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팁/유용/추천 롤모델 김건희…Hal su it da, 나도 박사가 될 수 있다!
67,201 688
2022.08.27 13:07
67,201 688
https://img.theqoo.net/lVOWr

[삶의 창] 김소민 | 자유기고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우리 시대의 롤모델이다.

국민대가 ‘멤버 유지’를 영문으로 ‘member Yuji’라고 쓴 논문 등 김 여사의 표절 의혹 논문 세편을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라며 유지했을 때, 나는 희망에 부풀었다. 나도 박사가 될 수 있다! 김 여사의 용기 있는 논문은 전 국민 박사 시대를 여는 포석 아니겠는가.

사돈의 팔촌까지 뒤져봐도 우리 가족 중엔 박사가 한명도 없다. 어린 시절 나는 박사를 텔레비전에서만 봤다. 박사는 디엔에이(DNA)부터 다른 사람들인 줄 알았다. 진리를 향한 탐구열에 불타는 사람들 말이다. 그래서 꿈도 못 꿨다. 역시 박사 청정 집안에서 태어난 내 친구는 40대가 돼 진짜 하고 싶은 공부를 찾았다. 내가 박사까지 쭉 달려보자니까 친구가 “가능하겠냐”란다. 친구에게 그런 약한 소리 하지 말라 했다. 우리에겐 이제 롤모델이 있다.

지난 10일 숙명민주동문회는 김 여사의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의 표절률이 48.1~54.9%에 달한다고 밝혔다. 표절률이 올라갈수록 희망이 차오른다. 석사 논문은 절반 베껴도 될 거 같다.

<한겨레> 보도를 보면, 임홍재 국민대 총장은 여사의 논문 4편 가운데 3편을 표절 검증 프로그램인 ‘카피킬러’에 검증해본 결과를 공개했는데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률은 12%다. 임 총장님 말씀을 허투루 듣지 말자. 김 여사 논문 재조사위원회 위원 명단을 공개하라는 요구를 거부하며 그는 “학문의 자유,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와 대학의 자율성이라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기본적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양심의 자유”를 이토록 소중히 여기는 분이 허용한 박사학위 논문 표절률이니 마음 편하게 12%까지는 베끼자. 그렇다고 이 숫자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건 진취적인 자세가 아니다. 12%는 되고 15%는 안 된다는 근거는 없다. 20%? 30%? 두근거리지 않는가? 지난 19일 국민대 교수회는 “집단지성”을 모은 결과,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을 자체 검증하지 않고 재조사위원회 회의록 공개도 요청하지 않기로 했다는데, 이 교수님들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전 국민 박사학위라는 여사의 깊은 뜻을 교수의 자존심을 걸고 지켜내니 이를 “집단지성”이 아니면 뭐라고 말하겠는가. 아직도 박사 도전을 망설이는가? 논문 주제가 고민인가? ‘손금에 대한 고찰’은 어떤가?

여사의 ‘Yuji 논문’ 유지는 해방 선언이다. 드디어 영어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영어 잘해보겠다고 한국의 아이들은 얼마나 학대당하나. 이제 영어 단어 생각이 안 나면 한국말 발음을 알파벳으로 쓰면 된다. 여사의 Yuji 논문이 유지된 날은 우리가 영어 식민지에서 해방된 날이다. 이날은 21세기 ‘어린이날’로 지정해야 한다. 게다가 이제 없는 돈 끌어모아 어학연수 1년씩 갈 필요 없다. 여사도 이력서에 뉴욕대 5일 방문을 ‘뉴욕대 연수’로 쓰지 않았나. 얼마나 머물렀느냐가 뭐가 중요한가? 외국 땅 밟았으면 연수다. 영어뿐이겠나. 여사의 논문 속 비문을 보면, 우리는 국어 문법으로부터도 해방됐다.

윤 대통령도 불철주야 국민의 염원을 풀어주고 있다. 한국인이 오매불망 바라는 게 뭔가? ‘워라밸’이다. 그는 이 꿈을 몸소 실현한다. 지난 8일 수도권에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폭우가 쏟아져 홍수가 난 날, 그는 서울 서초동 자택으로 퇴근했다. 우리도 이제 퇴근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자유”를 무려 33번 강조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윤석열 정부를 나는 ‘해방의 정부’라 부르고 싶다. 그 깊은 뜻을 모르고 지지율이 20~30%대로 추락한 걸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 그러나 절망은 이르다. 역사가 기억할 것이다. 예스, 위 캔 두 잇. Hal su it da.


https://naver.me/5pj1V7Ch
목록 스크랩 (1)
댓글 68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클리닉스💕] 패션모델 바디템✨ 종아리 붓기 순삭! <바디 괄사 마사지 크림> 체험 이벤트 518 07.15 62,819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366,60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488,44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174,05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297,0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533,271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800,60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127,06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72,4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8 20.05.17 3,700,0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1 20.04.30 4,243,3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47,6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61700 이슈 악플에 시달렸던 인스타 댕댕이 주인.jpg 2 06:21 275
2461699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1 06:15 67
2461698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2 06:11 74
2461697 유머 꽃과 말(경주마×) 1 06:08 92
2461696 유머 크록스 삼겹살 에디션 6 05:57 1,165
2461695 유머 강아지들 표정 확실한 거 너무 귀엽다 5 05:40 1,689
2461694 유머 이번 서울코믹월드에서 화제가 된 코스프레. 4 05:35 1,702
2461693 유머 mbti 희망편 절망편 1 05:13 1,418
2461692 정보 칭찬해준다고 얼굴이 넓다고 해줬는데 듣는 사람이 한국인이어서 그냥 얼굴이 넓은 사람이 되어버린 사건.x 2 05:11 2,072
2461691 유머 예능에선 웃긴 힙합비둘기지만 사실 '힘숨찐'그 자체인 래퍼 11 04:59 3,408
2461690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81편 1 04:44 1,056
2461689 기사/뉴스 옥주현, 루머에 오열…"죽으라는 건가 싶어, 너무 폭력적" (일상의 작업실) 3 04:33 3,622
2461688 이슈 인피니트 18년째 좋아해요 9 04:11 1,779
2461687 이슈 19년 전 오늘 발매♬ BUMP OF CHICKEN 'プラネタリウム' 1 04:10 804
2461686 이슈 몇 시간 전 새벽, 서울 일대에 갑자기 나타난 엄청난 섬광 71 03:51 10,247
2461685 정보 ❤동방신기 일본 20주년 기념 앨범 'ZONE' 발매! (총 23곡)❤ 7 03:45 1,084
2461684 이슈 앉는거 연습하는 아기 2 03:45 2,483
2461683 이슈 싱가포르의 담배 정책.jpg 45 03:45 3,729
2461682 정보 이 한 컷을 위해 1년 3개월 투자했다는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 장면 6 03:44 3,776
2461681 정보 올해도 성대하게 치뤄진 럽라 캐릭터 생일파티.jpg 4 03:37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