀짐 15 18:26 2,422
2472165 유머 식물갤에 올라온 배롱나무꽃 31 18:25 2,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