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성수기를 맞아 손님들로 가득한 제주의 한 식당에서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 먹튀 일당이 포착돼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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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 따르면 먹튀 일당은 지난 1일 오후 7시27분께 입장해 식사를 한 뒤 8시46분부터 49분 사이에 한 명, 한 명씩 차례로 식당을 빠져나갔다.
A씨는 "저희 직원들이 바쁜 틈을 타서 아주 실실 웃으면서 여유롭게 아무렇지 않은 듯 유유히 가게를 나가더라"며 "성인 4, 아이 3에 심지어 여성 한 분은 임신을 한 몸이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A씨는 피해 금액이 16만8000원이라고 밝히며 "안 받아도 그만이지만 이런 식으로 자영업자들에게 실망과 자책감을 주는 악질들을 고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A씨의 제보 영상을 본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은 JTBC 사건반장에서 "애들도 공동정범이 될 수 있다. 아이들도 범죄에 연루될 수 있고 특히 나아가 어린애들에게는 아동학대 가능성이 될 수도 있으므로 (어른들이) 진지하게 생각하셔야 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A씨에게는 "얼굴 공개는 하지 마시고 경찰에 잘 얘기하시면 분명히 잡을 수 있을 거다. 제주도민이 아니라면 출도를 할 텐데 잡히면 출도 못할 수도 있다"며 "16만8000원 꼭 갚게 만들어줘라"고 조언했다.
https://v.daum.net/v/20230808143607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