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022년 5급 공채 합격자들이 꼽은 최고의 필기구는?
137,170 664
2022.12.29 01:41
137,170 664
https://img.theqoo.net/cBQUK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글씨체가 악필인데 어떤 필기구가 가장 적합할까요?”, “답안지는 사본 채점인데 복사했을 때 선명하게 나오는 필기구 추천해 주세요.”, “답안지 재질에 잘 먹히는 필기구 좀 추천해 주세요.”,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편인데 적합한 필기구 있을까요?”, “글씨가 느린데 어떤 필기구가 좋을까요?”



5급 공채(행정고시), 변호사, 법무사 등 자격시험의 2차시험에서 논술형으로 치러지는 시험의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했을 필기구 선택.

특히 한정된 시간 내에 빠르게 답안지 분량을 채워야 하는 2차시험의 특성상 자신에게 맞은 펜을 고르는 것 또한 시험 일부이므로 필기구에 대한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또한, 지나치게 굵기가 가늘거나 농도가 흐린 펜 등은 사본 답안지의 가독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필기구 선정에 유의해야 한다. 답안을 정정하고자 할 때 수정테이프를 사용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대상이다.

게다가 논술형 시험에서 통상 원본이 아닌 사본에 따른 채점을 하므로 필기구의 선택에서도 글씨가 너무 굵어서 뭉쳐지거나 가늘어 필기구의 심의 농도가 흐린 것 등은 피해야 한다. 어떤 필기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글씨체, 답안 작성 속도 등에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과연 고시 합격자들은 어떤 필기구를 선호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법률저널이 2022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 합격생 대상 필기구의 선호도를 조사했다.

올해 합격생 363명 중 필기구 선호도에 관한 설문조사에 응답한 306명 중 가장 많은 38.1%가 2차 답안을 작성할 때 쓴 필기구나 추천하고 싶은 필기구로 ‘제트스트림’을 꼽았다.

제트스트림은 “습관이 되는, 부드러운 필기감”이라는 공식 캐치프레이즈처럼 부드러운 필기감을 자랑한다. 제트스트림은 고시생 볼펜으로 알려질 정도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으며 우위가 굳건하다. 서술형 필기시험으로 이루어지는 고시의 특성상 필기감이 좋고 속기에 강한 펜이 강세를 띨 수밖에 없다.

또한 잉크 찌꺼기가 억제돼 깔끔한 필기가 가능하고, 잉크가 종이에 잘 스며들어 금방 말라 손에 묻어나지 않는다. 두툼한 고무 그립으로 빗살이 각인돼 있어 손에서 미끄러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사본 채점의 특성상 복사가 잘 돼 글씨가 선명하다는 장점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글 쓸 때 누르는 정도에 따라 중간중간 끊기는 현상이 나타나고, 너무 미끄러워 글씨체가 망가진다는 평도 있다. 너무 굵고 무거워 휴대용으로 불편하다는 후기도 있다.



제트스트림 다음으로 합격생들이 꼽은 필기구는 ‘에너겔’로 24.3%를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에너겔 메탈 팁 0.5, 0.7을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겔 메탈은 ‘노크식’(샤프처럼 누르는 형식) 중성펜으로 차세대 겔 잉크를 사용해 저항감이 없어 부드러운 필기감을 느낄 수 있다. 고무 그립이라 오래 잡고 있어도 피로감이 덜하며 안전 노크 방식으로 만들어져 잉크가 새는 현상을 방지한다.

또 메탈 팁형으로 힘들이지 않고 필기 시 마술처럼 미끄러지듯 써지는 장점이 있다. 제트스트림보다 더 부드러운 필기감이 있어 장시간 필기 시 부담이 적고, 정확한 글씨체에 좋다. 특히 알파벳이나 숫자 등 곡선이 많이 들어간 문자나 숫자를 쓸 때 좋다는 평이다. 특히 글씨 속도가 빠른 고시생에게는 안성맞춤이라는 것.

하지만 필기할 때 볼 부분이 흔들거리는 느낌을 준다는 평도 있다. 또한 타 젤 펜과 비교했을 때 잉크양이 적은 편이고 디자인도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다. 다른 수성펜보다 번짐이 적지만, 제트스트림에 비해 번진다는 느낌이 있다.

올해 5급 공채 재경직 수석을 차지한 이준혁 씨는 “행정법, 행정학의 경우 에너겔 0.7mm(LR7) 심을 사용했고, 경제학, 재정학, 통계학의 경우 사라사 0.5mm 심을 사용했다”며 “에너겔의 경우 LRP7보다는 LR7이 나은 것 같다”고 평했다.



에너겔 다음으로 제브라 사의 ‘사라사’가 13.8%로 뒤를 이었지만,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펜이다. 경쟁 펜인 제트스트림과 에너겔과의 선호도는 격차가 컸다.

