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준기는 '왕의 남자', 석류 CF 등이 1년 안에 터지며 연예인병에 걸렸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준기는 "지금같은 경우는 대히트작이 나와도 짧게 3, 6개월이면 교체가 되잖나. 그때는 1년 동안 '왕의 남자' 하나로 부가적으로 같이 했던 것들이 다 잘되다 보니, 뉴스에도 계속 나오며 이슈가 되다 보니 제가 잘못된 생각에 빠졌었다"고 회상했다.
'세상은 나로부터 돌아간다. 세상의 중심은 나야'라고 생각했다는 것. 그는 "하는 족족 잘되고. 당시 인물 검색어가 있었는데 무려 42주 동안 1위에서 떨어진 적 없다고 하더라. 나약해진 나 자신 안에서 나오는 건방짐이 있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자각한 계기에 대해 "신인 때부터 함께했던 주변 사람들 친구들이 가장 먼저 안다.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해 주시더라. '내가 이 일을 접어야 될 것 같다, 이렇게 살면 내 주변 사람에게 신뢰도 못 얻고, 중심이 흔들리면 나중에 떨어져도 크게 떨어질 것 같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지금이라도 바뀌지 않으면 많은 사람에게 폐끼치고 상처 주고 끝나야 할 것 같다' 싶더라. 당장 막아야겠더라. 비싸게 배웠다. 그이후로는 몸에 배일 정도로 되뇌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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