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들 올리기 전에..
여기 있는 문장들이 책 내용을 함축한 문장인 건 아님!책 추천글은 아님 읽어보면 재미 없을 수도 있어!
책 추천은 도서방이 잘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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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부러워할 필요 없어, 골드문트. 자네가 생각하는 그런 평화란 존재하지 않아. 물론 평화가 있긴 하지만, 우리의 마음속에 늘 깃들어 있는,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 그런 평화란 존재하지 않는 법일세. 이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평화는 잠시도 마음을 늦추지 않고 끊임없이 싸워서 얻어지는 평화, 나날이 새롭게 쟁취해야만 하는 그런 평화뿐일세. 그런데 자네는 내가 그렇게 싸우는 모습을 본 적이 없지. 공부할 때 싸우는 모습도, 기도실에서 싸우는 모습도 본 적이 없어. 자네가 나의 그런 모습을 보지 않은 것은 좋아. 자네는 그저 내가 자네보다 기분에 덜 좌우된다는 것만 보고서 평화롭다고 생각하는 것이지. 하지만 그렇게 보이는 모습도 실은 싸움과 희생을 통해 얻어지는 걸세. 인생을 제대로 사는 사람이라면 다 마찬가지겠지. 자네의 경우도 그래.”
- 헤르만 헤세,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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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경우에 따라 그 뜻이 다르다. 내 불행은 시련에 불과하며, 작품을 만들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리라.
- 장폴 사르트르,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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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내 마음만이 유일한 자랑거리이며, 오직 그것만이 모든 것의 원천, 즉 모든 힘과 행복과 불행의 원인이다. 아아,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은 누구나 다 알 수 있다. 그러나 나의 마음은 나 혼자만의 것이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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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별을 하나 갖고 있다는 거요. 자신의 정직함이라는 별을요. 우린 그걸 찾기 위해 인생을 다 써 버려요. 그런데 그 별은 일단 빛이 꺼지게 되면 다시는 빛을 발하지 않거든요. 저는 크리스가 아주 멀리 가지는 않았다고 생각해요. 아마 자신의 별빛이 사라지는 걸 보기 위해서 그저 혼자 있고 싶은 거겠죠.
- 아서 밀러, 『모두가 나의 아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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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다. 길의 추구, 오솔길의 암시이다. 일찍이 그 어떤 사람도 완전히 자기 자신이 되어 본 적은 없었다. 그럼에도 누구나 자기 자신이 되려고 노력한다.
- 헤르만 헤세, 『데미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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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사라졌고 내일은 오지 않는다. 오늘은 끝이 없이 달아난다. 나는 나였고 나일 것이며 피곤한 채로 나는 남아 있다.”
- 카를로스 푸엔테스, 『아우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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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 질투하는 이들에게 그건 답이 아니에요. 그들은 원인이 있어서가 아니라 질투하기 때문에 질투해요. 그것은 스스로 생기고 태어나는 괴물이랍니다.
- 윌리엄 셰익스피어, 『오셀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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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이 있고 나서 계속 생각해보았는데 그냥 웃는 게 결론이야. 왜냐고? 온갖 이상한 일에 대한 가장 현명하고 손쉬운 대답이 웃음이기 때문이지. 그리고 무슨 일이 닥치더라도 늘 한 가지 위안은 남거든. 그 확실한 위안이란 모든 운명이 정해져 있다는 거야.
- 허먼 멜빌, 『모비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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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난 안락함을 원하지 않습니다. 나는 신을 원하고, 시를 원하고, 참된 위험을 원하고, 자유를 원하고, 그리고 선을 원합니다 나는 죄악을 원합니다.”
-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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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에게는, 이 세상을 사랑할 수 있는 것, 이 세상을 업신여기지 않는 것, 이 세상과 나를 미워하지 않는 것, 이 세상과 나와 모든 존재를 사랑과 경탄하는 마음과 외경심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는 것, 오직 이것만이 중요할 뿐이야.
-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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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어리고 쉽게 상처받던 시절 아버지는 나에게 충고를 한마디 해 주셨는데, 나는 아직도 그 충고를 마음속 깊이 되새기고 있다.
“누구든 남을 비판하고 싶을 때면 언제나 이 점을 명심하여라.”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세상 사람이 다 너처럼 유리한 입장에 놓여 있지는 않다는 것을 말이다.”
- 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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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그 어떤 불안이, 그 어떤 아픔이, 그 어떤 우울이 당신에게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도 모르면서 왜 이들 상태를 당신의 인생에서 내쫓아버리려고 합니까.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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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란 딱히 패배가 아니다……. 오히려 인내를 패배라고 느끼는 순간부터 진정한 패배가 시작되는 것이리라. 애당초 <희망>이란 이름도 그 정도 생각으로 붙인 것이다.
- 아베 코보, 『모래의 여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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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무엇을 원하시는 걸까? 신은 선 그 자체와 선을 선택하는 것 중에서 어떤 것을 원하시는 걸까? 어떤 의미에서는 악을 선택하는 사람이 강요된 선을 받아들여야 하는 사람보다는 낫지 않을까?
