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8000만원 이상 고가 법인차에 내년부터 연두색 번호판 적용
48,176 307
2023.11.02 16:48
48,176 307

연두색의 법인차 전용 번호판 모습. 사진=연합뉴스



내년부터 8000만원 이상 업무용 자동차는 일반 차량 번호판과 구별되는 연두색 번호판을 사용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2일 법인 업무용 차량에 새로운 연두색 번호판을 도입하는 내용의 '자동차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오는 3~23일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시행 시기는 내년 1월1일이다.

적용 대상은 차량 가격 8000만원 이상의 업무용 승용차다. 배기량이 잡히지 않는 고가의 전기차 등을 감안해 배기량이 아닌 가격 기준을 활용했다. 8000만원이 자동차관리법상 대형차(2000cc 이상)의 평균적인 가격대로, 모든 차량이 가입하는 자동차보험의 고가차량 할증 기준에 해당해 범용성과 보편성이 있는 기준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적용색상은 탈·변색이 취약한 색상이나 현재 사용 중인 색상을 제외하고 시인성이 높은 연녹색 번호판을 적용하기로 했다. 내년 1월1일 제도 시행 이후 신규 또는 변경 등록하는 승용차부터 적용한다.

법인 업무용 승용차 전용 번호판은 고가의 '슈퍼카'를 법인 명의로 구입해 사적으로 이용하는 문제가 계속해 제기되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 국정과제로 추진됐다.

전용 번호판은 법인차에 일반번호판과 구별되는 색상 번호판을 부착해 법인들이 스스로 업무용 승용차를 용도에 맞게 운영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연구용역과 대국민 공청회, 전문가·업계 의견수렴 등을 진행했다.

논의 과정에서 사적 사용과 탈세 문제가 제기되는 민간 법인소유, 리스 차량뿐만 아니라, 장기렌트(1년 이상), 관용차도 동일하게 사적 사용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있어 대상에 포함했다. 다만 고가 슈퍼카의 사적 이용 방지라는 대통령 공약 취지에 부합하도록 8000만원 이상 고가차량에만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국토부는 "모든 법인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적용하는 것은 기업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이를 감안했다"며 "개인사업자 차량도 세제감면을 받으니 법인차량과 형평성 차원에서 연두색 번호판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개인사업자는 업무와 사적 이용 구분이 곤란한 점을 고려해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11026801i

목록 스크랩 (0)
댓글 30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스쁘아X더쿠] ✨브로우 맛집 신상✨ NEW 더브로우 컬러 픽싱 카라 페이크 블리치 체험 이벤트 273 01.09 43,9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6,94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07,1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90,9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55,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04,49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63,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60,7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12,5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47,3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3085 기사/뉴스 "제철인데, 딸기주스가 안 팔려요"…카페 사장님들 '한숨' 11:57 25
2603084 이슈 한국의 시위 진압용기가 해외 수출됨 11:57 242
2603083 이슈 주단태 젊은 시절.......jpg 4 11:56 252
2603082 기사/뉴스 “중기만? 대기업도 힘들어”…스벅 한잔 1만원 넘는 CES에서 출장비 절감 고민 [CES 2025] 1 11:55 337
2603081 이슈 그때 그 시절 K-여학생들 우정의 상징 . jpg 11:55 685
2603080 이슈 짱구 신혼부부 옷입은 지진희 이규형 3 11:53 1,424
2603079 이슈 역시 과몰입은 덕후가 말아줘야 하는 듯 1 11:52 987
2603078 기사/뉴스 48억 노후주택 산 뒤 7층 건물 지은 현빈, 최소 140억 벌었다 11 11:51 1,133
2603077 기사/뉴스 신뢰 의문 "尹지지율 40%" 앞세워 '하루 3천만원' 쓸어담는 유튜버들 5 11:49 793
2603076 기사/뉴스 ‘日대학 망치 난동’ 한국인 신상 공개…“무시 당한다고 느껴” 5 11:47 1,129
2603075 기사/뉴스 추미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계엄 1주 뒤 퇴직급여 신청…사유 일반퇴직" ⁉️ 51 11:46 1,781
2603074 이슈 배우 고수 어릴적 사진 22 11:43 2,496
2603073 유머 의자에 늘어진 고양이 1 11:41 549
2603072 유머 나무타고 내려오다가 엄마 둉탱 할부지들 다 소환한 루이바오💜🐼 44 11:41 1,927
2603071 이슈 서브스턴스 근황.twt 4 11:40 1,827
2603070 이슈 보리차메뉴가 있었던 찻집 46 11:38 4,080
2603069 정보 LA 화재 후에도 꼼짝없이 버티고 서있는 집 43 11:38 5,479
2603068 유머 이제보니 이해되는 윤석열과 헤어질 결심 빵 ㅋㅋㅋㅋ 23 11:36 3,691
2603067 이슈 김도연 인스타그램 업로드 11:35 892
2603066 이슈 평화적 계엄이란 헛소리를 계속 하는 이유 : 프라이밍 효과 37 11:35 2,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