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반지의제왕 프로도는 실패한 영웅일까
6,796 78
2022.06.07 11:58
6,796 78
https://gfycat.com/FragrantAnxiousArcticseal

마침내 프로도는 운명의 산에 도착했지만 절대반지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을 반지의 주인으로 선포하였음

그러나 골룸의 습격으로 손가락을 뜯기고 절대반지는 골룸과함께용암 속으로 빠져 파괴됨!




tbdvP.jpg


그래서 예전부터 종종 프로도가 실패했다고 비판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 톨킨은 몇차례 편지를 남긴바 있음

"사람들이 단순하게 프로도가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간단한 진실과 완벽한 이상만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 이상을 완벽하게 지켜나갈 수있는 상황인지를 전혀 고려하지않았으며 또한 동정심과 자비심같은 특수한 요소들을 잊어버렸다"라고 지적하였음





https://gfycat.com/DearAngryCoral

https://gfycat.com/DiscreteComfortableInchworm
https://gfycat.com/DeafeningRedJackrabbit


프로도는 이미 긴 세월 동안 반지를 지니고 고통과 굶주림에 힘겹게 맞서싸웠고

운명의 산에서 절대반지가 발휘하는 강력한 권능 앞에서 그 유혹을 이겨내는 것은 그 누구라도 불가능했을것임

프로도의 임무는 절대반지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힘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운반하는 것이었고 그것을 해냄

뿐만아니라 절대반지가 파괴될수있는 상황을 만들어냄





https://gfycat.com/ImportantThornyAnt

https://gfycat.com/SlushyCoordinatedIndianskimmer

잠깐 간달프 이야기를 하자면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14명의 신을 발라라고 하고 나머지를 마이아라고 부름

마이아 간달프는 가장 권위가 높았던 발라로 불렸던 공기와 바람의 발라 만웨를 모셨음

(거대한 독수리들이 만웨를 섬김 그래서 영화에서 자꾸 독수리 나오는거 칭구칭긔)

간달프는 슬픔의 발라 니엔나와도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니엔나는 악에 의해 상처입은 세상을 항상 슬퍼했었지만 동시에 동정심과 용기의 발라였기에 그녀를 통해 다른 이들은 슬픔을 견뎌낼 지혜와 끈기를 배웠음




https://gfycat.com/JadedFakeArcticduck

https://gfycat.com/DirectFewAmericanbadger


그런 그녀에게서 간달프는 지혜와 동정심을 배웠고 훗날 그는 가운데땅으로 넘어가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었음

프로도는 이런 간달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 대화를 살펴보자


hiuDo.jpg


"빌보 아저씨는 기회가 있었을텐데, 왜 그 나쁜놈을 죽이지 않고 쓸데 없이 동정을 베풀어 살려 준 걸까요?"

"동정이라고?그래 빌보의 손을 만류한 것은 동정심이었지. 필요없이 죽이지 않으려는 동정과 자비 말일세.

프로도,빌보는 벌써 그 보답을 받았다네 그렇게 자기가 반지의 주인이라고 주장했으면서도

결국 악의 세력한테 큰 피해를 당하지않고 도망칠 수 있었던 것도 동정을 베풀었기 때문일세"

"죄송합니다만 저는 지금 너무 겁이 나서 골룸에겐 아무런 동정심도 느낄 수 없어요.

(중략)어쨋든 그는 이제 오르크 만큼이나 사악한 존재가 되었고 분명 적이 되지 않았어요?그는 죽어 마땅합니다."

"마땅하다고?어쩌면 그럴지도 모르지.

살아있는 많은 이들이 죽어 마땅하고 죽은 이들 중에도 마땅히 살아나야 할 이들이 있으니 말이야.

그러면 자네는 그들을 되살릴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죽음의 심판을 그렇게 쉽게 내려서는 안된다네.

아무리 현자라 할지라도 만물의 종말을 모두 알 수는 없거든."