- 앤서니 버지스, 『시계태엽 오렌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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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집으로 돌아오며 죽음은 유익만을 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먹지도 마시지도 않아도 되고,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며, 사람들을 모욕하지 않아도 된다. 무덤 속에서는 1년이 아니라 수백, 수천 년을 살게 되니 만일 이 이익을 다 계산해 보면 아마 엄청날 것이다. 인간은 삶에서는 손해만을, 죽음에서는 이익만을 얻는 것이다. 물론 온당하지만, 어쨌든 서글프고 고통스러운 생각이다. 도대체 왜 이 세상에는 단 한 번 주어진 인생이 아무런 유익 없이 흘러간다는, 이토록 이상한 질서가 존재하는 걸까?
- 안톤 체호프, 『사랑에 관하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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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더 이상 삶이 무엇이냐가 아니라 이 가치 없으면서도 어떻게 해서인지 유일하게 가치 있는 삶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인 것 같았다.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무슨 목적을 위해? 우리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인류의 이익을 위해? 어떻게 해야 이 잘 안 되는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을까?
- 프레드 울만, 『동급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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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의심하지 않거나 아니면 모든 것을 의심한다.
- 오노레 드 발자크, 『어둠 속의 사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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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더 이상 아무런 근심 없이 지낼 수 없는데도, 끔찍할 정도로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살고 있다. 우리가 존재하고는 있지만 과연 살고 있는 걸까?
우리는 어린아이처럼 버림받은 상태에 있고, 나이 든 사람들처럼 노련하다. 우리는 거칠고 슬픔에 잠겨 있으며 피상적이다. 나는 우리가 행방불명되었다고 생각한다.
-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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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이란 오래가는 법이 없구나, 하고 그는 생각했다. 차라리 이게 한낱 꿈이었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이 고기는 잡은 적도 없고, 지금 이 순간 침대에 신문지를 깔고 혼자 누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인간은 패배하도록 창조된 게 아니야.” 그가 말했다. “인간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패배할 수는 없어.”
-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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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모든 것이 없어져도 그만 남는다면 나는 역시 살아갈 거야. 그러나 모든 것이 남고 그가 없어진다면 이 우주는 아주 서먹해질 거야. 나는 그 일부분으로 생각되지도 않을 거야. 린튼에 대한 내 사랑은 숲의 잎사귀와 같아. 겨울이 돼서 나무의 모습이 달라지듯이 세월이 흐르면 그것도 달라지리라는 것을 나는 잘 알아. 그러나 히스클리프에 대한 애정은 땅 밑에 있는 영원한 바위와 같아. 눈에 보이는 기쁨의 근원은 아니더라도 없어서는 안 되는 거야. 넬리, 내가 바로 히스클리프야. 그는 언제까지나,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어. 나 자신이 반드시 나의 기쁨이 아닌 것처럼 그도 그저 기쁨으로서가 아니라 나 자신으로서 내 마음속에 있는 거야. 그러니 다시는 우리가 헤어진다는 말은 하지 마.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
-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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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이러한 분열과 함께 살고 생각하는 것이며, 받아들일 것인가 거부할 것인가를 알아내는 일이다. 자명한 것을 은폐한다거나 방정식의 한쪽 항을 부인함으로써 부조리 자체를 제거해 버리자는 것이 아니다. 부조리로 살아갈 수 있는가, 아니면 논리가 부조리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다고 명하는가를 알아야 한다.
- 알베르 카뮈, 『시지프 신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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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줄거리는 부조리한 책과 같아. 그러니까 먼저 나와야 할 것이 나중에 나오지. 이런 책을 쓴 사람은 내가 아니고, 그것은 이미 쓰여 있었어. 나는 단지 우유부단하게 한 장 한 장씩 실천에 옮기고 있었을 뿐이야. 나는 최소한 마지막 페이지라도 내 손으로 단숨에 써 내려가고 싶다는 꿈을 꾸지만, 꿈은 꿈일 뿐이야. 아마 그것조차도 가능하지 않을 것 같아.
- 페르난도 바예호, 『청부 살인자의 성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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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영원불멸한 지성이 보기에는 하찮은 행성에 잠시 머물다 가는 처지에 온갖 고통에 시달리며 아등바등하는 인간이 그저 농담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 서머싯 몸, 『케이크와 맥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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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뭔가를 찾고 있지만 그게 뭔지 잘 몰라요. 하지만 그것을 아는 건 분명히 내게 무척 중요해요. 그리고 내가 그걸 알아내면 모든 게 달라질 거예요.
- 서머싯 몸, 『인생의 베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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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5월의 비, 쏴 하는 소리를 내며 쏟아지는 여름 비, 신선한 가을의 아침 이슬, 부드러운 봄날의 햇살, 따갑게 내리쬐는 여름의 뙤약볕, 하얗게 또는 새빨갛게 빛나는 꽃망울, 수확하기 전의 잘 익은 과일나무가 보여 주는 적갈색의 윤기, 계절과 함께 찾아오는 모든 아름다운 것들과 즐거운 것들.
그것은 누구에게나 빛나는 나날이었다.
-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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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저 다른 무엇이 아닌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 훨씬 중요한 일이라고 간단하게 그리고 단조롭게 중얼거릴 뿐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겠다는 생각은 꿈도 꾸지 마시오,
- 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