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정말로 한국은 여자들만 밤거리를 불안하다고 생각할까?.jpg
52,357 241
2023.07.24 09:18
52,357 241

약간 스압, 맨 밑에 요약 있음

-----------------------------------------------------------------



몇 년전부터 여러 커뮤니티에 많이 올라오던 짤방임.

한국은 강도 / 신체적 위해 경험률이 가장 낮은데 

반대로 밤거리를 불안하다고 생각하는 비율 조사국 중 3번째로 높았음


해당 짤방이 올라올때마다 반응은 주로 보통 자들이 과도하게 불안해한다는 반응이 주류였음


그래서 나도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어디에서 나온 자료인지 찾아봄




1.JPG 정말로 한국은 여자들만 밤거리를 불안하다고 생각할까?.jpg

해당자료는 2018년 7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나온 <범죄 피해 불안과 인구사회학적 요인: 유럽국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라는 보고서에서 나왔음






해당 설문은 주관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작성되었는데 


응답자의 불안함에 대한 설문의 경우 위 글에 나와있는 것처럼 4지 선다로 작성된 설문임. 

그 중 3번 4번을 체크한 경우 <밤길을 걷기에 불안하다고 느낀다>라고 간주



그리고 위해 경험률 설문의 경우 실제로 최근 5년간 길에서 강도 / 신체적 위해를 경험했나?  질문을 하고 예 / 아니오 2지선다로 답하게 함


그 결과는 다음과 같음



한국은 보다시피 신체적 위해 경험률이 타 유럽국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은데 불안감을 느끼는 비율은 최상위권 수준임

※ 그 외 재미있는건 핀란드의 경우 실제로 피해를 입은 경우가 가장 많은데 불안감 비율은 최하위권 수준이었음



그리고 범죄피해에 대한 불안 정도 (얼마나 불안을 느끼는지) 를 수치화 하였을 때 한국이 가장 높았음



다음으로 위해 경험 여부별 불안을 느끼는 사람의 비율임. 당연히 범죄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범죄에 대해 좀 더 두려움을 가질 것임. 





당연히 모든 국가에서 위해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더 범죄 피해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지만 한국은 이 통계에서도 그 정도가 압도적으로 심했음. 


(※ 참고로 재미있는 점은 통계에 따르면 북유럽 국가들의 경우 범죄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범죄피해를 당하지 않은 한국인들보다 불안감을 덜 느끼고 있음) 




그리고 다음은 성별에 따른 불안감의 비율임. 여기서 의외의 결과가 나왔음


당연히 여자들이 범죄에 취약하니 모든 국가들에서 범죄에 대한 불안감은 남자들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보임.


여자들끼리 비교할때 한국여자들은 조사국 중 4번째로 불안감을 느끼는 비율이 더 많은편임.  

그런데 남자들끼리 비교할때 한국남자들 또한 조사국중 2번째로 불안감을 느끼는 비율이 많은편임. 


그러니까 한국남자들은 한국여자들에 비해 불안감을 덜 느끼지만 유럽국가의 남자들과 비교할경우 자국의 밤거리를 걷기에 좀 더 많이 두려워 하고 있는 셈임. 


그러니까 한국은 남녀 안가리고 모두 밤거리를 걷는데 다른 유럽국가 사람들에 비해 훨씬 더 두려움을 느끼는 셈


(※ 재미있는 점은 스웨덴을 제외한 북유럽 국가의 여자들보다 한국의 남자들이 밤거리를 걷는데 불안을 느끼는 비율이 더 많음)




그리고 연령별 불안을 느끼는 사람 비율인데 대부분의 나라들은 대체로 신체적으로 취약한 노인들(고령)이 불안을 느끼는 경우가 많음. 사실 상식적으로 당연한 거임


그런데 조사국중 영국과 한국만 젊을수록 치안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는 비율이 높아짐


그 다음으로는 소득별 / 소득만족도별 / 도시화별 로 불안함 비율조사인데 별다른 특이점이 없어서 패스



다음으로 마무리 부분에서 이러한 한국의 특이성에 대해 설명한 부분이 있는데 통으로 긁어와봄


대체로 젊은층이 인터넷을 많이 하고 미디어의 자극적인 정보에 많이 노출되어 이러한 현상이 생길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음.


