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약하기가 강아지풀같은 미대생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전공인 학생들만큼은 절대로 건들여서는 안되는데..
1. 조소과
일명 좀비도 때려잡을 수 있다는 조소과.
일단 그들이 평소 사용하는 도구의 종류... 망치.. 톱... 드릴.. 도끼...
심지어 용접도 함..
그들이 평소 사용하는 조소용 흙..
졸라 20kg...
(번-쩍)
조소용 흙을..
이런 통에 넣어서 털레털레 들고다니는데 쉽게 보면 안됨.
'나도 들어볼래 ㅋㅋㅋ' 하고 들었다가 잘못하면 팔빠짐. 너무 무거움.
이런 와이어 엮어서 작업도 함.. 철근은 뼈대 세울때도 쓰고...
와이어나 철근 이외에도 다른 메탈릭한 재료로도 작업 함.. 철이라 되게 무거움..
(하지만 조소과는 번쩍!)
각종 공구들.. 미대 작업실에 항상 있음..
앞치마에 넣어다니기도 함..
톱질 필수..
필수..
무기(?)도 무기지만 힘과 체력이 정말 강함..
미대생이랑 싸울 일 있을때 일단 '조소과임?' 물어보고 조소과라고 하면 빠른 사과하는 것을 추천..
2. 도예과
숨겨진 강자들임.
조소과만큼 폭발적인 파워는 아니지만 숨겨진 근육이 옹골찬..
도예과도 흙을 씀
이런 흙인데 이것도 졸라 20kg 이럼.
이거 번쩍번쩍 들어다가 책상 위에 올려놓고 잘라서 작업함..
그리고 도자기용 흙은 그릇 만들기 전에
이렇게 겁나 치대야 함.. 흙 속 기포를 빼주는 작업인데..
(물어보니까 '꼬막을 민다'라고 한다함. 전문용어는 모르겠음..)
이 작업 반복하면서 생긴 팔근육...
아무리 말라보여도 도예과 학생들 어깨랑 이어지는 쪽 팔.. 만져보면 근육 딴딴..
이두박근 그냥 단련됨...
그리고 물레 찰 때에도
도자기 중심 맞추려면 허벅지 및 코어 힘이 중요해서 그 쪽에 힘이 들어간다고 함..
절로 강화되는 다리 및 코어 근육...
작품 굽고 나면 유약을 입혀야되는데..
출처: https://kocef.tistory.com/353
유약도 통에 부어서 저렇게 담금.... 유약이 액체다보니 무게가 무거움.. 하지만 그것도 번쩍번쩍 들어서 통에 와르르..
(번-쩍!)
싸움이 붙으려고 한다! 미대생이다! 그럼 또.. '혹시 조소과...? -> ㄴㄴ' '그럼 혹시 도예과? -> ㅇㅇ' 하면 작업 잘하시라고 하고 피하는걸 추천..
조소과와 도예과는... 쎄...
예상질문: 그럼 다른 전공 미대생들하고는 싸워도 됨?
답변: .....연약한 미대생들하고 왜 싸우려고 하시죠? 🤦♀️ 싸우지마세요!
무묭이가 조소과, 도예과가 아니고 옆에서 보면서 느낀거라 혹시라도 저기서 말한 근육 외 더 단련된 근육들이 있으면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