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총 1071만20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일 외국인이 1000만명을 돌파한 것은 4년 만이다. 6월 기준 방일 외국인은 207만명으로 202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200만명을 넘었다.
올 상반기 방일 외국인을 국가(지역)별로 보면 한국인이 312만85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외국인 방문객 10명 중 3명이 한국인인 셈이다. 이어 △대만(177만600명) △미국(97만2200명) △홍콩(90만9700명) 순이었다. 일본 단체 관광을 아직 제한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은 59만4600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상반기보다 86.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관광국은 "6월은 한국의 여행 비수기지만 일본 측의 규제 완화, 일본 각지로 가는 지방노선 복항 및 증편으로 54만5100명의 한국인이 일본을 찾았다. 이는 2019년 6월의 약 9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일본의 연간 방일 외국인 수는 2000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2016년 방일 관광객 수를 2020년 4000만명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2019년 3188만명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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