예를 들자면 1개의 살인사건이 발생하였을때 보도매체들이 해당사건에 대한 자극적인 기사들을 무한 확대 재생산 -> 각종 커뮤니티와 SNS로 전파 -> 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젊은층이 불안감을 극도로 느끼는 구조 라고 설명하고 있음


즉 한국은 타국과는 달리 범죄의 실체와 같은 객관적 요인보다는 사회가 만들어낸 심리적인 불안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림

-----------------------------------------------------------------


요약



1. 한국인은 실제 위해 경험율은 압도적으로 가장 적은데 불안감은 조사국 중 가장 높음.


2. 이는 여자들뿐 아니라 남자들도 마찬가지임. 한국의 남녀는 유럽국의 남녀와 비교했을때 모두 각 성별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불안감을 보임.

 
3. 대부분의 국가의 경우 범죄에 대응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이 가장 높은 불안감을 보이는데 한국은 오히려 젊을수록 불안감을 더 크게 느낌.


4. 이는 사건 / 사고를 자극적으로 보도하는 미디어와 한국의 발달된 인터넷 문화 (커뮤니티 등)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음.




원글 댓글도 같이 보면 더 흥미로움

https://m.fmkorea.com/best/5997231074

목록 스크랩 (2)
댓글 2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노리🌟] 내추럴 무드 컬러 5종 출시! <슈퍼프루프 피팅 젤 아이라이너> 체험 이벤트 323 07.29 19,411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525,48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624,22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78,13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488,2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720,283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010,1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07,62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145,9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2 20.05.17 3,776,7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38,3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30,9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69081 기사/뉴스 안재현, 모델 활동 시절 '186cm 63kg'…"손 떨리는 게 당연한 줄" (컬투쇼)[종합] 15:33 33
2469080 이슈 '연인 머리 바리캉으로 밀고 소변 본 20대 남성' 2심서 7년→3년…대폭 감형 15:33 39
2469079 유머 역시 없는거 빼고 다있는 무한도전 15:31 403
2469078 기사/뉴스 [단독] 이미 '간첩 혐의' 내부 보고 받았던 정보사...사건 쉬쉬하려다 방첩사 수사로 들통? 11 15:31 611
2469077 기사/뉴스 최태준, '로코킹' 굳힌다..'다리미 패밀리' 주인공 1 15:31 272
2469076 기사/뉴스 이혜리X박세완 러블리 꽃받침 ‘빅토리’ Y2K 소환 스타샷 포스터 공개 15:29 126
2469075 기사/뉴스 '복날 농약 비극' 결국 사람 목숨 앗았다…80대 할머니 끝내 사망 3 15:29 554
2469074 기사/뉴스 [속보] 이복현 "티메프, 1조원 이상의 건전성·유동성 이슈 있다" 2 15:28 596
2469073 기사/뉴스 [단독] 쯔양·쯔양측 변호사, 무고 혐의로 피고발 28 15:26 3,205
2469072 기사/뉴스 '마블빌런 복귀' 로다주, 개런티 1108억 넘는다 13 15:26 340
2469071 기사/뉴스 '블랙요원 신상 유출' 정보사 군무원 구속영장 발부 33 15:25 1,622
2469070 이슈 숙소에어컨이 고장낫대서 주인이 다른곳으로 옮겨줬는데 도착한곳.twt 7 15:24 1,862
2469069 정보 빗길에서 80km 이하로 운전해야 하는 이유 13 15:24 1,164
2469068 기사/뉴스 ‘놀아주는 여자’ 엄태구, 4주 연속 출연자 화제성 1위 1 15:21 153
2469067 기사/뉴스 英정부, 공공의료 전공의에 2년간 임금 22% 인상 제시 1 15:21 238
2469066 기사/뉴스 '눈물의 여왕' 김수현X'내남결' 박민영, 'KCON'서 K-드라마를 말하다 11 15:19 476
2469065 기사/뉴스 악화한 센강 수질, 철인3종 결국 연기…수영 뺀 ‘철인 2종’ 가능성도 40 15:19 1,680
2469064 유머 세차장에 걸어간 사람 vs 수선집에 맡길 옷 입고 간 사람 9 15:19 1,454
2469063 이슈 고양이는 액체가 맞다 5 15:18 1,027
2469062 기사/뉴스 송혜교x한소희 불발→전도연x김고은 확정…'자백의 대가', 의견 조율 성공 [종합] 27 15:18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