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유명 쇼핑몰 캐시미어 머플러 가짜였다…6년간 소비자 기만
63,163 328
2023.11.04 12:08
63,163 328

국내 주요 쇼핑몰들에서 '캐시미어 머플러'라고 광고하며 판매된 제품이 사실은 싸구려 원단으로 만들어진 가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무신사·W컨셉·29CM 등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된 247 SEOUL의 '캐시미어 머플러'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성분 시험 결과 폴리에스터 70.4%, 레이온 29.6%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쇼핑몰 상품정보에 적힌 캐시미어 30%, 울 10%, 레이온 60%의 혼용률이 완전히 엉터리였다.

(...)


황당하게도 업체는 A씨의 지적을 받고서야 검사를 통해 자사 제품에 캐시미어가 포함되지 않은 것을 알았다고 한다. 업체는 입장문에서 '캐시미어를 분간할 수 없는 지식 상태로 중국 제조 공장의 말만 믿었으며 의문을 가지지 못했다'고 변명했다.


업체 대표는 "물품을 중국 광저우의 한 공장에서 수입했는데 완전히 속았다"며 "우리도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피해자다"라고 주장했다. 물건을 팔기 전 의류시험연구원에 품질 검사를 한 번은 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엔 "그런 시험이 있는 줄 이제야 알았다"고 답했다.


이어 "소비자들을 속이려는 의도가 있었다면 전국적으로 노출된 공간에서 대담하고 어리석게 마케팅까지 하며 판매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환불을 희망하는 모든 고객의 환불을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고객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고객의 문의 이후 문제를 인지했고, 해당 브랜드에 공식 소명을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입점 파트너 브랜드들이 올바른 판매 정책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관리 및 모니터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두 제품에 대해 고객이 희망하는 경우 구매 시기와 관계없이 제품 회수와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 '프리미엄 캐시미어 머플러' 12색, '캐시미어 머플러' 6색의 제품은 무신사에서 지난 1년간 판매된 것만 8만 6천여 장에 이른다. 각각 3만원 초반, 2만원 초반에 팔린 것을 감안하면 보수적으로 잡아도 지난 1년 매출액이 20억원가량이다.

https://m.yna.co.kr/view/AKR20231103046200505?site=popup_share_copy

목록 스크랩 (0)
댓글 3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마토리💜] 일상 속 피부 자극부터 열감까지 싸악- 진정 시켜주는! <더마토리 하이포알러제닉 시카 거즈패드> 체험 이벤트 384 08.05 32,094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673,38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789,74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457,78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702,7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976,835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225,87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85,73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237,6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0 20.05.17 3,849,7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3 20.04.30 4,403,9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929,9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75087 유머 체조선수들이 냥이들에게 잘해야 하는 이유 16:18 47
2475086 기사/뉴스 한국선 80년대 일본 노래 듣고, 일본은 한국 패션에 열광...'한일 문화 보더리스 시대'로 8 16:17 206
2475085 이슈 미주갤 난리난 주식 수익률 근황 ㄷㄷㄷㄷ....jpg 16 16:16 1,539
2475084 이슈 임영웅 리허설때 사복스타일   5 16:15 661
2475083 유머 고양이와 말(경주마) 16:13 77
2475082 이슈 갓세븐 영재 <더스타 8월호> 화보컷.jpg 1 16:11 152
2475081 기사/뉴스 "김문수, 경사노위원장 2년간 사회적합의 2건…역대 꼴찌" 3 16:09 137
2475080 이슈 육군훈련소에서 나야나 부르는 김재환 15 16:09 967
2475079 이슈 살인탐정 김전일 이해 안되는 전개.jpg 30 16:08 1,660
2475078 이슈 인간의 식욕이 피크를 찍는듯한 시기 46 16:08 3,320
2475077 이슈 교묘하게 사건 축소해서 쓴듯한 방탄 슈가 음주운전 입장문 48 16:06 3,010
2475076 기사/뉴스 고영욱 유튜브 벌써 20만 뷰…성범죄자에 쏟아진 관심 11 16:05 1,001
2475075 이슈 같속 아이돌 두 팀 비주얼 센터가 한팀으로 모였다는 이번 아육대 1 16:05 984
2475074 기사/뉴스 상급자 컴퓨터 직원이 사용해 대출 승인 ‘관행’… 우리은행 180억 횡령 들여다보니 6 16:05 613
2475073 이슈 금발 단발한 비비지 은하.jpg 13 16:04 1,323
2475072 이슈 포근한 푸들 강아지들의 브이로그 무드 같다는 김태리 홍경 자컨ㅋㅋㅋㅋ 13 16:03 1,201
2475071 이슈 요식계가 놓친 맛잘알 남자아이돌 4 16:03 1,372
2475070 이슈 올림픽) 대장균 감염으로 입원한 2번째 철인삼종 경기 선수 11 16:03 1,997
2475069 기사/뉴스 '女 기자에 봉변까지' 中 탁구 최강, 라켓 파손 등 잇단 수난…문제 기자는 출금 철퇴[파리올림픽] 4 16:02 1,151
2475068 이슈 [응답하라 시리즈] 에서 러브라인 빼고 내가 제일 끼고 싶은 우정은.gif 92 16:02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