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제로 음료 어떡하나…WHO “아스파탐, 발암 물질 포함 예정”
32,762 206
2023.06.30 09:35
32,762 206




설탕을 빼고 칼로리를 대폭 줄인 ‘제로음료’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설탕 대체 인공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을 발암 물질로 분류할 예정이다.

2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다음달 14일 아스파탐을 처음으로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2B군)’로 분류한다.


IARC는 화학물질 등 각종 환경 요소의 인체 암 유발 여부와 정도를 5개군으로 평가한다. 위험도가 가장 높은 1군은 ‘발암 물질’로, 담배와 석면, 가공육 등이 해당한다. 그 바로 아래인 2A군은 ‘발암 추정 물질’로, 고온의 튀김과 우레탄 등이 속한다. 아스파탐이 분류될 ‘발암 가능 물질’인 2B군은 인체 자료가 제한적이고 동물 실험 자료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한다.

대체당은 크게 천연당, 천연감미료, 인공감미료, 당알코올로 나눌 수 있다.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 단맛을 내며 1965년 미국의 화학자에 의해 발견됐으나 ‘제로 칼로리’ 열풍으로 최근 더 주목받고 있다. 무설탕 음료, 무설탕 캔디 등에 널리 쓰이고 있다.

그동안 WHO 산하의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아스파탐을 일일 제한량 이내로 섭취하면 안전하다고 해왔다. 몸무게 60㎏의 성인은 하루에 12~36캔의 제로 탄산음료를 마셔야 위험하다는 식이었다. 그러나 IARC가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지정하면 JECFA의 기준에도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제로 칼로리’를 내건 탄산음료와 껌 등이 히트 상품으로 효자 노릇을 했던 만큼 식품 업계는 즉각 반발했다. 코카콜라 계열사 등이 회원사로 소속된 국제감미료협회(ISA)의 프랜시스 헌트-우드 사무총장은 “IARC는 과학적으로 신빙성이 떨어지는 연구에 과하게 의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제음료협회 전무이사 케이트 로트먼은 “설탕을 불필요하게 더 많이 섭취하도록 소비자들을 오도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달 WHO는 인공감미료가 체중조절에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없고 되레 당뇨나 심장병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 IARC는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면 더 많은 연구를 촉진하고, 소비자와 제조사들이 더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로이터는 이번 결정이 인공감미료의 안전성뿐 아니라 IARC 역할에 대한 논쟁을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72842?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0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 X 더쿠 EVENT🔐] 범규가 선택한 자물쇠틴트! THE NEW '글로우락 젤리 틴트' 체험 이벤트 135 01:30 3,18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46,5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89,5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40,21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95,5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20,6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16,2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7,0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58,6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00,8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5042 정보 11월 5일 kb 스타퀴즈 정답 06:21 3
2545041 이슈 로제가 해로웠던 연애 경험이 있다고 밝힘 06:18 423
2545040 이슈 20년간 매일 삼겹살 먹은 사람의 건강 8 06:00 1,320
2545039 이슈 21년 전 오늘 발매♬ LOVE PSYCHEDELICO 'My last fight' 2 05:10 306
2545038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42편 3 04:44 618
2545037 정보 네이버페이 블로그 이웃 추가 180원+인스타 팔로우 180원 4 04:42 1,209
2545036 유머 ㅅㅂ 얼마나 아름다운 말인지 3 04:34 2,167
2545035 유머 출시된지 10년 넘은 과자 15 04:24 2,832
2545034 정보 옆동네 컨텐츠에 성공적으로 끼어든 일본마을.jpg 10 04:20 2,902
2545033 이슈 꼬꼬무가서 몰라만 하고온 김원훈 9 04:18 2,734
2545032 이슈 지드래곤 인스타 부계 업데이트 11 04:16 3,170
2545031 이슈 AI한테 트월킹 가능하냐고 물어봄 9 04:15 1,875
2545030 유머 드웨인 존슨 등짝에 동양 의학의 신비.jpg 3 03:57 2,650
2545029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 Porno Graffitti(포르노 그라피티) 'ワン・ウーマン・ショー ~甘い幻~' 03:43 754
2545028 유머 의외로 체계적인 단위 10 03:36 2,491
2545027 유머 팬 : 아파서 팬싸 못갈뻔 했어...twt 6 03:01 3,386
2545026 기사/뉴스 연말 인생샷 야무지게 건질 교토 카페 4 19 02:59 3,278
2545025 유머 인간의 회피스킬이 최대치로 발현될 때 23 02:42 5,170
2545024 기사/뉴스 야놀자, 첫 기획 패키지 '日 산토리 위스키 여행' 선봬 4 02:40 2,079
2545023 이슈 911 테러때 테러난민들 받아준 캐나다 시골 얘기 존나 재밌다 74 02:39 9,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