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나의 존엄한 죽음을 허하라” 조력사망 헌법소원 나선다
7,929 101
2023.08.02 19:25
7,929 101

난치성 질환 환자 등 직접 참여
“의사 중에서도 참여자 있을 듯”

 

 

조력사망을 원하는 시민과 변호사 단체 등이 모여 조력사망 합법화를 위한 소송에 나선다. 조력사망 당사자를 필두로 단체 소송이 진행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24일 한국존엄사협회 등에 따르면 협회는 최근 조력사망 제도화를 위해 헌법소원 청구인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조력사망 도입을 주장하는 변호사 단체 ‘착한법 만드는 사람들’의 상임대표 김현 변호사가 무료 변론을 맡는다.

방식은 크게 헌법소원과 위헌법률 심판 두 가지가 논의된다. 헌법소원은 조력사망 외에는 고통을 해소할 대안이 없는 난치성 환자가 국내에서는 조력사망이 허용되지 않아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받았다는 논리다. 위헌법률 심판은 가족의 조력사망에 동행했을 때 적용될 수 있는 형법상 자살방조죄 조항이 헌법에 위배하는지 여부를 가려 보자는 취지다.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조력사망을 원하는 당사자들이 헌법소원을 청구하거나 헌법재판소가 자살방조죄 조항에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합법화된 경우가 많다. 지난해 1월 조력사망을 입법화한 오스트리아는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던 환자와 췌장암으로 고통받던 아내의 자살을 도운 죄로 형을 선고받은 남성 등이 나서 촉탁살인죄와 자살방조죄에 대한 위헌법률 심판을 청구했다. 이후 헌재가 자살방조죄에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조력사망이 가능해졌다. 독일의 경우 조력사망을 원하는 환자들과 존엄사 단체, 일부 의사와 변호사들이 존엄사 단체에 적용한 ‘업무상 자살방조’ 처벌 규정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고 연방헌법재판소는 2020년 2월 해당 조항이 죽음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고 보고 위헌 결정을 내렸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725001006&wlog_tag3=naver

 

목록 스크랩 (0)
댓글 10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91 11.11 17,69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49,4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27,9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10,00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870,2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211,92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89,45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48,0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33,3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80,24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0791 이슈 히말라야 산속마을 결혼식 9 09:17 948
2550790 유머 전국노래자랑에 나온 요가강사.yoga 4 09:15 476
2550789 이슈 SM 퇴사한거같다는 이야기 도는 연습생 7 09:15 2,167
2550788 이슈 미국 한식당에서 의외로 진짜 잘팔리는 메뉴 5 09:14 1,245
2550787 이슈 강등 확정된 인천 유나이티트 팬들 향해서 강등 콜과 강등걸개 올리지 말라고 말리는 대전 감독 황선홍 10 09:11 1,121
2550786 이슈 삼성전자 54100원 31 09:11 1,618
2550785 이슈 배우 진기주가 대기업에 3년간 다니다가 퇴사한 이유...jpg 7 09:10 2,203
2550784 이슈 세대차이를 느끼게 하는 떡꼬치 32 09:09 1,125
2550783 이슈 아일릿, 글로벌도 통했다..전문가들도 “10대 서사·중독성 강한 음악” 호평 [Oh!쎈 이슈] 6 09:09 257
2550782 이슈 비트코인 근황... 9 09:08 1,203
2550781 기사/뉴스 박한별, '남편 논란' 먼저 입 열었다…"이혼 안했지만, 여전히 감시 중" [종합] 29 09:06 1,441
2550780 기사/뉴스 최저 생계비 124만원, 현실은…노동 중단하면 ‘존엄성’ 없다[정년 연장③] 10 09:04 454
2550779 이슈 [정숙한 세일즈] 현대판 마님과 돌쇠 4 09:03 1,090
2550778 기사/뉴스 변우석, 차기작 고민 또 고민… 63 09:02 2,262
2550777 기사/뉴스 경력 지운 중년의 IT개발자…패스트푸드 지원했다 [막막한 新사오정] 3 09:02 661
2550776 기사/뉴스 정년연장 커녕 "회사 나가"…4050 절반 잘렸다, 新사오정 시대 [막막한 新사오정] 10 09:01 730
2550775 이슈 가장 미국적인 사건 (Feat. 창조경제) 3 09:01 814
2550774 이슈 트렁크 | 공식 예고편 | 넷플릭스 11 09:01 404
2550773 유머 비트코인에 대한 유시민과 워렌 버핏의 말 47 09:00 2,411
2550772 유머 음식 강탈당한 허각 근황.shorts 2 08:57 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