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번아웃 왔을 때 힘이 되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속 대사 모음.gif
14,762 63
2022.12.21 01:05
14,762 63

1화



img.gif

나는 출근을 한다. 그리고 퇴근을 한다.

출근, 다시 퇴근.

출근, 퇴근, 다시 출근.

여전히 살아가고 있다.





img.gif

서울과 반대편으로 가는 평일 오전의 지하철은

같은 세계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한산하고 조용하고 평화로웠다.


어쩌면 인생도 이렇지 않을까?

남들과 다른 반대쪽을 향해 가면

좀 더 한산하고, 좀 더 조용하고, 평화롭지 않을까?





img.gif


이제부터 아무것도 하지 않을 거다.

인생 파업이다.




2화



img.gif

인간은 패배하지 않는다.

인간은 파괴될 수는 있어도 패배하지는 않아.





img.gif

그래, 이제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다.

후회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살아 주자.





3화



img.gif

여기서는 하루 종일 책만 읽어도 되고,

보고 싶은 영화를 밤새도록 봐도 되고,

듣고 싶으면 듣고, 걷고 싶으면 걸어.

심지어 새벽 조깅도 해봤다?


나는 시간 부자니까.





4화



img.gif

나는 이 마을. 아니,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미워한다고 생각했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지만, 한 가지는 기억난다.

바로 미움이다.


이 곳을 떠나고 싶었고, 내 돈이 다 없어지기를 바랐다.

내 세상에서는 나는 피해자, 그들은 가해자였다.





img.gif

근데, 오늘 그게 뒤집혔다.





5화



img.gif

근데,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게 

인생에 목표가 있지는 않을걸요?

저도 없거든요.





img.gif

저는 사실 남들 기준에 맞춰서 살다가 병이 났어요.

남들은 다 잘한다고 생각하고 

저만 못한다고 생각해서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그냥 남 말고 저랑 친해지는 중이에요.





6화



img.gif

언니, 고마워요.

나, 언니 덕분에 지금이 조금 좋아졌어.





7화



img.gif

- 근데, 대범씨는 화가 없어요?

화내는 걸 한 번도 못 본 것 같아요.

아까도 화낼 법도 한데,

화가 안 나는 거예요, 아니면 참는 거예요?


- 그냥 그럴 수 있다. 뭐,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그래야지 제가 살 수 있으니까.





8화



img.gif

언제나 좋은 사람과 싫은 사람이 함께 산다.

그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싫은 사람은 싫은 걸로 그만이지만,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으로 인해 슬퍼진다.


지금까지 나를 몹시도 슬프게 했던 사람은 

내가 몹시도 사랑했던 사람들이었다.





img.gif

그 슬픔의 정도는 내가 좋아하는 정도와 정확히 비례해서

이제는 누군가를 좋아하기 두렵게 만든다.


더 이상 슬픈 일 따위 만들고 싶지 않다.





9화



img.gif

저는 뭔가 좋아할 때, 진짜 좋아하는지 재보는

저만의 방법이 있거든요.


그게 뭐냐면, 무인도에 가서도 과연 그걸 할 것인가.

근데 저는, 무인도에 가서도 매일 아침에 뛸 것 같아요.







bwTFJ.jpg
VZHiG.jpg

img.gif
img.gif

ENA 월화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김설현, 임시완 


인생 파업을 선언한 자발적 백수 ‘여름’과 삶이 물음표인 도서관 사서 ‘대범’, 일상에 지친 우리를 위로해 줄 두 청춘의 쉼표 찾기 프로젝트





img.gif


img.gif
img.gif

공감되거나 좋은 대사들도 많고 연출, 음악, 연기 다 좋음

단짠단짠 힐링드라마 아하아 많관부!!



다음주에 막방임! (12부작)

티빙에서 정주행 가능

목록 스크랩 (23)
댓글 6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나 왔네 형.. ✨화제의 좁쌀피지 순삭패치! 30명 체험 이벤트 279 09.05 28,83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38,3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093,9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885,24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149,32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595,9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58,9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24,7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58,4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76,0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7615 유머 베컴, 빅토리아 연애 초기 사진 05:33 1,880
2497614 이슈 생로랑 추구미 그 자체라는 남자 아이돌.jpg 10 05:07 2,422
2497613 유머 경기 끝난뒤 손잡고가는 트래비스 켈시 & 테일러 스위프트 05:06 973
2497612 유머 이런 스타일 아이스크림만 먹는 사람있음 5 04:57 2,150
2497611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29편 1 04:44 527
2497610 기사/뉴스 한인 교수 남편 살해 혐의로 10년 구형 7 04:30 2,093
2497609 정보 [단독] 교동도 귀순 알고보니 '부자 귀순'…"상이군인 부친 결국 사망" 2 04:23 2,019
2497608 이슈 할머니~ 공무원 족치시니깐 기분 좋으시죠? 할머니~~ 왕따세요? 쫓겨나기 전에 좀 조용히 사세요 33 04:11 4,466
2497607 유머 언니가 만들어준 애플파이.jpg 4 04:09 2,756
2497606 기사/뉴스 천국으로 떠난 보사노바의 전설, 세르지오 멘데스 83세로 타계 6 04:04 1,082
2497605 기사/뉴스 지적장애 진단에도 탁구라켓 놓지않아… 세계 정상 오른 김기태 7 03:59 1,516
2497604 유머 아기때랑 똑같이 쓰러지는 후이바오🐼 6 03:59 2,159
2497603 이슈 <베테랑 2> 아이맥스 포스터, 돌비 포스터 공개 03:56 1,026
2497602 이슈 애플TV+, 해녀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10월 11일 공개 5 03:51 935
2497601 유머 부산 돼지국밥 처음 먹어 본 일본인 13 03:50 2,874
2497600 유머 로코나 하이틴로맨스에서 남캐 말투 ~니인거 좋아.jpg 13 03:48 1,655
2497599 기사/뉴스 생전 유산 기부하고 '하늘의 별' 된 대구 할머니 5 03:47 1,260
2497598 기사/뉴스 지연♥︎황재균, 이혼설 '침묵ing'.."굳이 왜 해명?"vs"깨볶음 자랑하더니" [Oh!쎈 초점] 31 03:46 3,822
2497597 유머 일본 쌀 부족으로 인해 참치로 채우고 있음 19 03:42 3,631
2497596 유머 허준호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표정 연기 3 03:36 2,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