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영화표 7000원으로 인하' 무산…"다른 방식 찾아볼 것"
25,985 232
2023.11.10 11:07
25,985 232

'매주 水 7000원' 논의되다 이해관계자들과 이견
영진위·극장사 등 업계 전반 대의 공감…'논의 물꼬' 의미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영화관 '빅3'이 나서 시작했던 '매주 수요일 영화관람료 7000원으로 인하' 논의가 최종 무산됐다.

 

다만 이번에 관객의 영화관람료 부담을 낮춰 침체된 영화 시장을 활성화해보자는 논의의 물꼬가 처음 트인 만큼 업계는 앞으로 다른 방향으로도 여러 방도를 찾아보기로 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영화관산업협회 회원사인 CJ CGV(079160)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는 이달 들어 '매주 수요일 영화관람료 7000원 인하' 등 아이디어를 놓고 후속 논의를 했으나 각 이해관계자들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만 가능했던 평시의 반값 수준인 7000원 관람을 '매주'로 넓혀보려 했으나 최종적으로는 결렬된 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 극장가를 비롯한 영화 업계 전반적으로 관객의 가격 부담을 낮춰 영화 산업을 활성화해볼 수 있지 않겠냐는 '대의'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그러나 수익 배분 등을 둘러싸고 이해관계 일치를 이루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외부에서 '뭐라도 해봐야 하지 않겠냐'해서 극장들이 나서 매주 문화가 있는 날을 해보려 했으나 입장들이 다 달라서 시행이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이해관계자들 간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도 "다른 방향으로 여러 아이디어를 고민해보기로 했다"며 "극장에 활기가 돌게 하자는 취지는 (업계 모두) 같다"고 말했다.

 

영화 티켓 수익에 연관된 이해관계자가 여럿이라 조율이 어려웠던 점 등이 이번 논의 무산에 영향을 끼쳤다.

 

티켓값은 개별 계약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가령 티켓 1장에 매출 1만5000원이 발생하면 정부가 부가세 10%, 영화발전기금 3% 등 13%(1950원)를 떼간다. 나머지 87%는 극장과 배급사가 절반(6450원)씩 나눠가진다.

 

배급사는 여기서 별도 비율로 배급수수료를 가져가고 남은 돈은 영화가 손익분기점(BEP)을 넘기면 투자사, 제작사가 나눠 가져간다. 배급사와 투자사가 같은 경우엔 계산이 또 달라진다.

 

영화표를 7000원 받아 관객이 훨씬 많이 드는 게 보장된다면 모르겠지만 수익이 반토막 이상 줄어드는 만큼 투자·제작·배급사 입장에선 부담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극장은 관객이 오면 매점, 광고 등 부대사업 수익도 나지만 이들은 그렇지 않다. 영화관 3사가 합의를 했대도 일방적으로 티켓값 인하를 강행할 순 없는 배경이다.

 

-후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167204?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 X 더쿠💙] 건조함에 지쳤나요? 네! 바이오힐 보 #급쏙수분듀오 <바이오힐 보 #히알셀™ 하이드라 2종> 체험 이벤트 266 07.01 28,37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727,82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687,7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997,868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244,4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63,4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97,4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56,1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19,2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88,2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7103 유머 기술의 특이점이 온 노조활동. 12:00 0
2447102 이슈 아무도 문제제기 안했는데 혼자 오바하는 검은사막 공지 1 12:00 83
2447101 기사/뉴스 뱀이 혼자서 출산함(기사에 뱀사진 있음) 2 11:58 388
2447100 기사/뉴스 경서, 美 그래미 노미네이트 JP Saxe와 컬래버…듀엣 영상 공개 11:56 97
2447099 기사/뉴스 소지섭의 13년 투자 빛 봤다...홀로코스트 영화의 예상 밖 흥행 5 11:55 731
2447098 이슈 공중파뉴스와 미국 빌보드 롤링스톤, 영국 nme에 난 방탄소년단 진 성화 봉송 뉴스 3 11:54 253
2447097 이슈 겨울옷 보관용으로 패브릭 리빙박스를 쓰면 안 된다는 걸 알려주고 떠난 덬 82 11:53 3,596
2447096 기사/뉴스 인구 비상사태가 아니라 사회 비상사태다 33 11:49 1,865
2447095 정보 최강 축구 안한다고 함 (pd피셜) 13 11:49 2,004
2447094 기사/뉴스 尹 대통령 탄핵 국민청원…100만 넘었다 23 11:48 1,042
2447093 이슈 페미니스트가 무섭습니까? 58 11:48 1,692
2447092 기사/뉴스 편의점 소비자 만족도 1위는 GS25…CU, 이마트24, 세븐일레븐 순 8 11:48 246
2447091 이슈 유퀴즈 인별에 올라온 삼둥이 꼬물이시절 영상 대박 귀여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 11:46 1,078
2447090 이슈 황보라, 子 사진→이름 공개… "김용건·하정우 난리 났다" (조선의 사랑꾼) [전일야화] 24 11:43 3,146
2447089 이슈 실시간 유튜브 인급동 진입한 NCT 영상 18 11:43 1,110
2447088 유머 이정도 돼야 '호상'이라고 하는거임 22 11:41 4,009
2447087 이슈 [📷] 김혜윤 공식 팬클럽 MEMBERSHIP KIT PREVIEW🎁 15 11:39 1,081
2447086 유머 펭수 생떼를 대하는 담당PD 스킬 44 11:38 2,559
2447085 기사/뉴스 이홍기부터 에이핑크까지…'필드마블', 골프 마니아 총출동 1 11:38 555
2447084 이슈 용두용미였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2개 6 11:38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