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통령님, 개미 다 죽어요"..코스피 2300 붕괴에 '증시안정' 촉구
35,442 417
2022.07.06 17:18
35,442 417
코스피가 1년8개월만에 2300선마저 내줬다.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손실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윤석열 정부가 증시 안정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자본시장 공약을 내놨지만 정작 당선 이후 코스피가 300포인트(p) 이상 하락하고 있음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는 것에 분노를 터트리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다.

(중략)

특히 전문가들은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내년 1분기까지는 코스피의 하방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증권사는 코스피 하단을 2000선까지 제시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자 종목게시판이나 투자자 커뮤니티 등에서는 정부를 상대로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분풀이'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2개월간 코스피가 300p 이상 하락하는 등 증시가 극도로 불안정한 상황을 보이는데, 정부의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커뮤니티 등에서는 "대통령님, 이러다 개미 다 죽어요", "외국인 현금인출기 신세 지겹다", "한국 증시는 무정부인가, 일하는 사람이 없다"며 정부를 성토하는 글로 도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당국에도 민원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민원인들의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주가 손실에 따른 울분을 토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다짜고짜 욕설을 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개인은 공매도 제도 개선이나 증시안정화펀드 조성 등 증시안정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공매도가 우리 증시의 하방압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면서 "외국인의 상환기한과 담보비율을 개인과 동일한 90일, 140%로 제한해야 함부로 공매도를 치지 못한다"며 공매도 제도 개선을 주장했다.

(중략)

익명을 요구한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는 "증시 하락요인 중 하나는 강달러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인데, 공매도 한시적 금지 등 글로벌 스탠다드(표준)에 어긋나는 제도적 조치를 취할 경우 외국인의 이탈이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될 경우 그 책임을 (공매도 금지를 요구한)개인에게 물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공매도 제도 개선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공매도 상환기한을 개인처럼 90일로 제한하라는 것은 오히려 외국인과 기관들이 최소 90일동안 차입한 주식을 갚지 않아도 되는 기한을 설정해주는 것"이라면서 "개인은 90일 상환기한 이내엔 빌린 주식을 갚지 않아도 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공매도로 주식을 차입할 때 별도 상환기한을 두지 않는 대신 필요시 빌린 주식을 즉각 되갚아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외국인과 기관의 상환기한을 90일로 제한한다면 국내 우량주를 장기간 보유하고 있는 외국계 대형 펀드들이 오히려 우량주를 대거 매도할 유인이 생긴다고 이 전문가는 설명했다. 현재 대형 펀드들은 삼성전자 등 대형 우량주를 장기간 보유하면서 배당이나 대주 수수료 등을 받고 있는데, 한번 빌려줬을 때 90일간 돌려받지 못한다면 보유 매력이 떨어진다고 여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상환기한이나 담보비율 제한을 요구하는 개인투자자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투자 손실에 대한 답답한 마음을 공매도라는 '분풀이 대상'에 쏟아내고 있는 것"이라면서 "차라리 은행과 증권사 등이 자금을 출자해 증시안정화펀드를 조성, 코스피 지수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외국인 자금 유출에 따른 하락을 방어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ews.v.daum.net/v/20220706170503098
목록 스크랩 (0)
댓글 4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강력진정 #근본톤업 NEW 마스크팩 2종 체험 이벤트 440 10.16 45,34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37,5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94,3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929,76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277,79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62,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70,4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50,7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5,003,5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21,9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0405 이슈 14년 전 오늘 발매된_ "Mach" 1 09:37 67
2530404 이슈 일본에서 요즘 아빠들 잘 표현했다 칭찬받았던 광고 2 09:37 542
2530403 기사/뉴스 롤드컵 8강 승자 인터뷰 구마유시 "T1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 1 09:36 173
2530402 정보 현재 전국 기온 1 09:36 544
2530401 이슈 핫게갔던 몬스타엑스 공계 엔시티 공계 사진 + 화사 소속사 공계 사진 2 09:36 404
2530400 이슈 안녕하십니까, 한성컴퓨터입니다. 3 09:34 937
2530399 기사/뉴스 친구에게 "도둑이다" 학교폭력 징계..법원 "지나친 판단" 09:32 185
2530398 기사/뉴스 "나랑 뭐가 달라" 고영욱, 이번엔 '미성년 성매매' 중년배우 저격 45 09:28 2,262
2530397 이슈 브라질 호텔 테라스에서 브루노마스와 블랙핑크 로제.jpg 20 09:28 2,488
2530396 유머 흔한 어린이집 졸업식 현수막 6 09:25 1,818
2530395 유머 그만 좀 해라!! 그런다고 쟤가 알아듣니?.jpg 3 09:23 1,443
2530394 이슈 김태리 신예은 찐 고등학생 시절 되게 여고 괴담에 나와야 할 것 같음 11 09:21 2,307
2530393 기사/뉴스 '흑백' 최현석, 봉골레 진짜 비화..“마늘 안 가져와 제작진이 공수, 그걸 또” [Oh!쎈 포인트] 3 09:20 1,203
2530392 이슈 느낌 좋아서 알티탄 노윤서-김민주 영화 예고편 장면.twt 7 09:20 1,006
2530391 이슈 파죽지세 '정년이', 돌풍 무섭다…김태리 첫 국극무대→자체 최고 시청률 [종합] 28 09:08 1,612
2530390 이슈 한석규의 소름돋는 디테일.twt 19 09:07 3,291
2530389 기사/뉴스 인천서 음주운전 하던 30대, 택시 들이받아…60대 기사 사망 7 09:06 1,359
2530388 유머 진짜 잔인한 사람인 로제 37 09:00 5,778
2530387 기사/뉴스 서울 누비는 야생동물… 암사동에 삵, 연대 뒷산에 산양, 남산에 솔부엉이 10 08:57 1,689
2530386 이슈 사진작가 후카세 마사히사는 매일 아침 창가에서 아내 요코가 집을 나서는 모습을 찍었다 7 08:56 4,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