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한 회사 주소 인근에 도착했을 때 자동 무음 모드
아침엔 모닝콜 대신 빅스비로 '날씨' 읽어주는 루틴도 설정 가능해
(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갤럭시의 빅스비 루틴 기능을 써본 이용자들은 "이것 때문에 아이폰으로 못 간다"라고 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갤럭시를 100% 활용할 수 있는 '빅스비 루틴'을 이용해봤다.
빅스비 루틴은 나의 핸드폰 사용 패턴을 고려해 그에 맞는 여러 가지 동작을 실행하도록 설정하는 것이다.
즉, 사용자가 '조건'과 '동작'을 설정해 놓으면 지정한 조건을 만족할 때 자동으로 설정한 동작을 실행한다.
루틴 기본 설정
핸드폰에서 '설정>모드 및 루틴'에 들어가면 루틴 설정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수면, 영화관, 운전, 운동, 휴식, 업무 루틴이 있다.
수면은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설정해 두면 설정한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수면 모드가 켜지고 꺼지는 루틴이다.
영화관은 영화관을 갈 때 알림을 끄거나 화면 불빛을 최소한으로 낮출 수 있는 기능이다. 특정 장소에 가면 영화관 모드가 켜지도록 할 수 있다.
업무 모드는 직장인들이 특히 애용하는 루틴이다. 회사 주소를 입력해 놓으면 그 주변으로 갔을 때 핸드폰은 자동으로 모음 모드가 되게 바꿀 수 있다. 미디어 볼륨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옵션도 가능하다.
기본 루틴에서 만족할 수 없다면, 나만의 루틴도 무제한으로 만들 수 있다.
이용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루틴은 바로 '와이파이' 설정이다. 우리집 주소를 설정해놓으면 주변에 도착했을 때 와이파이가 자동으로 켜지도록 한다. 또 핸드폰 잠금모드를 자동으로 해지하는 기능도 추가할 수 있다.
모닝콜 루틴 설정 화면
아침엔 모닝콜 대신 날씨, 미세먼지 현황을 브리핑하게 할 수도 있다. 모닝알람이 울릴 때 빅스비에게 자동으로 질문하도록 루틴을 만드는 것이다. '오늘 날씨 어때', '코로나 확진자 수' 등을 설정해두면 내가 물어보지 않아도 아침마다 알려준다.
최근에는 '앱테크'가 화제다. 앱에 들어가 매일 출석 체크를 하면 소정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런 앱을 여러 개 돌리면서 매일 출석 체크하면 한 달에 밥 값 정도를 벌 수 있다고 한다. 문제는 매일 출석체크하는 건 귀찮고 까먹을 때도 많다는 것. 이 루틴을 설정하면 갤럭시가 자동으로 출석체크를 해준다.
매일 아침 8시 특정 앱이 켜지도록 하는 것이다. 심지어 갤럭시스토어에서 '굿락'을 다운받아 '루틴+'를 설치하면 터치매크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터치하는 순서를 입력해 앱이 켜지면 자동으로 출석체크 버튼까지 누르게 한다.
집에서 핸드폰을 자주 잃어버린다면? 이것도 루틴으로 해결 가능하다. 특정 단어가 들어간 문자가 오면 화면 알림이 뜨고, 노래를 자동 재생하게 만드는 것이다. 가령 핸드폰을 잃어버렸을 때 다른 폰으로 "어디에 있니?"라고 문자하면 설정해둔 기능이 활성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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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972870?sid=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