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내 반려견 마주친 5세아 '물렸다' 거짓말…부모는 안락사 강요"
10,795 95
2023.09.25 15:33
10,795 95

ⓒ News1 DB

ⓒ News1 DB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반려견과 산책하다 만난 5세 아이의 거짓말로 인해 고소 위기에 처했다는 여성이 억울함을 토로했다.

30대 중반 기혼 여성 A씨는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산책하다가 5세 여자아이 거짓말 때문에 소송당하게 생겼다'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A씨는 "아직 아이는 없고 3㎏ 포메라니안을 키우고 있다. 주말에 강아지와 산책하다가 5세 돼 보이는 여자아이 거짓말 때문에 상해죄로 고소당하게 생겼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요즘 어린애들이 이렇게 영악할 줄은 이번 계기로 알았다. 그냥 철없는 어린애들이 아니고 다 알고 저러는구나. 어린 소시오패스가 있다는 걸 이번 계기로 알았다"고 했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산책하다 문제의 여자아이를 만났다. 아이는 대뜸 '강아지 무섭다'고 했다. A씨는 강아지가 무서워서 앞을 못 지나가는 것 같아 아무 소리도 안 하고 강아지를 안아들고 저 멀리 갔다.

그러다 킥보드를 타고 쫓아온 아이가 풀냄새 맡느라 정신없는 강아지를 보고 '무섭다'고 해 또다시 강아지를 안고 이동했다.

A씨는 속으로는 찜찜했지만 아이이고, 강아지에게 관심은 있는데 무서워서 뒤에 쫓아다니면서 보기만 하는구나 싶어 그냥 뒀다. 근데 그게 아니라 영악하게 덤터기 씌우려고 쫓아다닌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쫓아와서 갑자기 비명을 '꺅' 고래고래 지르더라. 정말 영악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강아지를) 또 안아 들고 아이 없는 곳으로 옮겼다. 누가 보면 제가 아이를 아무 이유 없이 때린 것처럼 보일까 봐 딴 데로 피했다. 또 쫓아와 '강아지 무섭다'며 비명을 지르더라"고 했다.

이어 "계속 도망 다녔는데 쫓아다니면서 일부러 비명을 지르더라. 아니면 집에서 돈 뜯으려고 그렇게 교육했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아이의 부모는 A씨에게 다짜고짜 따지기 시작했다. A씨는 "'왜 그러냐'고 하니까 강아지가 자기를 물었다고 울더라. 너무 어이없었다. '강아지 가만히 있었고 너한테 다가가지도 않았잖아. 네가 쫓아오면서 무섭다고 비명 질렀는데 왜 거짓말하냐'고 하니 강아지가 쳐다봐서 무서웠다더라"고 했다.

A씨는 "강아지가 그냥 쳐다본 거지. 너한테 안 다가갔잖아. 왜 그래? 왜 쫓아다니면서 비명을 질러?"라고 물었고, 아이는 "강아지가 물었다"고 거짓말했다고 주장했다.

ⓒ News1 DB

ⓒ News1 DB

A씨는 "핏자국이나 문 자국 있냐며 왜 거짓말하냐고 따지니 아이 부모가 절 고소하겠다더라. 혹시 애 때렸냐면서 아동학대죄로도 신고하겠다더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 억울해서 경비실 가서 CCTV 보자고 했는데 안 보여주더라. 애가 너무 영악했다. 끝까지 물었다고 거짓말하고 부모는 고소하겠다면서 개 안락사시키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https://v.daum.net/v/20230925104523638

목록 스크랩 (0)
댓글 9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데이지크💗] 말랑퐁신! 짐승용량! 스윗 하트 컬렉션 NEW 립앤치크 ‘수플레 컬러 팟’ 4컬러 체험 이벤트 649 08.01 34,308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597,15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709,05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360,97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590,9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825,527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116,94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40,1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189,9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3 20.05.17 3,816,7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65,08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81,1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72778 이슈 뉴진스 <슈퍼내추럴> 짧게 커버한 버추얼 아이돌 16:06 6
2472777 이슈 현재 전기차 주차 근황 3 16:04 725
2472776 유머 요새 애들은 모른 껌 포장지의 비밀 1 16:04 351
2472775 기사/뉴스 니쥬 “한국 활동때 새벽 2시부터 밤 10시까지 스케줄”···일본 방송서 혹독한 일정 토로 4 16:03 524
2472774 이슈 이청아가 <늑대의 유혹> 찍으며 너무 쑥스러웠다는 장면 1 16:02 823
2472773 유머 집에 별에별걸 다 물고오는 강아지 ㅋㅋㅋ 3 16:02 414
2472772 이슈 테러단체임에도 레바논 국가 수뇌부를 먹은 희한한 이슬람 조직 2 15:59 633
2472771 기사/뉴스 경기장→식당→화장실 걸음수까지 셌다…양궁 신화 뒤엔 정의선 12 15:53 2,288
2472770 이슈 JND스튜디오 1/6 크기 해리포터 피규어 '헤르미온느' 공개ㄷㄷㄷ.jpg 18 15:52 2,168
2472769 이슈 요즘같은때 들어야 참맛이 느껴지는 원탑 케이팝곡 7 15:52 1,214
2472768 정보 원덬이 봤던 트랜스젠더 다큐 3 15:50 1,982
2472767 유머 공연하다가 여러번 은퇴할뻔했다는 아이비 4 15:48 2,449
2472766 기사/뉴스 “월 1만 5000원 아껴”…K-패스 이용자 200만명 돌파 44 15:48 2,810
2472765 이슈 얼굴 빨개지는게 심상치 않음.ytb 10 15:47 1,447
2472764 기사/뉴스 여수시-DL케미칼 "지역 청년 우선 채용 합니다" 2 15:45 753
2472763 이슈 [LOL] 페이즈 LCK 역대 최소경기 & 최연소 1000킬 달성 2 15:44 360
2472762 이슈 사우디 왕실과 요르단 왕실이 서로 사이가 안 좋은 이유 26 15:42 3,447
2472761 기사/뉴스 한강뷰 새 집 얻으려 무려 18년을 기다렸다…금호동 이동네 이주 짐싼다[부동산360] 15:42 1,325
2472760 이슈 스트레이키즈 공계가 올려준 롤라팔루자 시카고 떼창 영상 12 15:41 814
2472759 유머 2만 알티 넘은 챌린지하다 기분 안좋아진 라이즈 소희.X 32 15:38 2,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