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소설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언니내왕) 작가가 <뺏긴 자리에 미련 없습니다>(뺏긴 자리) 작가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웹소설의 창작과 표절 경계에서 그동안 법원이 표절을 인정한 경우가 드물어 이번 소송 결과가 주목된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인기 웹소설 <언니내왕> 작가 ‘레팔진프’(필명)는 <뺏긴 자리>의 최아리 작가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금지 등을 이유로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레팔진프는 특히 남녀 주인공, 여주인공의 가족 등 캐릭터 간 관계, 작품 내 비중이 크지 않은 엑스트라급 등장인물의 특징도 똑같다고 주장했다. 소설 초반에 약혼자가 여자 주인공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하고, 이를 여자 악녀를 통해 주인공이 듣게 된다는 점도 동일하다고 했다. 보통 웹소설에서 여주인공에게 신체적 흉터가 있는 경우는 드문데 이 역시 유사하게 그렸다는 게 <언니내왕> 작가의 입장이다. <언니내왕>의 여주인공은 온 몸에 새빨간 흉터가 있으며, <뺏긴 자리>의 여주인공도 허벅지 전체에 빨간 줄이 그어져 있다는 설정이다.
최 작가는 경향신문에 “전문가의 상세한 법률 검토를 거쳤다”며 “<언니내왕>의 등장인물이나 전체적인 플롯은 유사한 주제를 다루는 작품들에 흔히 사용되는 요소들이라 저작권법상 보호대상인 창작적 표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외 (상대가 주장하는) 문장 등의 표현 방식의 실질적 유사성도 인정되기 어려워 저작권 침해로 판단될 가능성은 낮다”며 “법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257328?sid=103
출판사 블로그에도 입장문 +증거 올라옴.
엄청 긴데 일부만 퍼옴.
https://blog.naver.com/brightnorthernstar/223247294379
가면 캐릭터랑 관계도랑 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