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당뇨·지방간·신부전·치매까지…"만병통치약이 나왔다" 발칵
18,963 71
2023.10.12 21:41
18,963 71
oMxhGH


skgrzZ


비만약 시장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치료제가 세계 주식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선두주자인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와 미국 일라이릴리의 임상 연구 결과에 따라 관련 기업 주가가 연일 출렁이면서다. 몸속 인슐린 등의 대사 작용에 영향을 주는 특성을 지닌 이들 치료제의 사용 범위가 비만이나 당뇨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시장 영향력이 더 확대될 것이란 평가다.


qlTodl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1일(현지시간) 노보노디스크의 주식예탁증서(ADR)는 6.27% 오른 98.84달러에 마감했다. 코펜하겐거래소에서 이 회사의 주가는 4.88% 상승한 681.80덴마크크로네에 거래를 마쳤다. GLP-1 계열 치료제 ‘마운자로’를 보유한 일라이릴리의 주가도 4.48% 올랐다.

이들 주가가 요동친 것은 전날 노보노디스크가 만성 신장질환자 대상 ‘플로우(FLOW)’ 임상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 노보노디스크는 당뇨병 환자 등에게 GLP-1 계열 당뇨약 ‘오젬픽’을 투여하는 플로우 연구를 중단하기로 했다. 약효 등을 중간 분석한 외부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iDMC) 위원들이 ‘미리 정해둔 약효 분석 지표를 이미 달성했다’고 판단하면서다. 오젬픽은 비만약 ‘위고비’와 같은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당뇨약이다.

플로우 임상시험 성공을 가늠하는 지표는 만성 신장질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신장·심장질환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이었다. 당초 이번 임상시험은 내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보다 이른 시점에 효과를 충분히 확인했다는 의미다. 노보노디스크는 내년 상반기 구체적 수치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들 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씨티은행은 노보노디스크 목표 주가를 기존 600덴마크크로네에서 745덴마크크로네로 상향 조정했다. 에밀리 필드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이 치료제의 효능이 당초 의도한 목적을 크게 뛰어넘는다”고 했다.

신장 투석 관련 기업은 된서리를 맞았다. 만성 신장질환자가 줄어들 수 있다는 시장 전망이 반영되면서다. 투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비타는 전날보다 16.86% 하락한 75.89달러에 장을 마쳤다. 투석기기 등을 판매하는 독일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 박스터인터내셔널 주가도 각각 8%, 12.27% 하락했다. 미국 경제주간지 배런스는 “오젬픽이 다양한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젬픽과 위고비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 호르몬을 모방해 췌장에서 인슐린이 나오도록 유도한다. 이런 원리로 식욕을 억제해 비만 치료 효과도 입증했다. 

당뇨 탓에 혈당이 높아지면 몸속 혈관이 망가진다. 염증 수치도 높아진다. 혈당을 떨어뜨리고 식욕을 억제해 체중을 줄여주는 GLP-1 계열 약은 이론적으론 대부분의 대사질환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 올해 6월 미국 연구진은 아직 제대로 된 치료제가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환자들에게 레타트루타이드를 투여해 간에 쌓인 지방을 80% 넘게 없앴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로 활용하는 연구도 이뤄지고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세마글루타이드를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게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 치매는 ‘3형 당뇨’로 불린다. 당뇨 탓에 혈관이 망가지고 몸속 염증이 늘면 치매 위험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https://naver.me/5yBXQPlm


목록 스크랩 (2)
댓글 7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마토리💜] 일상 속 피부 자극부터 열감까지 싸악- 진정 시켜주는! <더마토리 하이포알러제닉 시카 거즈패드> 체험 이벤트 277 00:14 13,010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635,89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759,81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409,13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656,3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914,903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178,7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62,9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219,2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0 20.05.17 3,831,1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3 20.04.30 4,386,84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909,5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73519 기사/뉴스 [단독] SKY 포함 명문대생 동아리, 마약 취해 집단 성관계 22:00 0
2473518 이슈 필리핀 입국하자마자 쌩얼로 전도연 gv 응원간 지창욱 22:00 85
2473517 기사/뉴스 돌아갈 실업팀도 없다…‘말년 병장’ 조영재 “만기 전역하겠다” 1 21:59 404
2473516 이슈 케이팝 역사상 가장 짧은 텀으로 정규앨범을 냈던거같은 팀 21:59 259
2473515 기사/뉴스 안세영에게 저격당한 배드민턴협회, 과거 이용대도 울렸었다[파리 올림픽] 3 21:59 200
2473514 이슈 '안세영 사태' 본 방수현 "서승재, 살인적 스케줄...변화 필요할 듯" 8 21:58 655
2473513 이슈 너도 사람이구나 싶은 어느 남돌의 치킨 사랑 21:57 658
2473512 이슈 요즘 쇼츠로 저작권 개무시하고 돈 버는 방법 12 21:56 2,301
2473511 이슈 MMTG 문명특급 가성비 혼성그룹 이름 공모 (재재X가비X승헌쓰) 5 21:55 370
2473510 기사/뉴스 여기가 펜싱의 나라입니까? 선수도 관중도 꽝 21:54 1,145
2473509 이슈 40살에 승무원에 도전해서 6년 째(+a) 근무 중인 닉의 어머니 8 21:54 2,259
2473508 유머 나영석 피디 폰케이스 뒷면 근황.jpg 3 21:54 2,563
2473507 이슈 사람 없이는 못 살아서 그냥 다같이 죽는게 낫겠다는 댄서 가비, 킹키.jpg 5 21:54 742
2473506 이슈 핫게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불공정한 선발 의혹 당시 코치 해명 35 21:52 3,192
2473505 이슈 콘서트 오프닝곡으로 딱이었다는 NCT DREAM 정규 3집 인트로곡 2 21:52 286
2473504 기사/뉴스 배드민턴협회 임원들 비즈니스석 타고 감독선수 이코노미 (2018년기사) 54 21:52 2,297
2473503 이슈 올림픽에서 같이 경기한 선수의 악수를 거부하다니 28 21:49 4,201
2473502 이슈 하와이 출신 데뷔 예정 여돌의 그림일기 4 21:48 1,395
2473501 기사/뉴스 방수현 “이젠 안세영 시대...협회, 선수 보호 위해 변해야” 24 21:48 2,993
2473500 이슈 이용대 선수도 당했던 배드민턴협회 ‘무뇌행정’ 11 21:47 2,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