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입 연 소트니코바 "언론 보도 부풀려져…나에게 중요한 것 뺏을 수 없다"
기사입력 2023.07.12. 오전 08:09 최종수정 2023.07.12. 오전 08:18
▲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7, 러시아)가 '도핑 의혹'을 강하게 반박하며 자신의 주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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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개인 SNS에 의견을 주장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인스타그램 캡처
소트니코바는 자신이 발언한 2014년 도핑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말한 것을 이렇게 해명했다. 그는 "2014년 언젠가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고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지만 문제는 없었다"면서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다'라는 문구 뒤에는 현실적인 선택 사항들이 있다. 확인된 더러운 샘플부터 돌발 오류 및 손상된 튜브, 도핑 담당자의 샘플 운송과 저장하는 과정 등에서의 문제까지"라고 적었다.
자신이 금지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주장한 소트니코바는 "운동선수가 도핑 테스트에서 문제가 있다고 들었을 때 머릿속에서는 '어디서, 어떤 도핑이 발견됐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황 상태에 빠졌다"고 했다.
"모든 종류의 왜곡된 정보는 러시아 선수들에 대해 비난할 이유를 제공한다"며 반박한 소트니코바는 "왜 부풀리고 있나? 그때(2014년)는 물론 지금도 국제 도핑 시스템은 나에게 의문이 없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누구도 나에게서 중요한 것을 뺏을 수는 없다. 2014 소치 올림픽 시상대 위의 시간과 러시아의 국가, 그리고 팬들의 시선에서 받은 놀라운 느낌, 내가 조국을 위해 가치 있게 행동했다는 느낌까지"라며 글을 맺었다.
한편 문제의 발언을 한 유튜브 영상은 사라졌다. 대한체육회는 11일 소트니코바의 도핑 의혹과 관련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재조사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조영준 기자(floyd18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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