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의사가 비유해준 ADHD 환자들 머릿속
91,037 323
2023.11.01 14:37
91,037 323

(다른 커뮤 여기저기에 이 글 떠도는데

급하게 올리느라 + 계속 추가,고치느라

맞춤법 엉망진창된 캡처 돌아다녀서 부끄러움)


DfgJvl
QTCTIv
ㄹㅇ 10개쯤 되는 각각 다른 채널이 동시방영


그래서 2~3개 이상을 동시에 보기도 하고

짧은시간마다 여기저기로 시선이 튐


약 먹으면 다른 사람들처럼 켜져있는 채널이 1~2개로 줄어듬




++ 내가 생각한 비유

(많은 adhd환자들이 공감해줌)

이런 지하철 안이라면

npwIdR
1. 내가 귀에 꽂고있는 음악 들으며

2. 폰으로 커뮤 하면서

3. 동시에 탭으로 웹소설 읽기

4. 3-4분마다 어느 정거장인지 긴장 안 풀고 주시.


5. 전화말소리에 내 앞에 서 있는 사람 스캔(착장 등)

6. 그 사람이 전화하는 내용에 귀 솔깃솔깃

7. 노약자석 계속 기침하는 할아버지 소리 의식

8. 건너편 아기가 발 까딱까닥하는 것 의식


문제는 

 1~8 전부 거의 '동시'에 하는중

 👀 🙄😳 👀 하고있음.



타인들이 볼 때 난 그냥 얌전히 앞을 보며

무릎 위에 웹소설 켜놓은 사람 1 이지만

난 1~8 모든 것에 신경쓰는 중임.


결코 좋은게 아님!!! 8개 다 뒤죽박죽됨;

저 중 하나도 제대로 못함. 능률 떨어짐.


그리고 저 중 5~8은 내 의도가 아니었음<<중요

눈앞에 벌어지는 모든 자극들이 매우 크게 다가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ㅠㅠ 추가 설명


((일반인들이 어 저거 난데? 해도

멀티가 되는거랑

실제  adhd들이 겪는거랑은 전혀 다를거임


제일 큰 화면, 주 채널 바뀌는게 

내 맘대로 잘 안됨.

🚫 절대 의지, 노력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님 

  그냥 '안' 되는 거임 ㅇㅇ  


수시로 외부자극에 의해 주 채널이 계속 바뀜.

내 의도, 내 의지가 아님.


우리는 새로운 것에 시선 꽂혀버리면 기존의 하던 걸 잊어버리거나.... 기존 걸 해야하는걸 잘 아는데도 지금 꽂힌 이걸 절대 멈출 수 없음 < 중요


꽂힌걸 잠,식사,화장실 다 거르며 하다 정신차려보면 5시간 10시간 지나있음 (과집중도 증상 중 하나임)


이런 일들이 일반 사람들에 비하면 매~~~우 비율높고 잦아서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임))



⚠️그래서 주의력 결핍, 조절 장애 인 것임⚠️

워커홀릭 등 뭔가에 미친 열정맨도 많고

반대로 그 말은 중독에 취약하기도 함.



시험 내용이 맘에 안들고 지금 읽는 소설 계속 읽고싶어서 기말시험 안보러간다?  쌉가능. 그러다 학고맞음 (내 얘기)



난 지금 다른 걸 해야 하는 시간인걸 아는데도 이 글을 1시간 30분 째 들여다보고있음. 우선순위를 머리로는 아는데 벗어나기가 잘 안됨. 그래서 항상 스스로를 탓했음



물론 사회생활에도 영향 줌.

지각은 물론 (일의 우선순위 설정 잘 안됨, 정리를 못함)

커뮤니케이션에도.... 크고작게 남 모를 많은 고충이 있음.



다시한번 말하지만 의지 노력으로 되는게 아님 ㅠㅜ

IQ랑도 상관없음. 고지능, 고학력자 adhd도 많음. 고지능Adhd들은 뇌의 다른 부분이 커버쳐서 되려 늦게 발견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추추가 22 


adhd 스펙트럼은 엄청 넓고

내가 위에 쓴거 말고도 진짜 증상과 유형이 다양해@!!!


adhd 환자인데 위 증상이 없다? 내 말과 다르다?

가능합니다...  나랑 다른 유형인거임



주의력 부족, 과집중, 과잉충동형, 복합형 등등 다양.

정신과 가서 진단+검사로 adhd환자인지 아닌지 판단.

