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교사는 규정대로 했는데…0점처리 중학생 엄마 소송
43,272 464
2023.09.29 11:01
43,272 464
https://naver.me/GZsC8dXF



A군은 지난 4월28일 2교시에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3학년 1학기 중간고사 수학 과목 시험을 치렀다. 당시 A군은 종료령이 울릴 때까지 시험 문제는 다 풀었으나, OMR 카드에 답을 작성(마킹)하지 못했다.


시험을 감독한 교사 B씨는 종료령이 울리자 A군으로부터 답이 작성되지 않은 답안지를 회수했다.


이에 A군의 어머니는 지난 5월1일 시험에서 작성한 시험지에 따라 성적을 인정해 달라는 취지로 이의를 신청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시험 감독 관리 절차’에 문제가 없었고, 시험 종료 10분 전 안내방송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학생 응시 유의 사항에 대해서도 사전에 안내했으며, 종료령이 울린 후에도 계속 답안지를 작성하는 행위는 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


결국 학교 측은 답안지를 올바른 표기 방식으로 하지 않아 발생한 불이익은 A군의 책임이므로, 시험 성적을 답안지 판독 결과인 ‘0’점으로 처리하겠다고 통보했다.


재판 과정에서 A군 측은 “시험 감독 의무에는 부정행위 감독뿐만 아니라 시험 진행·응시 요령·답안지 작성에 대한 지도도 포함된다”면서 “학교 측은 답안지 작성 안내·확인도 하지 않았고, 답안지 확인을 하지 않은 이상 시험 종료 이후에라도 A군에게 답안지 작성 기회를 주는 것이 적절했다”고 주장했다.


또 “(시험 감독관은) OMR 카드 작성 기회를 주지 않는 등 감독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답안지 작성 여부를 확인하는 중요한 절차를 누락했다”며 “이로 인해 A군은 시험의 답안지를 작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0’점 처리는 취소돼야 한다”고 했다.


재판부는 “교사가 시험 종료 10분 또는 5분 전에 학생들의 답안지 작성 여부를 개별적으로 확인하거나, 답안지를 작성하지 않은 학생에게 답안지를 작성하도록 지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기는 한다”면서도 “그러나 학교 측에서 시험 종료 10분 전, 안내방송을 통해 종료 사실을 알렸고 A군 또한 10분 내에 답안지 작성을 마쳐야 한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시험 종료 후 답안지를 작성하는 행위는 부정행위로 간주된다”며 “학교 측에서 A군으로부터 회수한 답안지 판독 결과에 따라 시험 성적을 0점으로 처리한 것이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6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 X 더쿠💙] 건조함에 지쳤나요? 네! 바이오힐 보 #급쏙수분듀오 <바이오힐 보 #히알셀™ 하이드라 2종> 체험 이벤트 298 07.01 40,57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125,26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770,98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773,0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055,524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315,4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74,08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12,4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63,7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28,7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01,6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8102 이슈 📣광안리 해변에 🐼바오패밀리🐼가 왔다~! 15:14 155
2448101 기사/뉴스 "우체국 집배원이 현금 배달"… 전국 어디든 OK 2 15:13 200
2448100 이슈 유지애 2024 Fanmeeting [DELIGHT:여름비] ☂️ 2 15:12 77
2448099 기사/뉴스 대구 치맥 페스티벌 반대 시위중인 시민단체 8 15:12 639
2448098 기사/뉴스 AOA 긴또깡 논란 전말…김구라 "빼달라고 했는데 PD가 안 들어줘"('그리구라') 18 15:11 1,183
2448097 이슈 오늘자 오마이걸 유아 태그호이어 팝업스토어 기사 사진 15:11 243
2448096 이슈 [K리그] 7/7 강원FC 홈경기 식전 시축&하프타임 공연 - FT아일랜드 이홍기 1 15:10 82
2448095 이슈 존잼삘 나는 tvn 새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 하이라이트.ytb 18 15:08 1,204
2448094 이슈 하 나 레드벨벳인데 어제부터 왜 자꾸 레드벨벳 케이크가 땡기냐 약간 기분 이상 하네 6 15:05 1,618
2448093 이슈 10년전 시청자1000명조사로 유느를 이겼던 삼둥이 11 15:04 1,019
2448092 유머 레딧에 올라온 처음 사과 먹는 아기토끼 8 15:04 1,504
2448091 유머 홍준표 아방수.jpg 13 15:03 928
2448090 이슈 여자 아이돌 인스타 팔로워 TOP 20 12 15:02 1,034
2448089 기사/뉴스 '손가락 논란' 여직원 해고?…르노코리아 "사실 아니다" 59 15:01 2,355
2448088 기사/뉴스 포옛·바그너? 차라리 홍명보가 낫다! [기자의 눈] 5 14:59 184
2448087 이슈 하반기 월별 스케줄 미리 공지해준 슈퍼주니어- D&E 13 14:59 981
2448086 이슈 10명중 9명 합격이라더니 진짜 10명만 조사 41 14:58 4,134
2448085 이슈 240704 Out fit Of The MCD : OOTM wiith KISS OF LIFE 1 14:56 197
2448084 이슈 신곡 촬영장 유츌된 것 같은 아이들 22 14:55 3,702
2448083 이슈 7만명 콘서트로 유명한 닛산 스타디움이 3팀만 대관 할 수 있다는 말이 있는 이유 12 14:54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