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국가대표 출신 정유라(27)씨가 여자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2)와 결혼을 발표한 전청조씨와 관련해 “내 또래 엘리트 선수들은 아무도 전씨를 모른다”고 말했다.
앞서 전씨와 남현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씨가 미국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하고 다수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승마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을 입고 은퇴했다’ ‘전씨는 남현희보다 열다섯 살 연하’라는 주장 등을 폈다.
이와 관련해 정씨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씨가)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나와서, 승마선수 그 누구도 모르게 혼자 (다수 대회에서) 입상하고 혼자 외국 대학도 가고 부럽다”고 비꼬았다.
‘전씨가 승마선수로 활약한 적이 없고, 실제로는 전북 남원에 있는 경마축산고에 다녔다’는 일각의 주장을 인용해 전씨를 조롱한 것으로 보인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인 정씨는 2017년 ‘국정 농단 사태’ 국면에서 이화여대 입시 비리 의혹을 받고 이대로부터 입학 취소 처분을 받았다.
한편 대한승마협회 측은 앞서 전씨의 승마선수 이력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박서영 대한승마협회 회장은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결혼설로 뉴스에 나온 모 유명 인사가 진짜로 승마 선수였는지에 대해서 대한승마협회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그와 별개로 혹시 콘셉트를 위해 승마인이 되고 싶은 분이 계신다면 이 기회에 승마 협회에 후원을 해보라”며 “후원하는 당신이 진정한 승마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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