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니 이제 좀 닫지?"...승강기 오래 잡는다고 욕설한 주민 밀쳐 사망
57,223 469
2023.07.04 09:42
57,223 469
4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30대)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습니다.

A씨는 지난 1월 10일 부산 연제구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B(50대)씨의 어깨를 밀쳐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당시 A씨는 복도형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 문에 택배 상자를 끼워두고 뛰어다니며 여러 세대에 물품을 배송했습니다. 여러 층을 이동하며 6분 뒤 배송을 마친 A씨는 아래층으로 이동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다시 탑승했습니다.

그런데 1층으로 내려가던 중 중간층에서 탄 B씨가 택배 짐수레를 발로 차고 "XX놈아"라며 욕설을 내뱉었습니다. 화가 난 A씨는 B씨의 어깨를 밀쳤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려 있어 그대로 바닥에 넘어지며 머리를 세게 찧었습니다. B씨는 닷새 후 외상성 경막하출혈로 숨졌습니다.

재판에서 A씨는 상해치사가 아닌 폭행치사를 주장했습니다. A씨 측은 "피고인은 부당한 대우에 대항하기 위해 폭력을 행사했다. 피해자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이 사건처럼 상당한 정도의 귀책 사유가 범행의 원인이 될 경우 감경 요소로 고려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이 재판에서 배심원 7명 모두는 상해치사가 인정된다며 유죄 평결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어깨를 강하게 밀쳐 사망에 이르게 된 점을 유죄로 판단한다"며 "두 차례 모욕죄 처벌 전력이 있는 점도 불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판시했습니다.

다만 "피고인은 범죄 결과에 대해 모두 반성하고 있고 사망을 예상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범행 직후 119에 신고한 점과 유족과 합의한 점, 집행유예를 평결한 배심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형을 정했다"고 말했다.

5개월간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A씨는 집행유예 선고에 석방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75353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6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쿠우쿠우 블루레일X더쿠❤️] 🍣초밥 더쿠들을 위한 프리미엄 회전 초밥 식사권 증정 이벤트🍣 1498 06.27 41,59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28,72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473,8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56,54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109,0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41,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55,8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34,1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7 20.04.30 4,091,03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55,2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5942 이슈 생각보다 라이브 잘하는듯한 투어스 1 23:42 102
2445941 이슈 Venue 101에서 엠씨중인 시온과 출연한 NCT 위시, 뉴진스 투샷(?) 6 23:41 356
2445940 이슈 3년만에 하는 러블리즈 무대에 깜짝 영상 편지를 보낸 사람 23:40 307
2445939 이슈 뮤비 착장으로 무대한 오늘자 Venue101 뉴진스 'Super Natural' 8 23:40 308
2445938 이슈 짝이 죽어서 슬퍼하는 물고기.ytb 3 23:37 493
2445937 유머 에스파 단체사진 속 응원봉 이슈...jpg 23 23:36 2,023
2445936 이슈 오타쿠판의 베토벤이라고 불리는 작곡가.jpg 23:36 612
2445935 이슈 한국인 오타쿠들한테 반응 뜨거운 라프텔.jpg 4 23:33 1,215
2445934 이슈 (쇼츠) 한국어 말하는 순간 미션 탈락이라 하루종일 영어만 쓰는 가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23:33 1,451
2445933 이슈 세번째 세로줄이 내일 일어날 일이래 697 23:28 8,247
2445932 유머 살찐 고양이가 인간을 만져도 수면을 계속한다 2 23:25 1,665
2445931 이슈 제일 황당한 이유로 눈물났던 적 말해보는 달글 44 23:22 2,707
2445930 기사/뉴스 20대 여성들이 점령중이라는 야구장 50 23:22 5,098
2445929 이슈 venue101(일본음방) 엔시티위시 Songbird 무대 13 23:22 497
2445928 이슈 조선 궁궐과 명나라 궁궐의 차이.jpg 26 23:21 2,737
2445927 이슈 일본팬들이 투표한 가장 좋아하는 SM엔터 소속 가수 랭킹 25 23:20 2,610
2445926 유머 에스파 콘서트 무대 중 가장 반응 좋았던 무대 13 23:20 1,628
2445925 유머 디시에 나타난 제빵의 연금술사 14 23:19 2,468
2445924 이슈 옆 아파트에서 우리집을 마음대로 재개발 구역에 넣음.jpg 9 23:19 3,435
2445923 이슈 3년만에 완전체 무대한 러블리즈 안녕, Destiny, 아츄 무대.X 7 23:19 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