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사용 결정에 이르기까지 협조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전북 현대 축구단의 홈 경기가 예정돼 있으나 다른 구장으로 옮겨 경기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줬다"고 했다.
그러나 전북 현대 측 관계자는 관계당국이 '협조'가 아닌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고 불만을 내보였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 A씨는 "이번 주에 FA컵과 리그전까지 중요한 경기가 두 개나 있다"며 "홈에서 뛰어야 하는 중요한 경기임에도 강제로 원정을 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일을 변경하고자 했으나 K리그 연맹의 허가가 없다"며 "정부가 일방적으로 통보를 하고 연맹과 조율조차 해주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또 "대규모 콘서트를 치르면 잔디가 완전히 망가진다"며 "8월은 잔디의 생육기간이 아니라 회복도 굉장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전북 현대 모터스는 경기 연기나 취소 등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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