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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성범죄 피해학생 학부모들이 스포츠윤리센터에 낸 신고서입니다.
남현희 씨가 조치를 취하지 않자 3주 전 신고한 겁니다.
신고서에는 남씨가 성폭력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범죄를 묵인 또는 은폐했다고 적었습니다.
남씨가 그동안 자신이 펜싱계에서 영향력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해왔다면서 "은폐 행위가 비열하게 느껴진다"고도 했습니다.
실제로 남씨는 학부모와 통화에서 대학에 넣어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현희/피해 학생 어머니와 통화 (지난 6월) : 제 후배가 OO대 지도자로 있어요. 한 명 부탁한다고, 좀 뽑아달라고 했더니 이미 약속을 받은 상태이긴 해요.]
학부모는 남씨가 문제를 피하려 하는 걸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피해 학생 어머니 : 대학교를 보내줄 수 있고, 실업팀을 창단해서 아이들을 케어해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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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64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