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서울시 7급 공무원 합격했는데 9개월째 알바 전전”
65,673 255
2023.09.13 07:33
65,673 255

합격자 249명 중 187명 임용 대기
서울시 인사 수요 예측 실패 지적
시 “내년 말까지는 마무리 방침”

 

지난해 12월 A씨는 2년간의 수험생활 끝에 서울시 7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곧 임용될 거라는 안내에 올 초 다니던 직장도 그만뒀다. 그러나 A씨는 여전히 무직 상태다. 9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발령이 나지 않아서다. 그는 현재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활하고 있다. A씨는 12일 “언제 임용될지 몰라 단기 일자리를 구할 수밖에 없다. 추석 연휴엔 투잡을 뛰어야 할 판”이라며 “공무원 합격 축하를 받았던 일이 까마득한 옛일처럼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서울시 일반행정직 공무원 합격자의 약 75%가 9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임용되지 못한 채 대기상태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용이 기약 없이 늦어지면서 상당수 합격자는 경제적 어려움마저 겪고 있다. 서울시가 공무원 수요예측에 실패한 탓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서울시 7급 일반행정직 공무원 합격자 249명 가운데 아직 발령받지 못한 임용 대기자는 187명에 이른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합격자 발표를 하면서 “2023년 2월부터 시 또는 자치구 배치가 통보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그러나 이날 기준 51명만이 발령을 받았다. 이마저도 지난달 하반기 인사로 30여명을 발령하면서 늘어난 수치다.

그동안 합격자가 전부 임용되기까지 통상 1년 정도 소요됐는데, 서울시는 이번의 경우 내년 12월은 돼야 임용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용이 늦어지면 같은 연도에 합격해도 호봉 차이가 1년이나 벌어질 수 있다.

합격자들은 “임용 지연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합격자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시로부터 아무런 공지도 받지 못한 채 무기한 대기하고 있다는 얘기다. 서울시는 지난달 임용 관련 공지를 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소식이 없는 상태다.

서울시는 채용인원 산정 당시 예상했던 규모보다 결원이 크게 줄면서 이례적인 적체 현상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휴직자가 줄고 복직자는 늘어난 데다 채용인원 확정 이후 정부의 공무원 정원 동결 방침이 나오면서 배치가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시험과목이 줄면서 동점 합격자가 늘어난 점도 임용 지연에 영향을 미쳤다. 2022년도 선발 예정인원은 애초 194명이었지만 동점으로 초과 합격한 수가 55명에 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년간 사용해 왔던 계산법으로 채용인원을 정했는데 동점자가 크게 늘었다”며 “초과 합격에 대한 예측이 잘 안 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시험방식이 변경됐던 2021년도에 이미 33명의 추가합격이 발생했었다. 무더기 추가합격자 발생에 대한 대비가 처음부터 미흡했다고 볼 수 있다.

 

후략

 

https://naver.me/xME9yYYE

목록 스크랩 (0)
댓글 25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06 11.11 25,31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60,5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41,4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24,13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891,4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213,3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01,0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58,8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37,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88,5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1736 이슈 끝내주는 부부에 나온 역대급 여여 키스씬..... 3 02:55 356
2551735 이슈 진지하게 챌린지 흥할 것 같은 재쓰비 너와의 모든 지금 안무 10 02:44 554
2551734 이슈 욕하셨잖아요!×222 3 02:43 673
2551733 이슈 지금의 승헌쓰를 있게 해준 사람...jpg 6 02:37 1,111
2551732 이슈 스테이씨(STAYC) 일본 신곡 'Tell me now' 3 02:26 278
2551731 이슈 말하는 눈사람을 만난 아이 8 02:24 577
2551730 이슈 청춘 영화 여주미 있는 슈화 인스타 1 02:19 589
2551729 이슈 광주여대에 관심 좀 주세요 ㅠㅠㅠ 여기 남학생 입학 시킨대서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근조화환 보낸댔다가 조롱만 당했대요 37 02:18 2,101
2551728 이슈 이 와중에 동덕여대 불법 출입하다 걸린 20대 남성 24 02:16 2,450
2551727 이슈 [취하는 로맨스] 맥주 블라인드 테이스팅 다 맞추는 이종원 3 02:12 761
2551726 유머 한국 남자의 기는 내가 기억하는 지난 40여 년간 줄곧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book 33 02:03 2,914
2551725 이슈 박진영 : 사실 이전에 오디션 프로그램을 많이 했는데, 노래는 불안한데 분명히 스타가 될 애예요. 근데 못 뽑아. 왜? 기준이 노래니까. 그것 때문에 스타가 될 것 같은 사람을 뽑아도 되는 오디션을 하고 싶었던 거예요. 이런 친구 만나려고 이런 친구.jpg 20 02:03 3,509
2551724 유머 30대에 절대 결혼할수 없는 이유.jpg 6 02:02 3,097
2551723 기사/뉴스 황동혁 "'오징어게임' 시즌3으로 마무리...스핀오프 가능성 有" 2 02:01 859
2551722 이슈 박남정 둘째 딸이자 스테이씨 박시은 여동생 근황 2 01:49 2,452
2551721 유머 신분증 사진을 보고 사기꾼임을 눈치챈 사람 17 01:46 5,441
2551720 유머 2,800만원을 들여서 튜닝한 모닝차 18 01:45 3,357
2551719 유머 우리는 왕대굴이 아냐💜🩷🐼🐼 10 01:45 1,122
2551718 이슈 ‘여성’ 공유를 통한 형제애의 구축 18 01:43 1,952
2551717 이슈 [강철부대W] 대한민국 1호 여군 저격수의 침투사격 48초 단 4발로 5명중 20 01:40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