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바비’ 그만 좀 떠먹여줘[편파적인 씨네리뷰]
44,332 461
2023.07.19 10:34
44,332 461



■편파적인 한줄평 : 배불러….

알아서 먹고 싶은데 못 미더운지 계속 떠먹여준다. 배불러서 그만 먹고 싶은 생각이 떠오를 정도다. 그레타 거윅 감독의 양성평등개론, 영화 ‘바비’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레이디 버드’, ‘작은 아씨들’ 그레타 거윅 감독과 마고 로비, 라이언 고슬링, 아메리카 페레라 등이 뭉쳐 독특한 분위기의 영화를 완성한다.


장점과 단점이 뚜렷하다. 한때 여성을 성상품화했다는 비판을 받았던 ‘바비’란 아이콘에 양성 평등 코드를 끌어내는 발상은 신선하다. 바비와 켄의 관계를 재조명하며 역차별을 논한다거나, 현실세계 여성들의 진짜 삶에서 자신의 이상과 괴리를 발견한 바비가 스스로 해결해나가는 성장담으로 이끄는 서사도 나쁘지 않다.

핑크빛으로 구현된 바비랜드를 보는 맛도 있다. 세계관 곳곳에 ‘B급’ 코미디를 심어놔 툭툭 웃음이 터지게 한다. 특히 중반 이후 켄들의 댄스 배틀 장면은 마치 ‘킬링로맨스’(감독 이원석)를 보는 듯한 ‘병맛’까지 선사한다.


그러나 과하다는 게 단점이다. ‘양성평등과 휴머니즘’이 생각해볼 만한 화두고 의미있는 메시지라는 건 알겠다. 생각할 시간을 준다면 충분히 음미하고 되새길 수 있는 이야기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레타 거윅 감독은 관객들이 영 미덥지 않았던 모양이다. 주입하고 또 주입한다. 대사로 주입하고, 상황으로 주입하다보니 어느새 강의를 억지로 듣는 학생이 된 기분도 든다. 가끔은 달갑지 않은 대사도 맞닥뜨리니 재미를 반감한다. 또한 엔딩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44/0000900892



목록 스크랩 (0)
댓글 46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데이지크💗] 말랑퐁신! 짐승용량! 스윗 하트 컬렉션 NEW 립앤치크 ‘수플레 컬러 팟’ 4컬러 체험 이벤트 683 08.01 47,282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617,99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730,92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382,68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613,0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858,438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142,07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48,1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201,9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3 20.05.17 3,823,3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3 20.04.30 4,373,9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92,6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72032 정보 집게발 어묵 대량 생산 과정! 집게발 수작업으로 넣는 거였음! 1 12:53 371
2472031 유머 만국 공통인 회사에서 타자칠때 27 12:50 1,343
2472030 이슈 역피셜 조선 최고 꽃미남 TOP3 영조, 정약용, 정충신의 얼굴 11 12:49 693
2472029 이슈 놀이공원 인형 뽑기 사격이 사기인 이유.jpg 2 12:48 951
2472028 유머 이뿌게 앉아서 얌전히 간식받는 후이어린이🐼 16 12:48 1,268
2472027 기사/뉴스 실핏줄 터지고, 다리 후들거리고... '35분' 안바울의 투혼이 국민을 감동시켰다 5 12:48 707
2472026 유머 똑똑한 아기 12:48 152
2472025 이슈 9년 전 어제 발매된_ "I Feel You" 1 12:48 89
2472024 이슈 일반 화재감지기들은 전기차 연기를 탐지못한다함ㄷㄷ 4 12:48 804
2472023 기사/뉴스 [단독] 복싱 전 국가대표, 심신미약여성 꾀어 돈 뜯어 도박 탕진…경찰 수사 앞두고 '잠적' 1 12:47 433
2472022 이슈 신유빈 인스타에 몰려온 중국인들 131 12:45 9,763
2472021 유머 잔디밭에서 자기 이상과 현실 4 12:43 1,183
2472020 이슈 콘센트 뒤에 뭔가 험한 것이 있다 (혐주의) 18 12:42 1,817
2472019 이슈 파리 올림픽 개회식을 본 프랑스인들의 반응 12 12:40 2,946
2472018 유머 나 오만원 이상 결제할 때 싸인 이렇게 함 13 12:39 3,068
2472017 기사/뉴스 [단독] 실미도 사건 첫 사과, 간부에 ‘대독’시킨 신원식 국방부 장관 4 12:38 596
2472016 유머 얌전한 고양이와 오리쉑 6 12:38 666
2472015 정보 suv=기아 세단=현대 공식이 된듯한 7월 자동차 판매량 16 12:37 1,617
2472014 이슈 양궁을 소재로 영화 만들기 어려운 이유 32 12:35 4,730
2472013 유머 넌 딸이 10살부터 벽에 붙여놓은 놈이랑 사귀냐? ㄴ 딸 최애는 다른 멤버였음 항상 11 12:35 3,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