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했던 아빠가 눈앞에서
통장, 패물들을 모조리 챙겨
내연녀와 도망을 가고
그로부터 13년후
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식에 깽판이라도 치려고 온 여주
하지만
아빠와 혼인신고까지한 그 불륜녀에게
아빠 명의의 여주 가족 집을 팔았다는
통보를 듣게되고
하루아침에 가족들과 함께
평생 살던 집에서 쫓겨나게됨
"이미 그 집 팔아서
아들 회사에 몽땅 투자했대
꼴에 아들은 끔찍하게 여기더라고
네 엄마 치료비로 있는 돈 다 쓰고
그 집 하나 남았다며?
돈달라고 해보든지 혹시 알아?
지 엄마 허물 덮어줄지?"
"그런 놈이었으면
돈도 안받았어야하는거에요.
어떤 돈인지 모르지 않았을거고
그냥 그 엄마에 그 아들인거에요."
그래도 일단은 그 아들을 찾아가서
뭐라도 얘기 해볼까 했는데
너무 좋은 차를 타고
좋은 집에 살고
잘먹고 잘살아왔던 것 같은
상간녀의 아들 한동진
"나는 여전히 그때 우리 엄마가
그 아줌마 머리채라도
잡았어야 된다고 생각해
그래서 난 뭐라도 해야겠다고
안그럼 내가 미쳐버릴것같거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내가 기막혔던 만큼만 돌려주자는
복수심으로 내연녀 아들의
회사 계약직으로 들어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기 시작함
"20년 살던 집에서
이틀만에 쫓겨났어요.
남얘기라 그런가
별로 관심이 없으시네"
"나는 남의 불행에 관심 없어요"
"그럴줄 알았어요.
관심없을줄 알았다고요"
미행하다 걸리고, 누명을 쓰고
복수는 뭐 하나 쉬운게 없는데
거기에
남의 불행에 관심 없다고 하던
복수의 대상이 되어야할,
행복한 삶을 살고있었어야할
저 남자는
"사는거 진짜 쪽팔린다"
왜 저렇게 상처투성이인채로
살아가고 있는건지
"맷돼지가 달려오는데
가만히 서있는사람
아무도 착하다고 안해요.
미련하다고 하지"
"그러니까 당신이
뒷통수를 맞는거에요
번번히 만만하니까"
왜 저렇게 미련할정도로
참고 또 참아서
자꾸 지켜주게 되는건지
눈을 뗄수 없게 만드는건지
"진짜 오늘 웃으면 미친놈인데
웃었어요 덕분에"
"그쪽은 절대로 안망해요.
내가 알아"
"그쪽 잘못 절대 아니고"
왜 자꾸만 위로하게 만드는지
내 고통을 돌려주기위해
곁을 맴돌기 시작한건데
남주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아픔을 가지고 있는지
자기가 어떤 오해를 했던건지
너무나도 많이 알아버리게됨
"그남자
네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그 아줌마 아들이야.
야 제발 좀 정신차려"
"대체 내 마음이 뭔데?
그냥 그 사람이
조금 더 걱정됐을뿐이야
그냥 그 사람이 조금만
덜 외로웠으면 좋겠는데
이게 뭐,
이게 뭔데?"
디즈니플러스
김영광 이성경 주연
<사랑이라 말해요>
말이 안될거같은데
막상 보면 말이 되는 드라마
저 둘이 어떻게 사랑을 해
-> 이 둘이 어떻게 사랑을 안해
가 되는 섬세한 감정선 드라마
무빙 보려고 디플 가입했다면
버석 버석한 멜로
한번 잡솨보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