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법무부 "국내 태국인 78%가 불법체류"
45,499 365
2023.11.04 03:07
45,499 365

법무부 "국내 태국인 78%가 불법체류"

 

최근 '입국불허' 갈등 커지자
정부, 근거 제시하며 진화나서
"전통적 우방…세심히 살필 것"


 

'#한국 여행 금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에 100만건이 넘게 올라오며 트렌드 1위를 차지한 해시태그다. 한국을 찾는 태국인들이 입국 허가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늘면서 뜨거운 논란을 촉발하고 있다. 법무부는 불법체류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3일 법무부는 '태국인 입국 불허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한 설명자료'를 통해 "불법체류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임무"라고 밝혔다. 최근 태국 일간지에는 한국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엄격한 입국 심사에 대한 불만과 함께 반한 감정을 소개하는 기사가 실렸다. 자신을 태국인 여성이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이 올린 "한국을 네 번 방문했고 왕복 항공권에 호텔까지 예약했는데도 입국을 거절당했다"는 글은 1000만건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갈등이 깊어지자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까지 나서서 "한국 출입국관리소에 의해 태국 국민이 지속적으로 추방되는 문제를 정부가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태국인 불법체류자 수는 2015년 5만2000명대였으나 올해 9월 현재 15만7000명으로 최근 8년간 3배 증가했다. 이는 중국인 불법체류자의 2.5배에 달하는 규모다. 국내에 머무는 태국인 총체류자의 78%가 불법체류 상태고 출신 국가별 통계상 2016년 이래 태국이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법무부는 "불법체류는 국내 노동시장을 왜곡하고 마약범죄 등 강력범죄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피해 사례를 올린 태국인 가운데 사실은 관광 목적이 아니라 영리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진 경우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법무부는 "태국은 전통적인 우방 국가이자 대한민국을 위해 6·25전쟁에 참전한 나라로서 늘 고마운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입국심사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외교적 노력도 보다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209514?sid=102

 

 

 

+

 

우리 법무부 역시 사실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확인된 사례 중엔 과거 관광 목적으로 한국에 왔다가 금지된 영리 활동을 한 게 파악돼 추가 입국을 막은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는데,

이외에도 한국에 올 때마다 최장 90일 체류 기간을 꽉 채우고 가거나, 너무 큰 돈을 들고 온 경우엔 관광 의도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실제 통계를 보면 태국인 입국 불허율은 2019년과 비교해 오히려 줄었다며, 태국만 겨냥해 차별하는 게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커지는 건 코로나19 유행이 끝나고 다시 국내 여행 수요가 많아지면서 불허 사례가 활발히 공유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국내 태국인 체류자 가운데 78%가 불법 체류 상태인 만큼, 상대적으로 엄격한 입국 심사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법무부가 긴급 진화에 나서긴 했지만, 사실상 현재 제도상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면서 태국 현지 불만이 조속히 사그라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195551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6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2월 28일 전세계 최초 개봉!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푸티지 시사 및 무대인사에 초대합니다! 388 01.10 7,85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0,01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83,3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70,4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35,75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91,1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52,29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47,3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97,7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31,23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2036 이슈 [펌] 그 시절 홍콩배우들 이름 한국어 독음은 아무리 생각해도 레전드야 25 03:35 1,607
2602035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4 03:33 101
2602034 이슈 외국인들에게도 서울 다시 오기 싫을정도라고 욕먹고 있는 인천공항 상황 55 03:22 3,617
2602033 이슈 JUVENILE- Letter feat. 김도균(82메이저) 솔로곡 뮤비 선공개 03:21 137
2602032 유머 안녕하세요 Lee Jung-jae 🫰🏾 안녕하세요 Lee Jung-jae 🫰🏾 2 03:19 552
2602031 기사/뉴스 치매걸린 70대 아내 4년간 간호하다가 살해한 80대…징역 3년 확정 16 03:06 1,234
2602030 기사/뉴스 설연휴 앞두고 "무더기 줄취소"…韓 발길 끊긴 '이곳' 비명 터졌다 12 02:57 3,429
2602029 유머 나 당근마켓에서 등산동호회 만들었는데 한 3-4명 소모임 운영할랫거든? 16 02:55 3,019
2602028 이슈 서울에서는 안쓰는 말 .jpg 5 02:52 1,631
2602027 이슈 15세 소녀한테 고환 걷어차인 남자 고환 상태 ㄷㄷ 38 02:51 4,330
2602026 기사/뉴스 한국, 젊은 대장암 세계 1위…술 끊고 ‘이것’ 마셔야 1 02:50 1,909
2602025 이슈 카메라의 발명으로 잔인하게 까발려진 화가 얼굴.. 20 02:50 3,183
2602024 이슈 이거 다들 공감돼?.jpg 18 02:48 1,780
2602023 이슈 이찬원이 내 친구였으면 좋겠다.jpg 14 02:47 1,401
2602022 이슈 다음 달 8년만에 열리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과 출전 선수.jpg 2 02:45 1,085
2602021 이슈 용인에 있다는 한식뷔페 퀄리티.... 31 02:42 4,062
2602020 이슈 최근들어 초중고 졸업식에서 유행하는 것 ㅋㅋㅋ.jpg 30 02:42 3,542
2602019 이슈 [모텔 캘리포니아] 재벌상속놈과 골때리는 여주의 맛 9 02:31 2,082
2602018 기사/뉴스 "사고 공식명칭은 '무안공항' 아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토부 31 02:29 1,902
2602017 유머 다리 꼬고 자는 고영 8 02:28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