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셀린느라고하면 아동용 신발을 만들던 프랑스의 작은 럭셔리 부띠끄샵이었음...
근데 왜 맛집으로 소문났냐면 엄마표라서 ㅇㅇ
창업주 셀린느 비피아나: "시장 갔더니 딸내미 신길 예쁜 신발이 없어서 걍 내가 만들고 만다 ㅇㅇ"
이거레알실화 창업스토리임
이상하게 엄마표가 붙으면 뭐든 맛있어진다
엄마표 진미채
마시썽 ㅇㅋㅇㅋ
엄마표 가방
엄마표 미역줄기볶음
ㅇ ㅏ.. 이건 쫌...
엄마표 잉카로퍼
이건 못참지...
무튼 엄마의 사랑을 무럭무럭 먹고 자란 셀린느는 어엿한 성인이 된다
헤헤헤헤헿ㅎㅎㅎㅎㅎㅎㅎㅎ
뭐...
루이비통이나 샤넬언니처럼은 아니지만
그래도 60-70년대엔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품 패션하우스로 자리잡게된다굿! 둠칫둠칫~
이런 셀린느에게도 드디어 사랑이 찾아오게된다
봉쥬르~
영국식 억양으로 인사를 건내는 그녀.. 너가 내 운명인것만 같어...
셀린느는 겉잡을 수 없이 사랑에 빠지게 된다
사실 셀린느 앞에 혜성처럼 등장한것같지만서도 이 피비 파일로로 말할 것 같으면
업계에 소문난 벤츠였다..
뚝배기 깨질 것 같은 이 패딩턴 백도 그녀가 끌로에와 연애하던 당시 내 놓은 베스트셀러백이라굿...
본격 연애를 하기에 앞서 셀린느는 불안해진다...
아니... 이렇게 완벽한데... 이렇게 완벽한 내 사람이 왜 끌로에와 헤어진거지...?
도대체 뭐가 부족해서...?
"집이 좋아. 이불 밖은 위험해."
그렇다 그녀는 소문난 가족사랑, 집순이었던 것이다
아 뭐여 그런것이었어?! ㅋ 난 끌로에랑 달라!!!
그렇다 셀린느는 오로지 피비만을 위해 작업실이 있는 파리에서 그녀가 있는 런던으로 이사하기에 이른다.
피비야!
응?
그렇게 피비 파일로는 셀린느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여성이 입을 수 있는 편안한 옷을 만드는 것, 그것이 피비 파일로의 철학이었다
그리고 뭐 아무리 옷을 잘만든다한들 사실 패션하우스의 끝은... 뭐니뭐니해도 돈벌이가 되는 것은 이 '가방'이라 할수 있는데...
이 피비언니는 그걸 또 기가 막힌게 해내버린다...
지금의 셀린느에게 영혼을, 정체성을 부여한 러기지백, 박스백, 벨트백
모두 피비 시절에 나온 거라굿!
그저 그랬던 셀린느를, 하이패션을 향유하는 이들로부터 하여금
'그.. 셀리느만의 먼가가 있어.. ... 있다고 그런거...'하게 만들었다
먼가 있어....
있다고 그런거....
하지만 셀린느 x 피비 파일로의 연애는 행복한 결말로 이어지지 않았다
자기야... 옆동네 구찌 미켈레는 로고 앞세워서 올해 매출 1위 기록했다드라... 우리도 이제 프렌치 시크한 갬성도 좋지만... 우리 옛날에 쓰던 로고도 좀 쓰고 엉? 온라인 스토어도 만들고 엉? 그러면 안될까? 우리 중국 시장도 생각해야지.... ㅠㅠ
어쩔티비 ㅋ 헤어지던가 ㅋ
셀린느 x 피비 파일로 총 연애기간 10년
그렇게 둘은 허무하게 헤어지고 만다...
이제 다시 사랑같은거 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때 울고 있는 셀린느에게 아르노 아버지가 다가온다
울지마라 아가. 내가 옆동네에 잘생긴 친구 데리고 옴 ㅋ
헤이 안녕 자기 ㅋ
헣ㅎㅎㅎ 이놈봐라 쫌 생겼네?
머얗ㅎㅎ 어라? 내 말도 잘듣네? 그래 이 사랑의 끝은 너인가봐!
띠링~
당신의 셀린느가 에디 슬리먼을 선택하였습니다
우수한... 눈빛으로 사랑을 속삭이는...
마크 다아시같은....
는
무슨 진시황이었음 ㅋ
야 다 바꿔 ㅋ
다 지워 ㅋ
셀린느와 사귀자마자 피비와의 10년 연애 행적을 지우는 불같은 그...
가장 먼저
로고 바꿈
셀린느 만의 먼가... 먼가 있던 이 갬성을
쏘 심플하게 바꿈
인스타도 다 지움 온라인 흔적 다 지움
불도저 같은 그의 사랑에 잠시 멈칫한 셀린느지만 이 또한 사랑의 한 방식이라 생각하며 참기로함 ㅇㅇ
그래... 컬렉션을 보고 판단하자구...
그렇게 그의 첫 셀린느 컬렉션이 세간에 공개된다
여기서 잠깐 퀴즈.
Q. 다음 중 생로랑과 셀린느의 컬렉션을 구분하시오 (점수: 17점)
....
ㅎㅎㅎㅎ
니취팔러마?
상황이 이렇게되자 분노하기 시작한건
셀린느의 전쟁같은 사랑을 지켜보던 셀린느팬들, 셀린너다
아 ㅅㅂ 이럴거면 다시 피비 파일로 만나라고 !!!!!
그들의 거부감이 어느정도였냐면
에디슬리먼의 컬렉션이 끝나자 피비 시절 디자인한 가방들이 더 팔리기 시작하고
이런 피비 시절의 셀린느를 그리워하며 old Céline (꼭 점 찍어줘야함) 라고 구분 지으며 그리워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멀쩡했던 셀린느 간판에
올드 셀린느를 상징하는 é를 찍으며 돌아다니기에 이른다.....
흥 웃기는 소리 ㅋ
무튼 위태로웠던 셀린느 x 에디슬리먼의 첫 해는 그렇게 흐르고
여러 시즌을 거치며 진시황같았던 그의 사랑도 많이 유해졌다지만...
여전히 올드셀린느 vs 뉴셀린느는 버서스가 붙을만큼 치열하게 부딪히고 있다... ㅎㅎ
에디슬리먼을 진시황으로 비유했지만 그 또한 니취팔러마 취급받기엔 패션계 한끗발 날리던 잘나가는 오빠였기때문에 이건 또 나중에 따로 얘기하고싶음 ㅇㅇ
(to be continued...)
사실 이 글을 쓰게 만든 가슴 떨리는 소식이 하나 있었으니...
세븐틴 10월 22일 컴백
?
느악! 잘못 올라갔어요 !
다시 올리겠습니다
가슴 떨리게 하는 뉴스가 있었으니....
ㅁㅊ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세줄 요약하자면
셀린느와 이별 후 쭉 쉬던 피비 파일로가
그녀 자신만의
브랜드로
2022년 돌아온다는거!!!!!!!!!!!!!!!!
팬티 벗고 쏴리질러!!!!!!!!!!!!!!!!!!!!!
사실 올드셀린너 vs 에디슬리먼 vs 보테가베네타 다니엘리의 삼각관계를 쓰고싶었는데
거기까지 쓰면 토지급으로 길어질것같아서 생략함
그럼 2만 !
+
예전글도 같이 올리려다 삭제됨 심장 떨어짐 ㅜㅠㅠㅠ
다시 올림...ㅠ
[더쿠모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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