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3년전만해도 미우미우는 이런 이미지였다...
슈퍼백 뚜껑따윈 핥진 않을 것 같은,,, 아니 ? 슈퍼백 그게 먼데,,, 글루텐프리는 알아,, 할것같은
어피이스트 사이드의 순딩 큐티빠띠 핑쿠핑쿠 리본공듀 이미즤....
실제로 그걸 노리기도 했다,,
미우미우의 어머니 미우찌아 프라다가 자신의 앞글자 '미우'와
어린시절 가상의 친구 이름을 합쳐 탄생한 브랜드 "미우미우"는
어릴적 자신이 되고싶었던 가상의 "소녀" 이미지를 형상화한 브랜드이기때문.
뀨. 나 탄생 !
약간 본인이 프라다에서 하지 못했던걸,,, 여기다 다 푸는 느낌...
이를테면 패션계의 부캐인셈이다...
그리고 그 한을 원 없이 풀었다
2014년
2015년
인간 미우미우 그잡채였던 엘 패닝....
브랜드 아카이브...
미우미우의 스테디셀러 마테라쎄백...
리본,,, 프릴,,,, 비비드한 컬러,,,
먹고 판단해보라는듯 한결같은 줏대를 자랑했다.
사실 미우미우도 욕심이 없는건 아니었다
나도 초큼,,, 패션계 화제의 중심이 되고 싶었다고....
그러나 그녀의 앞에는 워낙 잘나가는 친언니가 있었으니,,,
같은 엄마 뱃속에서 탄생한 프라다 언니시겠다.....
컬렉션을 열어도 언제나 화제의 중심은 언니 프라다였다,,,
미우미우: 보그왕자님 ㅎㅎㅎ 저 이번 시즌엔 리본을 활용한 미니 드레스를 가져와봤어여 ㅎㅎㅎㅎ
거 프라다는 아직인가 ?
에이 ㅎㅎㅎ 왕자님 저 이번엔 저희 스테디셀러인 마테라쎄를 활용해ㅅ....
얘들아 프라다 프리뷰 떳ㄷ ㅏ !!!!!!!!!!!!!!!!!
그렇게 미우동생의 마음은 갈갈이 찢어진다...
더구나 같은 식구인 프라다 언니의 팩폭도 심해지는데.....
넌 꿈이 뭐야? 앞으로 이렇게 살 작정이야? 작정이란게 계획이란게 너한테 있긴 하니?
...그만해
패션이 계속하고 싶긴해? 근데 왜 매출이 안올라? 왜 한번도 품절이 되지않아? 어지간하면 하나라도 팔려야 하는거 아냐?
.....
그만 뭐라해요 ㅠㅠ
무튼
의기 소침해진 미우동생은 막나가기 시작한다
올 시즌엔 뭐 준비해왔어요?
없어요 ^^
하나도 없어요?
그냥 없어요 ^^
그런 미우미우에게 해뜯날은 찾아온다,,,
전세계를 불행으로 이끈 고로쇠가 아이러니하게도 미우미우에겐 어떠한 터닝포인트가 되버리고 만 것,,,
(젠지 대표 스타로 꼽히는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키드라로이)
현재 패션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젠지 세대가
고로롱으로 인한 락다운으로 집에서 있는 시간이 길어지자 보다보다 볼것이 없어져 엄마 세대의 영상까지 찾아보며
뉴트로 열풍이 찾아오게 된 것이다,,,
이른바 젠지세대로부터 시작된 y2k 열풍-
여기서 잠깐 패알못에게 설명하는 y2k.
미안해엑!!!!!!!!!!! 그거 아니에요 가수 아니에요
years의 y / 숫자 2 / k(킬로:1000)가 합쳐진
말그대로 2000년대 초반 패션을 말하는 것이다,,,,
미국으로 치면 데스니티니스 차일드나 민걸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패리스힐튼, 에이브릴라빈, 제이로 등등
그때 그 언니들이 소환되었다.....
아 한국의 와이투케이 하면....이거지...
입 꼭 가려줘야함
나는 착한아이 멋진여자.. ☆★
미국만큼이나 격렬했던 한국의 그때 그 마이페이보릿러브유쏭머취포레버유앤아이
무튼 미우동생은 이 열풍에 푸라다 언니보다 재빠르게 탑승한다
가장 사랑 받았던 고양이 캐릭터를 주제로 내놓은 뉴트로풍 티셔츠
에코 프렌들리, 제로웨이스트 등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젠지세대에 맞추어
타 브랜드와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하고 있기도함 ㅇㅇㅇ
그리고 작년 겨울 결국 일을 치고야 만다...
두둥.
따뜻함,,, 실용성,, 갑,,,
이른바 바라클라바의 등장.
21 fw
작년 겨울 바라클라바의 유행의 시초가,,, 바로 미우미우라고...!
(가히 처음으로) 트렌드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ㅎ
이제 집에서도 큰소리 좀 내게 되었다,,,
프라다: 참고로.. 미우미우껀 입을게 하나도 없어서 못 입고.. 다 프라다 꺼… ㅎ
뭐라는거야 짜증나게 앞에 바라클라바 내가 만든거구만.
작업실에서 이렇게 만들라고 해서 나는 쭈구리마냥 쭈구려서 만들고 너는 아주 여유 있는 척하면서 입었으면서
보그가 봤으면 나는 아주 창피했을 거야. 이 버르장머리 없눈
언니
두고보자는 프라다 언니 앞에 다시 당당하게 이번 시즌 화제의 '그것'을 내놓게 되는데...
oh 로우라이즈 oh
허리춤까지 훌러덩 내려재낀 이 로우라이즈 스커트는 그야말로 패션계를 강타고 만다
엠마코린도
윤아도
모델 팔로마 엘세서
그 밖에 등등등등
미우미우가 그토록 짝사랑하던 보그를 비롯,
각 종 패션지에서는 이번 시즌 미우미우를 앞다투어 커버로 다루었다 !
그리고 드디어,
보그지가 선정한 파리 패션위크 가장 설레이는 순간 top 10 영광의 1위를 차지하고야 만다... !
ㅈ..저요....?
고로롱때문에 패션업계 전반적으로 매출이 좋지 않은 편이지만
미우미우만큼은 드물게 떡상하고 있다...
ㅎㅎㅎ이거봐라? 나 매출 300프로나 올랐다? ㅎㅎㅎㅎ
이렇게 트렌드 중심에 선 미우미우의 떡상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ing~
약간 구찌 미켈레 이후로 오랜만에 떠들썩한 -
컬렉션이 등장해서 너무나 설레였다 ㅎㅎㅎㅎㅎ
아참
@ 근데 스퀘어에 명품 패션 브랜드 역사 쓰는 덬
세븐틴 컴백할때만 글 쓰는 것 같지 않음? ㅡㅡ;;
이유는 모름
ㄴ 편견이다ㅡㅡ^
그치만 이번에 ★달링★이란 곡으로 컴백하긴 함 ㅎ
그럼 또봐요 안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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