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병규가 tvN '경이로운 소문2' 첫 방송을 앞두고 아직도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해 답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2월 18일 SNS에 조병규가 학폭 가해자라는 글이 올라왔다. 앞서 2018년, 2021년 두 차례나 학폭 관련한 의혹에 억울한 누명을 썼던 조병규는 세 번째 사건에도 칼을 빼 들었다.
조병규는 지체하지 않고 폭로자를 형사 고소했다. 명예 회복을 위함이었다. 동시에 피의자에 대한 법률적 처분을 바랐다.
하지만 글을 게재한 이가 해외 거주 중이라는 이유로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폭로자는 현재 뉴질랜드에 거주 중이다.
경찰이 피의자(게시자)에게 소환을 요청했지만 그는 응하지 않았다. 답보상태로 2년이 흐른 것. 명예는 명예대로 떨어졌고, 일은 일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학폭 논란으로 조병규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컴백홈', tvN 드라마 '어사조이뎐'에서 하차한 바 있다.
명예 회복과 드라마 복귀를 위해 조병규가 스스로 발 벗고 나섰다. 측근에 따르면 조병규 본인이 직접 뉴질랜드에서 민사 소송을 진행하기 위해 관련 내용을 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2년 동안 연예계 활동을 하지 못함에 따른 비용 배상을 받고 추락한 명예를 찾기 위해서였다.
조병규 측이 직접 알아본 결과 뉴질랜드서 변호사를 선임해서 최종 판결까지 받을 경우 예상되는 선임 비용은 약 6억원 정도다. 피의자 역시 비슷하게 6억원 정도를 지불해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뉴질랜드의 경우 한국에 비해 소송 절차가 매우 길고 변호사 선임 비용이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재판으로 가서 최종 판결까지 이끌 경우 그에 따르면 비용이 막대했지만 조병규는 그만큼 억울함을 풀고 싶었다. 조병규 측근은 그가 피의자의 변호사 선임 비용 6억원대까지 본인이 약 12억원대를 부담해서라도 이번 문제를 마무리 짓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그 정도로 조병규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여러 곳에서 자문받은 결과 조병규 측은 최종적으로 뉴질랜드에서의 민사 소송은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소송 절차가 워낙 길어 추후 피의자에게 법률 비용 및 피해 보상을 청구한다고 하더라도 그동안의 많은 시간과 금액을 제대로 보전받을 수 없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 또 보상을 받는다 하더라도 그것이 조병규의 명예 회복과 직결되지 않는다는 점이 두 번째 이유다.
결국 조병규는 여전히 억울함을 안고 새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누구보다도 빠르게 사건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폭로자가 소환에 응하지 않아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이다. 남은 건 한국에서의 형사 소송뿐이다.
그는 이번 '경이로운 소문2'를 시작으로 영화 '죽어도 다시 한번', 드라마 '찌질의 역사' 등에 연이어 출연을 확정 지었다. 피해자라 주장하는 이는 말이 없어졌고, 조병규는 정면 돌파를 시도한다. '경이로운 소문2'가 조병규가 떠나간 민심을 얻고 완벽 복귀를 하는데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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