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로코가 아닌 시대극에서 글빨 좋았던 김은숙작가 드라마jpgif스압주의+추가
13,945 80
2020.04.19 14:58
13,945 80
현대극로맨스가 아닌
첫 사극드라마인데도 김은숙 글빨 지린다고
생각했던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짤 장면과 대사 다름주의*
*짤 속 캐릭터 대사*
*대사만 보라고 올린 글/제발 남주때문에 뭐라뭐라 스루해줘;;;;*


https://img.theqoo.net/zIuDu

명색이 의병인데,
얼마를 받은것인가?
얼마면 남은 생을 자식에게 부끄러운 아버지로
부끄러운 아들로,조국도 없이
살 수 있나 해서.

https://gfycat.com/SilverFaithfulDesertpupfish

어디를갈까 생각중이오
노리개를 쫓아 원수에게 갈까
사발을 쫓아 은인에게 갈까,
이렇게 날이 좋으니
그저 소풍이나 갈까...
난 어딘가 계속 멀리 가고있소
어디가 제일 먼지 모르겠소
아님 다 온건지...

https://gfycat.com/UnconsciousYoungGrouse

변복과 차별을 두려고 평상시엔 장신구를 하는 편이오
신문에서 작금을 낭만의 시대라 하더이다
그럴지도,개화한 이들이 즐긴다는
가베,블란서양장,각국의 박매품들 나 역시 다르지않소
단지 나의 낭만은 독일제 총구안에 있을뿐이오
혹시 아오?
그날 밤 귀하에게 들킨게 내 낭만이었을지.

https://gfycat.com/AngryInsidiousFlatfish

나는 그의 이름 조차 읽을수없다.
동지인줄 알았으나.
그 모든순간 이방인이었던 그는
적인가,아군인가,


https://gfycat.com/DishonestUnfinishedAmbushbug

저마다 제가 사는 세상이 있는 법이요.
제각기 소중한것이 다 다를것이고
내 세상에선 조선도,가족도,부모님이 주신 이 머리카락도
다 소중하오 나는 빙관사장이 어떤 세상을 살아왔는지
모르겠으나,나는 내 세상에 최선을 다하고있소
허니,내 앞에서 그리 위악떨지 마시오.

https://gfycat.com/VerifiableCoarseFalcon

봐버렸지뭐야
다른여인을볼때 어떤 눈빛인지
협조를한게아니라
방해한건데 결국 더 가까이 가더구나.

https://img.theqoo.net/WJsOJ

소식은 들었네,돌아왔다고
돌아와서 그리 산다고
보기도 보았고,
내 눈에 자넨 백정이 아니라 그저 백성이야
그러니 바로알게,내눈빛이 어땠는지 모르겠으나
내가 자네를 그리 본것은
자네가 백정이라서가 아닐세
변절자여서였으니
그리알게.

https://gfycat.com/ThoughtfulUntriedDegus

꽃을 보는 방법은 두가지요 꺾어서 화병에 꽂거나,
꽃을 만나러 길을 나서거나
나는 그 길을 나서보려하오 이건 나에게 아주 나쁜마음이오.
내가 나선길에,
꽃은 피어있지 않을테니.

https://gfycat.com/PositiveIllIvorybilledwoodpecker

'그대는 꽃같소'
그게 내가 이 정혼을 깨려는 이유요
사내 손에 든게 고작 꽃이라.

https://gfycat.com/GiantSarcasticBluebird

평안하지않습니다.
어쩌자고 전,답을 하고 싶어지는걸까요?
하마터면 잡을뻔 했습니다
가지말라고,더 걷자고 저기 멀리까지만
나란히.
조선에서 전 저기가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저기로...저기 어디 멀리로 자꾸만 가고있습니다.
한성에서는 언제오십니까?
보고싶습니다.쓰고보니 이 편지는
고해성사같아서 부치지는 못할것같습니다

https://gfycat.com/SphericalWillingHummingbird

질투하라 꽃을 주십니까,
꽃처럼 살라 꽃을 주십니까?
여인의 심금을 울리는것은 한철에 시들 꽃이 아니라
내 진심이지요
오래된 진심이면 더 좋구요.