Sbskw.png
골룸을 극혐하던 프로도지만 막상 골룸을 직접 보고나니 간달프가 했던말을 기억하면서 연민을 느낀 프로도






https://gfycat.com/PoorCelebratedGuanaco
https://gfycat.com/ApprehensiveBogusEnglishsetter
https://gfycat.com/CoolRedCrane

골룸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면 자신도 이 모든 여정 끝에 괜찮아질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골룸에게 계속 기회를 주려했고 그 부분 때문에 샘과 부딪히기도 한건 모두 아는 사실





https://gfycat.com/RigidGiddyDragon

https://gfycat.com/VapidHardtofindAidi

반지를 노리고 습격한 골룸에게 동정심과 자비심을 보여주었고

때때로 반지의 유혹에 시달리며 자신이 임무 끝에 죽을 운명임을 깨달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음

그래서 마지막에 유혹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지는 파괴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짐




wZyPG.png

그렇게 때문에 톨킨은 프로도가 영웅으로써는 실패했을지도 모르지만 대의로써 승리하였다고 표현함

하지만 프로도는 실패했다는 죄책감과 자기혐오,반지가 파괴된 것에 대한 유감과 자만심,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과 자괴감으로 얼룩져 자기 자신을 계속 괴롭힘





https://gfycat.com/AshamedGiftedBarasinga

https://gfycat.com/CourteousBriskAvians

결국 가운데 땅을 떠나 발리노르에서 마음의 평화를 되찾고

자신의 존재가 얼마나 작은지, 그렇기에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지를 이해하게 된 프로도



https://gfycat.com/WildWillingArabianhorse

그럼 모두 햄보캐라...🥺




[출저]

https://www.youtube.com/watch?v=bpsTspPaZ9g

https://www.youtube.com/watch?v=QPpGg_A3OkQ&t=42s






목록 스크랩 (1)
댓글 7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올여름, ‘존버즈’와 함께 버틸 자신 있지? <더 존: 버텨야 산다> 디즈니+ 구독권 이벤트! 255 07.30 16,077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539,53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633,75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84,97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506,2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742,475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025,01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12,6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155,9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2 20.05.17 3,783,9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43,6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43,0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69661 이슈 파리올림픽 개판 사건 1개 추가 +1) 4 06:44 909
2469660 이슈 김도연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feat.생로랑) 06:44 262
2469659 기사/뉴스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보좌' 제2부속실 설치 착수 7 06:41 414
2469658 기사/뉴스 [단독] 부동산 재산만 4000억…'세기의 이혼' 카운트다운 1 06:38 1,040
2469657 이슈 [MLB] 피츠버그 심준석, 마이애미로 트레이드.twt 06:20 347
2469656 기사/뉴스 [올림픽] 러시아 선수와 악수 거부한 그 검객…우크라에 감격의 첫 메달(종합) 8 06:19 1,311
2469655 기사/뉴스 [속보]황선우 필사적 역영에도…남자 계영 800m, 결선 6위로 마무리 24 06:10 3,096
2469654 이슈 태명이 '망곰이'였던 아기 근황 18 06:04 3,638
2469653 이슈 절벽아래로 떨어지며 크는건 사자새끼가 아니다 19 05:53 2,692
2469652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2 05:52 344
2469651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2 05:50 358
2469650 이슈 이런 고양이가 실제로 있다면 키운다 vs 안 키운다 24 05:45 1,943
2469649 이슈 아스트로 윤산하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4 05:40 1,540
2469648 유머 외국인들에게 안산 페미사건 해명하려고 하는데요.jpg 35 05:18 4,753
2469647 기사/뉴스 [올림픽] 임애지, 54㎏급 8강 진출…한국 복싱 12년 만의 메달 보인다 7 05:17 1,392
2469646 이슈 구독자 천만명 앞두고 있는 국내 유튜버.jpg 7 05:11 5,176
2469645 기사/뉴스 [단독]다문화가정서 친딸에 몹쓸짓… 반년 지나 경찰 신고 25 04:55 2,842
2469644 이슈 북 내부 소식통들 블랙요원 연락 두절, 생사 불투명 43 04:54 4,706
2469643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91편 2 04:44 869
2469642 기사/뉴스 [계리사 부족①] 억대 연봉 귀한 몸…IFRS17 이후 ‘소득·지위’ 껑충 2 04:44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