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방금 올라온 서신애 인스타 @서수진
205,469 2734
2021.03.26 11:09
205,469 2734

https://img.theqoo.net/QwFrw

https://www.instagram.com/p/CM3VCgxjO7q/

안녕하세요, 배우 서신애입니다.

10년 전의 저는 어렸고 용기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두려움과 망설임으로 임한다면 먼 훗날 제가 저 자신에게 참 많이 실망하고 후회할 것 같아 용기를 내려 합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연예계 활동을 했지만, 학교 안에서는 다른 아이들과 같은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중학교에는 2학년 첫 학기에 전학을 왔고 같은 반 친구들과 잘 어울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저를 거론하신 그분은 2년 동안 등굣길, 쉬는 시간 복도, 급식실, 매일같이 어디에서나 무리와 함께 불쾌한 욕설과 낄낄거리는 웃음, "별로 예쁘지도 않은데 어떻게 연예인을 할까" "어차피 쟤는 한물간 연예인" "저러니 왕따 당하지" "선생들은 대체 뭐가 좋다고 왜 특별 대우하는지 모르겠어" 등등 꾸준한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했습니다.

그저 어린 학생들의 시기와 질투였을 수도, 스쳐 지나가듯 했던 말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마음속 깊이 상처가 된 말들로 지금까지 남아있습니다. 

그때 받은 상처들은 점점 큰 멍으로 번졌고 사람에 대한 두려움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두려움들은 트라우마로 자리 잡아 저를 내성적인 성격으로 변하게 했고 고등학교 진학에 있어 큰 걸림돌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

그로 인해 물리적인 폭력이 아닌 정신적인 폭력 또한 한 사람에게 평생의 상처로 남게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본인은 기억이 나지 않고 저와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하는데, 맞습니다. 일방적인 모욕이었을 뿐입니다.

제 뒤에서 본인의 무리 속에서 함께 했던 멸시에 찬 발언과 행위들조차 절대 아니라 단정 지으시니 유감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떤 증인과 증거를 가지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그 분의 선택적 기억이 제가 얘기하는 모든 일을 덮을 수 있는 진실한 것들인지 묻고 싶습니다.
지금도 학교폭력으로 인하여 힘들어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용기 내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저는 그러지 못하였고 시간이 지나면 점차 괜찮아질 거라 믿고 있었지만 그게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걱정과 염려를 끼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개인적인 일이 아닌 배우로서 다양한 활동으로 보답해 드리고 싶습니다.

다가오는 4월에도 행복하시고 - 인하여 많이 지쳐있고 힘드실 텐데 힘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7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가요대전 티켓 이벤트] 케톡덬들아 최애보러 가자! 🍧BR×가요대전 티켓 증정 이벤트 OPEN! 2 07.01 24,560
공지 이미지 업로드 장애 관련 안내 10:49 1,06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92,76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626,1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936,81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197,9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59,5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83,7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49,2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08,63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76,1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7714 이슈 ? : 유퀴즈나와서 이렇게 나같이 얘기하는 연예인 처음봄..... 11:23 332
2447713 기사/뉴스 '글로벌 스타' 정호연, 美 보그 이어 엘르까지 단독 커버…한국 배우 최초 1 11:22 88
2447712 기사/뉴스 금수저 딸을 잡아간 사채업자가 계좌번호를 안줌 (초3 주의) 11:21 627
2447711 이슈 <바자> 온 세상이 자꾸 변우석 변우석 하는 이유 4 11:21 165
2447710 유머 [1박2일] 94년생 동갑내기, 인우&유인의 팽팽한 폐활량 대결! 11:19 216
2447709 이슈 에스파 콘 후기로 2분 넘게 윈터 칭찬하는 김영대 평론가 8 11:17 784
2447708 기사/뉴스 전지현 시母, 뉴진스 하니 '푸른산호초' 보더니…"민희진 천재" 감탄 [엑's 이슈] 75 11:15 3,077
2447707 기사/뉴스 7000억 매몰비용 물거품…백지화된 'CJ라이브시티'의 꿈 7 11:13 814
2447706 기사/뉴스 [단독] "여중생 귀여워서 그랬다"…검찰 송치된 70대 노인 22 11:11 1,125
2447705 이슈 별명이 팀장도 이사도 아닌 대리라는 남자 아이돌 1 11:10 1,190
2447704 기사/뉴스 경찰 “‘시청역 사고’ 급발진은 피의자 진술일뿐…국과수 의뢰” + 경찰에는 급발진 관련 진술하지 않았다는 기사 20 11:09 1,760
2447703 유머 첫 솔로앨범 실물 토스트 모양으로 나오는 위너 이승훈.x 13 11:07 1,441
2447702 기사/뉴스 “아닐 수도 있잖아” “아빠 아니라고 해” 시청역 참변에 무너진 유족들 13 11:06 2,292
2447701 기사/뉴스 [맹봉주의 딥쓰리] '뒤집어진 격차' 한국농구, 이젠 일본도 무섭다 "우리보다 강한 게 현실…배워야 한다" 11:04 325
2447700 이슈 이번 활동 꼭 텐미닛 챌린지 해줬으면 하는 아이들 미연.x 2 10:59 1,170
2447699 기사/뉴스 외도 사실 들키자 인천 잠진도 바다에 아내 빠뜨려 살해 30대…2심서 징역 28년 152 10:54 10,142
2447698 이슈 [KBO] 카카오 이모티콘 ‘KBO x 슈야와 토야’ 미리보기 28 10:51 2,348
2447697 이슈 자동차 주행중, 브레이크가 안될때 요령 150 10:51 14,193
2447696 이슈 ㅎㅂ 일본인들도 부끄러워하고있는 NHK 도쿄도지사 방송 99 10:51 12,046
2447695 이슈 [KBO] 6월 월간 MVP 후보들 67 10:46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