사라사는 젤 볼펜으로 높은 내구성이 특징이다. 특별히 긁힘 없이 부드러운 필기감이 두드러지고, 굵기가 가는데도 무게감이 있어 불안하지 않다. 라바 재질로 감싸고 있어 잡는 느낌이 부드럽고 안정감 있게 잡힌다는 평이다. 특히 종이에 잉크가 스며들 듯 진한 글씨를 제공하므로 악력이 약한 수험생에게 선호도가 높다.

또한, 거의 붓펜 느낌으로 부드러워서 달필인 사람이라면 굉장히 유려한 필체를 선보일 수 있다는 평이다. 게다가 제트스트림과 리필심이 호환돼 ‘최고의 조합’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올해 5급 공채 전기직 수석을 차지한 손준혁 씨는 제트스트림 케이스에 에너겔 0.5 리필심을 넣어 사용했다고 했다.

다만, 잉크가 빨리 마르지 않아 번짐이 있다는 의견이 있어 손에 땀이 많은 사람은 유의해야 한다. 특히 액체 수정액 위에 썼을 때 잉크가 빨리 마르지 않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하지만 잉크가 빠르게 마르는 ‘사라사 드라이’ 제품이 별도로 있어 번짐에 대비할 수 있다. 잉크 소모가 매우 빠르다는 후기도 있다.



이외에 합격생들은 모나미 볼펜, 동아 큐노크, 플러스펜, 마하펜, 만년필, 시그노, 브이볼, 제브라, 트라디오펜, 쥬스업 등을 꼽았다.

특히 모나미(FX153 0.5mm) 볼펜은 국내 볼펜 중에서는 대표 브랜드다. 그중 FX153의 경우, 펜심의 움직임이 부드러운 편이고, 펜심의 잉크 뭉침, 찌꺼기가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평이다. 그립 부분에 고무를 더해 불편함을 줄였다.

유니볼 시그노는 세필에 좋고 잉크도 잘 나오는 볼펜이다. 마치 샤프를 쓰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평이다. 파이롯트의 쥬스업은 샤프처럼 가늘게 나오면서 잉크는 아주 잘 나온다는 후기다. 또한 샤프와 만년필을 섞은 듯한 필기감으로 손목에 힘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클립도 손에 최대한 닿지 않게 노브와 일체화시켰다는 평이다.



http://www.lec.co.kr/news/articleView.html?idxno=741210
목록 스크랩 (209)
댓글 66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치ㅣ우치엔ㄷ윈치우치엔웬ㅇ📱 <My name is 가브리엘> 스마트폰 중독 테스트 597 00:09 14,708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205,27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344,57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021,93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136,6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355,302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605,0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43,4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14,71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7 20.05.17 3,627,3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0 20.04.30 4,189,28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74,8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54149 이슈 [JTBC] 오늘자 박지성 인터뷰 전문 내용 요약.txt 19:35 5
2454148 이슈 비출산 여성 릴스에 달린 외국인들 댓글 3 19:34 442
2454147 이슈 퀄리티는 좋은데 옷 왜 저러냐는 반응 많은 애니...twt 19:33 148
2454146 기사/뉴스 트와이스 정연, 멤버들과 함께 일본 출장 가요 19:33 215
2454145 이슈 [작품명: 연애와 주사] 4 19:33 150
2454144 이슈 미국에서 출산할때 드는 병원비용은 총 얼마일까.jpg 5 19:32 265
2454143 유머 서러워도 너무 서러운 민국이.youtube 3 19:31 182
2454142 이슈 [KBO] 더블아웃을 만드는 황영묵의 호수비 9 19:28 433
2454141 유머 신권 1만엔권으로 축의금하면 욕먹는다는 일본 31 19:28 2,015
2454140 유머 😈VS😈ㅣ이중에 남자친구를 고르시오. 빌런스게임 6화 전재산 탕진 김재중 vs 백억 허세남 김해준 4 19:27 157
2454139 이슈 배우 오나라 필모에 넣어야 한다는 짤.gif 2 19:26 1,328
2454138 이슈 뉴진스 완전체 기념 숏츠 6 19:24 621
2454137 유머 모기장 너머 모기 약올리기 2 19:24 410
2454136 이슈 밑에 글 올라온 것처럼 뮤비 어그로, 페미니즘 어그로로 욕 먹는 것과 별개로 노래는 좋다는 평 있는 케이티 페리 신곡... 3 19:24 264
2454135 이슈 DAZED KOREA Photo Shoot Behind l 백현 BAEKHYUN 19:23 66
2454134 이슈 영국의 왕이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지역 5 19:23 1,718
2454133 유머 사진가가 찍은 사슴 사진 45 19:22 2,760
2454132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240712 뮤직뱅크 ‘Sticky’ 무대 완료 🦋 19:22 123
2454131 이슈 스테이씨 - Cheeky Icy Thang 오늘자 뮤직뱅크 무대 19:20 132
2454130 이슈 "전혀 내색하지 않았어요" 쯔양에게 5년 동안 후원받은 보육원 원장님 1 19:19 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