https://gfycat.com/AridBrownIberianbarbel

누구하나 망하게하고싶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이건,
내가 망하는 길이었소

https://gfycat.com/EllipticalShoddyFairyfly

그 숱한 시간이 내겐 준비였소
구해야하오 어느날엔가 저 여인이
내가 될수도있으니까

https://gfycat.com/ThreadbareValidFlea

부모의 죄가 자식의 죄라면 태중에 있었다해도 뭐 다르겠소?
그러니까 당신 부모와 나 사이에 서지마
없는 죄도 만들고싶어지니까
누구나 제 손톱 밑에 가시가 제일 아플수있어
근데 심장이 뜯겨나가본 사람 앞에서
아프단 소리 말아야지 그건 부끄러움의 문제거든.

https://gfycat.com/SociableTallCaracal

나도 꽃으로 살고있소
다만 나는 불꽃이오.
거사에 나갈때마다 생각하오 죽음의 무게에 대해,
그래서 정확히 쏘고,빨리 뛰지 봐서 알텐데?
그래서 우리는 서로가 꼭 필요하오,할아버님께 잔인하나
그렇게 환하게 뜨거웠다가 지려하오.
불꽃으로
죽는것은 두려우나,난 그리 선택했소

https://img.theqoo.net/Lrolm

귀하가 구하려는 조선에는 누가 사는거요?
백정은 살수있소?
노비는살수있소?
먼저 가시오
더는 나란히 걸을수 없을듯 하니,

https://gfycat.com/OblongSomberDugong

영 마음에 걸려서,
그대에게 진 빚도 
그대에게 진 미움도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가 요즘 그대 눈 밖에 났잖아.

https://gfycat.com/GrippingBruisedDrever

그댄 이미 나아가고있소
나아가던 중에 한번 덜컹인거요
그댄 계속 나아가시오 난 한걸음 물러날테니
그대가 높이 있어 물러나는것이 아니라
침묵을 선택해도 됐을텐데,
무시를 선택해도 됐을텐데,
이리 울고있으니 물러나는거요

https://gfycat.com/ElasticNeglectedLeopardseal

날 ..그냥 정혼자로 두시오
그대가 내 양복을 입고 애국을하던 매국을 하던
난 그대의 그림자가 될것이오
허니 위험하면 달려와 숨으시오
그게 내가 조선에 온 이유가 된다면 영광이오.
https://gfycat.com/DismalScornfulArchaeopteryx바다보러갑시다
귀하가 본 엄청난 바다.한달이 걸리는 그 바다
수평선 너머에도 계속 이어지는 그 바다.
그 바다에서 피어나는 해도 봅시다.

https://gfycat.com/GlumUnhealthyGuillemot

그를 만났던 모든 순간을,
그의 선택들과 나의 선택들을,
그의 선택들은 늘 조용했고,무거웠고,이기적으로 보였고
차갑게도 보였는데 그의 걸음은 언제나
오른쪽으로 걷고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가졌던 모든 마음들이 후회되지않았습니다.
전 이제 돌아갈수가 없습니다
그를 만나기 전으로
그러니 놓치는것이 맞습니다.
놓치지않으면 전 아주 많은것을 걸게될것같습니다.

https://gfycat.com/PhonyMindlessJuliabutterfly

내가 이런 순간에만 보는것인가,
자네가 이런 순간으로만 사는것인가
이런순간도
살길 바라네.

https://gfycat.com/FickleHighlevelChanticleer

애기씨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아십니까?
그런 얘기도 하시려나...
그럼 왜 하는지도 아십니까?
이놈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뵐줄 몰라서...
이놈,칼을 씁니다
제가 제일 처음으로 벤 이가 누구였는지 아십니까?
고르고 골라 제일 날카로운 말로 애기씨를 베었습니다.
....아프셨을까요?
여직 아프시길 바라다가도,아주 잊으셨길 바라다가도
안되겠지요 나으리,
제가 다 숨겨주고 모른척해도...
안되는거겠지요 이놈은..

https://gfycat.com/TenseBrownIntermediateegret

이 쪽이오
내 쪽으로 걸으시오.내 총구속으로 들어온
사내의 손,내가 잡는거요

https://img.theqoo.net/CLOiS

봄이 왔나보오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것들이
여기 다 있구려
난 이리 무용한것들을 좋아하오
오늘 나의 사인은...
화사요.

https://gfycat.com/ParallelIgnorantBluebreastedkookaburra

그 자의 손에 한 미국인이 죽었고
또 다른이는 목숨을 걸었고
부모를 잃은 한 아이는 원수를 지척에 두고도
죽을 힘을 다해 물러나니,
부디 이 분노보다도 나은 선택이길 바라네.


