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주택가 골목을 작은 여자 아이가 걸어갑니다.
정차된 승합차를 보더니 차량을 한 바퀴 돌아보는데 그 순간 운전자가 차에 올라탑니다.
차가 출발하는 순간 조수석을 지나 차량 앞까지 나온 아이는 그대로 차에 치이고 맙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사고가 난 주택가 골목엔 당시 운전자와 피해 아동 말고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차량 바퀴에 깔린 아이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사고 현장 인근 주민
- "(평소) 아이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여기. 경찰도 오고 119도 오고 보자기 씌워 놓고선 장례식장 차가 와서 실어가는 것 같던데…."
사고 지점 인근에 살던 세 살배기 피해 아동은 혼자서 집 밖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운전자는 차량 주변에 아이가 있는 걸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7/0001764527?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