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하버드대 '기부 큰손' 뿔났다…이스라엘 규탄에 이사회 사임
35,552 250
2023.10.14 00:39
35,552 250

 

 

하버드대 '기부 큰손' 뿔났다…이스라엘 규탄에 이사회 사임

 

이스라엘의 '해운왕' 이단 오퍼. AFP=연합뉴스

이스라엘의 ‘해운왕’ 이단 오퍼(68)가 미국 하버드대 학생들의 이스라엘 비판 성명에 반발해 이 대학의 이사직을 사임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히브리어 매체 더 마커를 인용해 오퍼와 그의 부인 바티아가 최근 하버드대 공공정책대학원 케네디스쿨의 이사직을 그만뒀다고 전했다.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후손이기도 한 부인 바티아는 마커에 “하마스의 이스라엘 학살 문제에서 이스라엘을 비판한 학생 단체를 대하는 하버드대 클로딘 게이 총장의 충격적이고 무딘 반응에 항의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오퍼 부부는 하버드대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돼 있었으나, 이번 사임으로 해당 기부는 철회될 예정이라고 마커는 덧붙였다.

이스라엘 최고 부자로 꼽히는 오퍼는 210척의 벌크선과 컨테이너·원유 선박을 보유한 이스턴 퍼시픽 쉬핑 등을 보유한 해운 재벌이다. 스페인의 프로축구 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지분 32%를 보유하고 있으며, 포르투갈의 FC 파말리카오는 지분 85%를 보유하고 있다. 미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의 억만장자 순위상으로는 세계 121번째 부자로, 현재 그가 보유한 자산 가치는 140억 달러(약 19조원)에 이른다.

앞서 이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하버드대 내 34개 학생 단체는 “이번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이스라엘 정부에 있다”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해 논란이 일었다. 이들은 ‘팔레스타인 상황에 대한 하버드 팔레스타인 연대 단체의 공동 성명’이라는 성명에서 “폭력 사태의 책임은 이스라엘 정권에 있는 만큼, 하버드 커뮤니티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지속적인 학살을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하마스에 의한 이스라엘 민간인 무차별 학살, 납치 문제가 제기된 상황에서 이같은 학생들의 성명은 학교 안팎에서 논란을 빚었다. 하버드대 큰손 후원자이자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혹시라도 이스라엘 비난 성명에 참여한 하버드 졸업생은 채용하지 않겠다”고 올렸다.

논란이 되자 하버드대는 지난 9일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고통과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버드대의 이같은 태도에 “하마스의 침략 행위를 학교가 눈 감았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게이 총장은 자신 명의로 된 두 번째 입장문을 10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게이 총장은 “나는 하마스가 자행한 잔학 행위를 규탄한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30개 학생 그룹을 비롯한 누구도 하버드대 전체의 리더십을 대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314115?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25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멜리X더쿠🩷] 구워만든 베이크드파우더, 새로운 컬러가 나왔어요. 핑크 파우더 #라이트핑크 체험 이벤트 585 06.02 33,81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162,31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868,3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332,80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508,1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74,6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1 20.09.29 2,636,2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7 20.05.17 3,344,5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908,29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90,5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6170 유머 남매와 약혼자, 삼전동 방화 살인 사건 04:46 451
2426169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35편 04:44 139
2426168 이슈 보고 멈칫하게 되는 레드벨벳 조이와 아이브 레이 키 차이...jpg 9 04:27 1,342
2426167 이슈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앨범 TOP 10 04:26 385
2426166 정보 '춤꾼' 효연도 절레절 "라이즈 안무 '핵' 어려워…챌린지 포기" 04:06 577
2426165 정보 CD 사면 CD플레이어 준다 5 04:02 1,127
2426164 기사/뉴스 바다, ♥11살 연하 남편+붕어빵 딸 최고 공개(슈돌) 03:49 1,897
2426163 정보 낭만있는 글 사진에는 그에 맞는 반응 해줬으면 하는 달글 12 03:48 1,344
2426162 팁/유용/추천 한글 논문 문서 작업을 하는데 목차 페이지 넘버링부터 본문 페이지 넘버링이 어렵다고? 그럼 알려주마! 59 03:44 1,259
2426161 유머 코난에 나오는 어른들 진짜 어린이 대하는 자세가 좋음....x 4 03:28 1,492
2426160 기사/뉴스 “카드 한장에 해외여행 끝”···불붙은 ‘트래블카드’ 전쟁 1 03:09 1,551
2426159 이슈 5년차 버츄얼 아티스트의 카메라 마사지(라 쓰고 그래픽 디자인 변화라 읽는다) 4 03:08 1,675
2426158 기사/뉴스 "다 말할 테니 신상 공개만은"…밀양사건 가해자들, 서로 제보 중 6 03:07 2,105
2426157 기사/뉴스 '이혼' 윤민수, 윤후 졸업식에 전 아내와 동반 참석…"보기 좋다" 4 03:03 3,484
2426156 유머 출신성분(?)을 알고 나면 감동 와장창 와르르 멘션이라는 명곡 13 03:02 2,392
2426155 기사/뉴스 [단독] "전통 부촌에 MZ 큰손 모인다" 가수 이승기, 장충동 땅 94억 매입 4 03:00 1,556
2426154 이슈 다비치 칼퇴 최단 루트 짜는 모습.twt 5 02:55 1,589
2426153 기사/뉴스 관두고 시작하면 늦는다…'사짜 전쟁' 뛰어드는 직장인들 6 02:52 1,755
2426152 유머 @ : 엄마 저 더이상 아무것도 무섭지 않아요 1 02:47 1,611
2426151 유머 어느 여돌의 지구종말의 날 풍경 10 02:39 2,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