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탈북 어민 강제북송’ 文정부 인사 기소한 검찰 “실질적 사형폐지국에서 북송 정당한가”
10,263 179
2023.11.01 15:57
10,263 179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은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 허경무 김정곤 김미경) 심리로 열린 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등 혐의 재판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실장은 "이번 사건은 북한에서 엄청난 범죄를 저지르고 도주한 후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해 무단으로 월선한 이들을 우리 해군이 제압해 나포한 것"이라며 "정부에선 이들을 사법절차로 처벌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들의 귀국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기소된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도 "정 전 실장과 의견을 같이한다"며 "북송 결정이 위법이라는 전제 아래서 이뤄진 공소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어민들을 북송하는 의견에 ‘타당하다’고 수긍했을 뿐, 다른 피고인들과 공모하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은 "통일부는 당시 합동조사에 참여하지도 않았고, 탈북 어민들의 수용과 퇴거를 결정하는 것도 통일부 기능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역시 무죄를 주장했다.

반면은 검찰은 공소사실 요지를 설명한 후 "탈북 어민이 살인자라고 한들 국내 수사와 재판으로도 책임에 상응하는 형벌을 부과할 수 있다"며 "그것이 헌법상 핵심 가치인 법치주의를 따르는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이들이 북송된 후 어떤 처분을 받았는지 현재까지 알려진 적이 없다. 아마 살아있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국은 실질적 사형폐지국인데 이들을 포박해 북송한 게 정당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 전 실장 등은 2019년 11월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것으로 지목된 탈북 어민 2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는데도 강제로 북한에 돌려보내도록 관계 기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시킨 혐의를 받는다. 당시 정부는 이들 어민이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를 저질러 보호 대상이 아니라며 나포 닷새 만에 북송했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60264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7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쿠우쿠우 블루레일X더쿠❤️] 🍣초밥 더쿠들을 위한 프리미엄 회전 초밥 식사권 증정 이벤트🍣 1388 06.27 29,69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86,36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411,7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18,14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79,8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32,4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37,16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22,5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82,1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40,4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4721 이슈 NCT WISH 엔시티 위시 유우시 리쿠 사쿠야 Dancing with Lil Songbird 🎤🕊️🍃。.゚✿。.゚ 19:31 2
2444720 이슈 올해 지금까지 나온 SM아이돌 1위 앵콜 모음 2 19:30 149
2444719 이슈 [KBO] 상대방에게 예의없다 말나오는 kt 이강철 감독 인터뷰 15 19:28 749
2444718 이슈 투어스 "첫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대박, 자신감 있었다" 2 19:28 211
2444717 이슈 도쿄돔에서 먹먹한 감성과 여운을 남겨준 뉴진스 민지 솔로무대 1 19:27 136
2444716 이슈 [it's Live] 잇츠 라이브 투어스 (TWS)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Band Live Concert 💖💙 1 19:26 55
2444715 기사/뉴스 [단독]허웅 전 여친, 이선균 공갈사건 피고인과 같은 업소 출신 144 19:25 6,396
2444714 이슈 사극 긴머리가 찰떡인 안재현.jpgif 5 19:25 583
2444713 기사/뉴스 라인야후, 네이버 연이은 손절…게임 서비스 종료 2 19:24 337
2444712 이슈 박명수가 100개 사서 가고 싶다는 성심당빵.jpg 13 19:23 2,111
2444711 이슈 정채연 인스타그램 업로드 3 19:22 406
2444710 이슈 버추얼 아이돌 이오닛 멤버 공개 '레온' 커버 -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5 19:20 555
2444709 기사/뉴스 "삼촌" 하며 따르던 친구 딸, 성폭행 한 50대…피해자는 결국 사망 33 19:20 1,807
2444708 이슈 라이즈 x 문세윤 'Boom Boom Bass' 챌린지 9 19:19 362
2444707 기사/뉴스 “여자들에게 누가 더 인기 많냐”…허웅 대답, ‘돌싱포맨’서 못본다 4 19:18 728
2444706 이슈 [KBO] 삼성 김영웅 시즌 17호 홈런 7 19:16 398
2444705 이슈 물티슈3개쓰는 출연자 꼽주는 ㅈㄴ 참신한 관찰예능 61 19:16 4,549
2444704 이슈 해외 국가 낙태 주수 제한.jpg 14 19:14 1,613
2444703 유머 툥바오 따라갔다가 엄마 당근 득템한 럭키루야🐼🥕 결말은🤭 5 19:13 1,127
2444702 이슈 현시각 미국 인급동 1위로 올라온 블랙핑크 리사 ROCKSTAR MV 11 19:13 1,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