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미술 하지 않았고, 미술 전공이 아닌 사람들은 미술용품에 대해서 잘 모르는게 당연하지만....
친구들 앞에서 무묭이가 가끔 잘난척 하고 싶을때 뽐내면서 보여주면 '헐 그거 뭐야?' 하고 유독 신기해하는 용품들이 몇 개 있었음 ㅋㅋ
비미술인들이 신기해했던 미술 용품들을 몇 개 가지고 옴ㅋㅋㅋ
전동지우개
그림 그릴 때 필수품은 당연히 연필과 지우개인데.. 소묘할 때 사용하는 지우개는 지우개똥이 너무 많이 나옴ㅠㅠ
그리고 작은 부분을 지울 때에는 칼로 뾰족하게 잘라서 사용해야 하고 쓰다보면 바스라지기도 하기 때문에 사용하기 불편함.
그럴때 사용하는 전동 지우개.
https://gfycat.com/LikableBlondIbis
(움짤 출처: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naa6758&logNo=220610687821)
최고임. "꼭 사야돼!" 이건 아닌데 있으면 진짜 편함. (댓글에서 덬들도 말해줬지만 큰 면적 지울 때에는 사용 안하고 작은 면적 지울 때 사용함!)
미술 전공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건축 전공하시는 분들도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음.
Q. 그냥 필기도 지워지나?
A. 잘 지워짐! 무묭이한테 영업당해서 산 친구들도 있었음ㅋㅋ (친구들=미술전공X)
근데 가격때문에 일반 필기 지울때 사용하려고 사기에는 조금 부담이 있을듯 (만이천원정도 함..)
전동 연필깎이
미술 안하는 분들도 많이 사용하는 전동 연필깎이.
하지만 모르는 친구들한테 보여줬을때 반응이 가장 컸었음ㅋㅋㅋㅋ 위에 홈이 있는데, 거기에 연필을 넣으면 자동으로 도로로록하고 깎아줌.
색연필 자주 쓰는 분들은 무척 편할듯.
(소묘할때 쓰는 4B는 연필깎이로 안 깎고 그냥 칼로 깎아서..소묘만 하면 별로 필요가 없음..)
무묭이같은 경우에는 색연필을 별로 안써서 괜히 샀나? 했는데 일반 연필깎을때 아주 좋았음ㅋㅋㅋㅋㅋ
미술 안하시더라도 연필 많이 쓰는 분들에게는 추천!
마스킹액
색칠할 때, '이 부분은 비워놓고 싶다' 하는 부분이 있으면.. 거기에 바르는 액임.
예를 들어서
마스킹액(하늘색)으로 칠한 부분 = 물감이 안 칠해졌으면 하는 부분
-> 마스킹액 마른 다음에 그 위에 물감 칠함
-> 그 다음에 떼어냄
-> 그럼 이렇게 됨!
(출처: https://thornwolfart.tumblr.com/post/141700688878/art-product-review-molotow-art-masking-liquid)
마스킹액은 손으로 뜯어내는 사람도 있고 일반 지우개로 살살 미는 사람도 있는데..
마스킹액 지우는 전용 고무지우개를 사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음..
이 지우개도 꽤 비쌈.. 만원정도 함..
마스킹액 떼어낼 때 '오~' 하는 반응을 들으면 뿌듯함.. 근데 마스킹액 처리 제대로 안해서 물감 번져있으면 민망함..
찰필
찰필은 종이 연필같은건데, 소묘할때나 목탄화, 콩테화, 파스텔화 그릴 때 명암을 부드럽게 주고 싶으면! 그 때 사용함.
물론 손으로 문지를 수도 있지만 그럼 손도 더러워지고.. 손 더러워지면 그림 그리다 과자도 못 집어먹고.. 여러모로 불편함..
찰필로 문질러주면 비교적 깔끔하게 이렇게 풀어줄 수 있어서 좋음
끝은 이렇게 생겼음..
그리고 찰필을 쓰다보면 파스텔 묻고... 콩테 묻고.. 연필 묻어서 되게 지저분해지는데
그럴때는 찰필 전용 사포에다 문질러주면 됨.
찰필도 3000원정도, 사포도 3000원정도 함.
파스텔채
파스텔 갈아줄 때 쓰는 거름망? 채임ㅋㅋㅋㅋ
칼로 긁으면 너무 입자가 굵고 지저분하게 나오기 때문에 부드러운 입자를 표현할 때에 사용함. 엄마가 부엌에서 사용하지 않게끔 조심해야..
이렇게 긁어서 사용..
부엌용품이랑 뭐가 다른가?하면 파스텔채가 좀 더 구멍이 촘촘한 것 같음.
종이 팔레트
종이 위에 물감을 짜서 쓰고 섞고 바로 버릴 수 있는 종이 팔레트..
일반 종이 위에 물감 짜는 줄 아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일반 종이는 아니고 특수한 처리가 되어서 나와서 물감이 흡수가 안됨!
보통.. 수채화 할 때에는 사용하지 않고 아크릴화(물감이 빨리 마르기 때문에 일반 팔레트에서 쓰기에는 불편하기 때문) 할 때 많이 사용...
팬톤 포뮬러 가이드
이건 전공하는 사람들도 처음 봤을 때 신기해했을듯ㅋㅋㅋㅋㅋ 왜냐면 무묭이가 처음 보고 너무 신기했기 때문에..
컬러차트인데.. 디지털 작업 할 때랑 인쇄할 때랑 색감이 달라서 인쇄하고 나서 '어? 화면에선 이 색 아니었는데...?' 하는 일이 벌어짐! 그 때 참고할 수 있는 컬러칩임.
Coated는 코팅된 종이에서의 색깔
Uncoated는 코팅 안 된 종이에서의 색깔이고 이것 외에도 파스텔 색깔칩/ 메탈 색깔칩도 따로 팜!
일러스트레이터같은 어도비 프로그램에서 바로 색상코드 입력할 수 있어서 있으면 좋은데..
가격이 되게 비쌈. 한 컬러칩 당 20만원 정도함. (무묭이는 없음..)
핫게에서 미술 재료비 한 달에 만원 든다 -> 보고 생각남ㅋㅋㅋㅋㅋ
여기 있는 모든 것들은 '없으면 안된다!' 이런건 아닌데 있으면 편리한 것들임.. 미술 전공하는 덬들은 너무 익숙한 것들이겠지만..
제목보고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막상 읽어보니 별로 안 신기했다면 미안함......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