https://gfycat.com/JoyfulBlondAmericanbittern

우리 내기합시다.
이긴사람 소원들어주기
이건 반드시 내가 이겨야하는 내기라
내가 이겼소
내기를 했으니 들어주시오
우리 이제 분분히 헤어집시다.
이젠 그댄 나의,나는 그대의 정혼자가 아니오
이것이 내 소원이오.
저 문을 나서면 온갖 수근거림이
그대에게 쏟아질거요 부디,잘 버텨주시오.
그대가 한때 내 진심이었으니까.

https://gfycat.com/SplendidLeadingAnemonecrab

실컷 울고 내일부턴 다른 꿈을 꿔
이양화로도,쿠도히나로 살지말고
가방엔 총 대신 분을 넣고
방엔 펜싱검 대신 화사한 그림을 걸고
착한사내를 만나 때마다 그대 닮은 봄 옷이나 지으면서
울지도 말고,물지도 말고
그렇게 평범하게 사는 꿈을 꿔.

https://gfycat.com/CompassionateLikelyAsp

학당에도 가지마십시오
서양말같은거 배우지마십시오
날아오르지마십시오
세상에 어떤 질문도 하지마십시오.
세상 모두가 적이 되도
상관없겠다 싶어졌거든요.
그게 애기씨여도 말입니다.

https://gfycat.com/OilyAmazingAtlasmoth

다시 조선으로 걸으며 저는 기대라는걸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달라졌다는 기대,
조선이 달라졌으리라는 기대,
하여 이 땅에서 만난 한 여인의 곁에 서서
나란히 걷고싶다는 기대를 했던 것 같습니다
허나,저는 아직도 그 작은상자 속을 벗어나지 못한 듯 싶습니다
제 긴 이야기 끝에 그 여인의 표정이 그럴것임을 알았음에도
그 솔직한 진심을 전 다시 조선으로 달려 달아납니다.
조선 밖으로 말입니다

https://gfycat.com/TestyDistinctIrrawaddydolphin

누가 제일 슬플지는 의미없었다
인생 다 각자 걷고있지만
결국 같은곳에 다다를 우리였다.
그대를 사랑한다..
그러니 그대여 살아남아라..
하여 누구의 결말도 해피엔딩은 아닐것이다.

https://gfycat.com/LittleKindBlackbear

이 반지의 의미는 '이 여인은 나의 사랑하는 아내'
라는 표식이오,서양에선 보통 사내가 무릎을 꿇고
반지를 내밀며 정중히 청혼을 하오.
나와 결혼해달라고
당신이 나를 꺾고 나를 건너,제 나라 조선을 구하려한다면
난 천번이고 만번이고 당신 손에 꺾이겠구나
알수있었다고..
이리 독한 여인일줄,처음 본 순간부터 알았고
알면서도 좋았다고....
무릎은 꿇은걸로 합시다.
미안해하진말고,이건 내 선택이니.

https://img.theqoo.net/yWuWt

그 여인이 처음 배웠던 영어단어는
건,글로리,새드엔딩이었다고 한다.
인생 다 각자 걷고있지만 결국 같은곳에 다다를 우리였다.
우리의 걸음은 우리를 퍽 닮아있었다.
유서를 대신하여 써내려가는 호외와,부서지는
몸속으로 남은 생만큼
타들어가는 아편과,끝끝내 이방인에게 쥐어진
태극기를 들고우리가 도착할 종착지는
영광과 새드엔딩.. 그 사이 어디쯤일까.
멈출 방법을 몰랐거나
멈출 이유가 없었거나
어쩌면.. 애국심이었는지도
없던 우정도 싹텄던 더없고 뜨거운 여름밤이었으니까

https://gfycat.com/AccomplishedLongKingfisher

다른 사내를 기다렸지
호텔 뒷마당에서,길에서,전차에서,그 사내의 방에서
살아오라고,꼭 살아오라고
오직 고애신을 사랑해서
사랑에 미친
사랑해서 미친
그런 사내를 나는 기다렸지...
이 길 눈 오면 예쁘겠다
눈 오면 나 보러와,기다린다..
그 한참을 넌 더 살라고...빨리 오지말고...