(난 충동형+과집중인 복합형임)



그리고 나랑 같은 유형이어도 증상은 반대일수있음🫠

그만큼 넓고 개인 차가 다양합니다




의사쌤이 진단 때 나한테 "세상을 향해 온 몸의 모든 안테나를 다 켠 채로 민감하게 모든 일어나는 일을 다 받아들이고 있어요" 라고 말함...ㅎ




adhd 사람들이  💊먹고 가장 많이 한다는 생각


1. 맨날 24시간 들리는 노랫소리가 꺼졌음

2. 세상이 이렇게 조용한 곳이었나?

3. 머리속에 안개가 항상 껴있는 기분이었는데 안개가 걷힌 기분



나는 노래 안 들렷고 안개 낀 느낌도 아니었는데


나에게  💊 약 먹기 전 세상은

매일 매일 디즈니랜드 🎆같았거든?



근데 약 먹고 첫날  (첫날 약효가 제일 크게 체감됨)


나 혼자 고요한 산속 수목원에 홀로 있는거 같았고

사람들은 이렇게 무채색의 고요한, 심심한 세상에서 살고 있던거구나 하고 신기했어


요즘은 그 중간 어딘가야.




그리고 약 먹고 위에 써놓은 지하철 8개 중 2~3개만 할 수 있게 되어서 놀랍고 좋아.. 8개 이상이 강제적으로 시선 뺏긴 거랑 달라. 그냥 쭉 할 수 있어.


그리고 항상 감각들이 날서있는 기분이었는데 약 기운 돌때는 좀 편안해짐.




의심가는 사람들은 미루지 말고 빨리 병원가서 검사하고 새 인생찾길.. 약물치료로 좋은 변화가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 중 하나라고 하니까




단, 어릴 때 안그랬는데 성인되서 집중력 저하다? 

병원가세요. 불안장애, 우울증 등 일 확률이 큼.

역시 약 먹고 치료받으면 좋아짐👍 



adhd는 무조건 어린시절부터 증상있어야 adhd 판정됨.

자라면서 소아환자 중 일정 비율은 개선되지만, 그대로 증상 남아있는 사람들이 성인adhd이야. 약 4%전후.



이거 보고 나인가 하는 사람들은 병원가야 adhd 확실해집니당.(실비 있는지 확인하고 가)

초진비 + cat검사해서 15만원쯤



아이 때부터 치료하면 나아질 확률 있고

어른은 20대 후반쯤 되면 성장 다 끝나서 약 계속 먹어야됨..

제발 자기 아이가 의심되면 병원 보내줘😭




다른 adhd 덬 일상 얘기 공감되어서 가져옴

https://theqoo.net/square/2984686696

목록 스크랩 (23)
댓글 3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53 11.11 84,06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21,3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28,0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17,95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98,3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51,1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32,1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4 20.05.17 4,811,2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79,9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26,8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4141 이슈 사람애기 훈련시키는 보리꼬리.GIF 4 03:45 160
2554140 이슈 OECD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만 없는 시스템 7 03:37 759
2554139 이슈 석굴암에 조각되어 있는 인물 2 03:37 354
2554138 이슈 남은 2024년 국내 개봉 예정인 외국 영화 기대작 5편 6 03:29 352
2554137 이슈 한국 진출 눈치 보고 있다는 미국 커피 브랜드 22 03:23 1,948
2554136 이슈 키오프 하늘 공트 업로드 03:19 205
2554135 유머 이집트인들이 무서워했던것(징그러움주의) 7 03:15 927
2554134 유머 데뷔 4주년 맞이하고 팬들에게 장문버블 써준 카리나... 5 03:14 780
2554133 이슈 한 때 10대들의 92%가 몰랐던 단어 13 03:13 1,355
2554132 이슈 14년 전 오늘 발매♬ 오다 카즈마사 'グッバイ' 03:11 104
2554131 이슈 지나가는 사람들 다 쳐다본다는 현관 매트 5 03:05 1,834
2554130 유머 예측 가능한 버블 20 03:04 1,791
2554129 유머 영조의 암행.jpg 7 02:59 1,023
2554128 이슈 소소하게 알고리즘 탄 쇼츠 여자인지 남자인지 묻는 댓글이 많아서 쓰는 글 1 02:54 1,561
2554127 이슈 의외로 한국이 전세계 최고라는 분야.jpg 18 02:53 3,268
2554126 이슈 키오프 하늘 인스타그램 업로드 02:53 430
2554125 이슈 요새 유행하는 키 크는 운동의 진실 43 02:46 3,199
2554124 이슈 여자에게 투표권이 없던 시절부터 한치의 발전도 없음 12 02:45 1,504
2554123 이슈 스마트폰 없는 90년대 거리 26 02:43 2,610
2554122 이슈 7년째 1일 1식하는 서장훈 6 02:41 1,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