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고소득층 특례’보금자리론, 상위 20%에 12조원 쏠려
13,666 100
2023.08.17 08:22
13,666 100

 

대출금 절반 이상 ‘내집 마련’ 용도로 쓰여

 


지난 4월부터 다시 가계부채가 늘어나게 된 핵심 원인으로 꼽혀온 특례보금자리론의 23%가 연소득 9천만원이 넘는 고소득층에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절반 남짓은 이들 고소득층의 ‘내집 마련’ 용도로 쓰였다. 정부가 손실을 감수하면서 제공한 저금리 정책대출이 고소득층 내집 마련용으로 활용됐다는 얘기다. 정부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정책 실패론이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31일까지 들어온 특례보금자리론 유효신청액 31조1285억원 중에서 7조2116억원(23%)이 세전 연소득 9천만원을 초과하는 신청자에 해당했다. 유효신청액은 신청액 중 심사에서 거절당한 금액을 뺀 수치다. 연소득은 대체로 부부 합산 기준으로 집계됐다. 다만 연소득이 1억원보다 많거나 주택가격이 6억원을 넘는 경우(우대금리 비대상)에는 부부 합산소득 증빙은 필수가 아니어서 개인 소득으로 집계된 경우도 많다.

 



 

연소득 7천만원 초과로 범위를 넓히면 그 비중이 41%에 이른다. 연소득 7천만 초과∼9천만원 이하 범위에 들어오는 차주의 유효신청액은 전체의 18%(5조4596억원)다. 연소득 5천만∼7천만원이 21%(6조6912억원), 3천만∼5천만원 18%(5조4685억원), 3천만원 이하가 20%(6조2976억원)를 차지했다. 개인 연소득이 7천만원을 넘으면 2021년 균등화개인소득(시장소득) 기준으로 9∼10분위(소득 상위 20% 이내)에 해당한다.

고소득층에게 제공된 대출금액의 절반 이상은 새 집을 사는 데 쓰였다. 연소득 9천만원을 초과하는 차주의 유효신청액 중 56%(4조90억원)가 신규주택 구입 목적 대출이었다. 기존 대출 상환용 대출은 39%(2조8088억원), 임차보증금 반환용 대출은 5%(3938억원)에 그쳤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서울의 7억∼8억원대 아파트 구매에도 상당 부분 이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효신청액의 31%(9조7764억원)가 주택가격이 6억 초과∼9억원 이하인 경우에 해당했다. 3억∼6억원은 58%(17조9973억원), 3억원 이하는 11%(3조3548억원)다.

이 상품은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를 부추긴 주요인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1~7월 중 전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은 17조2천억원 늘었는데, 이 기간 신규 주택 구입을 위한 특례보금자리론 유효신청액은 18조3658억원이다.

 

-후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652528?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0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수려한🌸] 나 홀로 자연광 받은 듯, 속광 가득 매끈광 쿠션 <더 블랙 텐션 핏 메쉬쿠션> 체험 이벤트 717 08.21 51,922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95,62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155,81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807,69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178,5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489,79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718,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67,2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8 20.09.29 3,397,7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2 20.05.17 4,015,7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45,90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48,6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7252 이슈 엑스(트위터)에 싫어요 버튼 추가될 예정 2 15:09 158
2487251 이슈 2024년 현재까지 한국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케이팝 남녀아이돌그룹 멤버 TOP50 2 15:07 323
2487250 기사/뉴스 “한국 와서 낙하산만 200번 넘게 타”…탈북민 최초 특전사된 김대현씨  15:05 524
2487249 유머 뽀갈하고 사라지는 손흥민을 영원히 째려봄...넘 웃겨ㅜ 3 15:04 1,064
2487248 이슈 손흥민 왼발로 넣는 정확한 반대전환 패스 1 15:03 424
2487247 기사/뉴스 '삐끼삐끼 춤' 따라 춘 6살 여아에 달린 댓글…"아저씨랑 비밀 친구 할래?" 24 15:03 1,659
2487246 이슈 셔누, 정우가 진행하는 웹예능 <노포기> 나온 인피니트 엘 15:01 155
2487245 이슈 아일릿 Magnetic 챌린지 🩷 with 키스오브라이프 벨 & 하늘 1 15:01 223
2487244 이슈 이맘때 듣기좋은 케이팝 1위 2 15:01 335
2487243 이슈 인스타 감성 그릭요거트 복숭아 만들려다 실패한 슬기 4 14:55 2,636
2487242 이슈 [👔] 240825 착장인가 #태민 5 14:54 600
2487241 이슈 한국인의 밥상 역대 최다 조회수 음식...gif 24 14:54 3,561
2487240 유머 잘 보면 뭔가 이상한 야구 이모티콘 6 14:54 1,364
2487239 기사/뉴스 청년 공무원 죽어나가는 창원시…"홍남표 시장은 미온적" 11 14:54 1,016
2487238 정보 그냥 자연지형인 줄 알았는데.. 23 14:53 2,880
2487237 유머 비가 많이 오기 시작한다 문 열어라(경주마) 3 14:52 628
2487236 기사/뉴스 "뛰어나지 못한 걸 알기에"…김선호, 오늘도 달린다 11 14:51 1,674
2487235 유머 자영업/대면업무/서비스직 종사자들이 꼭 한번은 만나는 사람.jpg 8 14:50 2,249
2487234 정보 조회수 300만 달성한 SM 서바이벌 무대.ytb 3 14:50 1,124
2487233 이슈 르세라핌 채원 인스타그램 4 14:47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