https://gfycat.com/SlipperyImperturbableEthiopianwolf

그의 출신은 그의 잘못이 아닙니다
저에게 오는 한걸음 한걸음이 멀었을것입니다
저 역시,그에게 달라가보며 알았습니다.

https://img.theqoo.net/RrfvZ

역시 이놈은 안될놈입니다
아주 잊으셨길 바랐다가도,또 그리 아프셨다니
그렇게라도 제가 애기씨 생의 한순간만이라도 가졌다면
이놈은 그걸로 된것같거든요...

https://gfycat.com/QuerulousElatedIndochinesetiger

사랑하오,
사랑하고있었소.

https://gfycat.com/RecklessFinishedAmericangoldfinch

가보지 못한 미국의 거리를 매일 걸었소
귀하와 함께,나란히
그 곳에서 공부도 했고,얼룩말도 보았소
귀하와 함께 잠들었고 자주 웃었소
그렇게 백번도 더 떠나봤는데 그 백번을 난 다 돌아왔소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요
나는 떠나는중이지만,귀하는 돌아가는 중이니까
조국,미국으로 부디 잘 가시오.

https://gfycat.com/FortunateSecondaryAfricanelephant

조선은 온통 지옥이오
이리 꿈에라도 오지 마시오
하루라도 잊혀야
내가 살지않겠소..

https://gfycat.com/AlienatedReadyEastsiberianlaika

울지마시오
이건 나의 히스토리이자
나의 러브스토리요
그래서 가는거요 당신의 승리를 빌며.
그대는 나아가시오
난 한걸음 물러나니.

https://img.theqoo.net/VmdAk

눈부신 날이었다
우리 모두는 불꽃이었고
모두가 뜨겁게 피고 졌다
그리고 또 다시 타오르려한다
동지들이 남긴 불씨로
나의 영어는 여직 늘지 않아서
작별인사는 짧았다
잘가요 동지들
독립된 조국에서
see you again
목록 스크랩 (28)
댓글 8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망그러진 수부지 피부엔? 속보습, 100시간 아이소이 장수진 수분크림💚 체험 이벤트 548 11.01 29,71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12,6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65,4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01,24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59,1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107,5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94,3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82,15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46,3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81,4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3449 이슈 [👔] 241103 착장인가 에스파 1 14:09 41
2543448 이슈 [KBO] 기아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과 3년 총액 26억원에 재계약 3 14:07 317
2543447 이슈 SNL 나온 해리스 부통령 14:07 247
2543446 이슈 검도하는 친구랑 야구 연습장 갔더니(배트로 서커스함) 5 14:05 364
2543445 이슈 사유리가 일본 진출 안하는 이유 16 14:01 1,974
2543444 이슈 정숙한 세일즈 [8회 선공개] 김원해, 진중하고도 순결한 첫 키스의 추억...★ 14:00 406
2543443 유머 ??? : ㅋㅋㅋ 그거 엄마가 사줬냐? 2 14:00 907
2543442 이슈 최예나 '네모네모' 멜론 일간 73위 (🔺9 ) 2 13:58 323
2543441 이슈 생각보다 더 어이없이 다치는 경우가 많은거 10 13:57 1,492
2543440 이슈 황가람 '나는 반딧불' 멜론 일간 59위 (🔺10 ) 18 13:56 921
2543439 기사/뉴스 "숙명여대 아닌 숙면여대"…조회수 폭발한 '교수님 ASMR' 5 13:53 1,670
2543438 이슈 드라마 알고있지만에서 내가 더 좋아했던 남자캐릭터는? 12 13:52 806
2543437 이슈 우리동네는 이제 외제차는 유행 지난것 같음..jpg 18 13:52 3,549
2543436 이슈 안정환 리즈 시절 한장.JPG 19 13:51 1,602
2543435 유머 잘 커서 밤길 위험하다고 누나 마중나온 남동생 15 13:50 3,125
2543434 정보 열대 저기압이 태풍에 발달시 태풍 22호, 23호 접근 경로 13:50 839
2543433 유머 급하게 차려준 고양이 생일상 13 13:48 1,530
2543432 이슈 흥이 많은 fc서울 린가드.gif 13:47 779
2543431 유머 @: 하나님 만나서 41키로 뺐어 21 13:47 2,938
2543430 기사/뉴스 사유리 "조부→부친→오빠 바람났다, 엄마가 유전이라고" (동치미)[결정적장면] 36 13:47 3,823